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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재판, 5.18은 누구의 자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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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6-09 16:10 조회24,5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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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을 놓고 소유권 주장하는 남북한 당국

                      5.18은 누구의 소유인가? 
 

1. 이번 5.18 30주년을 맞아 평양에서는 ‘광주인민봉기 30돌기념 평양시보고회’가 있었다. 통일원의 주간 북한정세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은 해마다 여러 날에 걸쳐 전 지역에서 5.18추모행사를 한다.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 “주체의 기치에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1982.평양 조국통일사)은 남한 시위에 대한 전략, 전술, 교훈들이 나열돼 있고, 5.18당시의 광주상황 묘사가 우리나라 자료보다 훨씬 더 자세하고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묘사돼 있다. 당시 광주에 종합상황실이 있었다는 방증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5.18을 “김일성 수령을 경애하는 남조선 혁명가들과 인민들이 일으킨 통일폭동”이라는 취지의 결론을 내놓고 있다. 5월 18일 경찰관 15명을 인질로 잡은 바 있는 당시 19세의 윤기권은 그 공로로 2억원의 보상금을 탄 후 1991년 북으로 갔습니다. 5.18주모자 서경원은 반공법으로 1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관련자요 민주화의 상징이었던 문익환 목사는 북한에서 “조국통일상수상자”라는 이름과 함께 얼굴 초상이 50전짜리 우표에 담겨는 북쪽사람이다.


김대중은 23세 때 남로당에 가입하여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일생 내내 빨갱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왔던 사람이다. 1971년 일본에 가서 반국가조직인 한민통을 결성하여 곽동의 등 베트콩파와 함께 북으로부터 공작금을 받아 반국가운동을  하였고, 1997년 북한의 부주석 김병식은 1971년 김대중에 20만 달러를 주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공개해 인터넷에 떠다녔다.

대통령이 되자 적장에게 5억달러를 주었고, 적장과 한 차에 탔으며, 헌법을 위반하고 연방제 통일에 합의했고, 돌아오자마자 전쟁은 없다, 북한을 의심하지 말자 했고, 2001년에는 “북한은 절대로 핵을 개발하지 않는다, 개발하면 내가 책임진다”며 핵개발을 감추어주고 국민을 기만하였다. 탈북자들은 5.18을 김대중과 김일성이 짜고 적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일으킨 무장폭동이라 들었고, 수많은 5.18공화국영웅들이 있다고 진술했다. 북한 책들은 북한이 5.18을 자기네의 성공사례로 극찬하고 있다.

 

     통일부 정보분석실의 주간 북한동향 제73호(92.5.17-5.23) 5-7쪽:


“북한은 최근 ‘5.18민주화운동’ 12주년을 맞아 평양시를 필두로 각지에서 군중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신문 방송 및 한민전 중앙위 명의의 ‘5월투쟁선언’ 등을 통해 ‘과감한 반미-반파쇼 구국투쟁의 포문을 열라’는 등 연일 반미 반정부 투쟁을 극렬히 선동하고 있음”


“북한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인민봉기’라고 규정하여 매년 ‘평양시 군중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우리 국내 재야-운동권에 등에 대한 반미-반정부 투쟁선동의 계기로 활용해 오고 있는바, 올해에도 부총리 강희원, 조평통 부위원장 윤기복, 평양시 당책 강현수 등 고위 당-정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시 군중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각 시-도 군중집회로 확산시켰음. 5월 19일에는 평양, 평안남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개성 등 군중집회를 하였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3281462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7일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광주인민봉기'(5.18민주화운동) 30돌 기념 평양시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2010.5.17

 

2. 아래 사진에는 분명히 “5.18청년 호”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탈북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북한의 평양룡성 기계공장에서 만든 1만 톤 프레스라 하고, 5.18광주사태를 기리기 위해서 김정일이 직접 5.18청년 호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한다. 확실한 것은 분명히 기계는 북한의 것이고, 5.18이라는 이름이 분명히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5.18 청년호 1호기(공장내부)>                       <5.18청년호 2호기(잠수함부두)>



 

3. 아래 사진은 북한 기차역을 담은 사진이다. “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있다. 북한에 “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이 천리마 운동의 하나로 이어져 왔다는 것은 탈북자들만 진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통일부 자료에도 있고, 북한이 발간한 책자에도 있다. 이에 더해 탈북자들은 제철소의 이름에 ‘5.18청년제철소’, 학생들이 파철을 모아 군수공장으로 보내서 만든 탱크의 이름에 ‘5.18전진호’일 잘하는 생산직장에는 ‘영예의 5.18청년직장’이라는 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진술한다.







 

4. 아래 사진들은 1989-1991년에 제작된 북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비디오 화면사진들이다. 황석영이 시나리오를 썼고, 윤이상이 배경음악을 작곡했으며, 배경음악에는 “님을 위해 행진곡”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번갈아 나온다. 전두환이 공수부대 최백호라는 소령을 따로 불러 전라도 사람 70%를 월남에서 했던 것처럼 무자비하게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병사들은 환각제를 빼갈에다 타 마신 후 짐승이 되어 어린이, 노인들, 여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명들이 나온다. 미국과 전두환과 공수부대를 살인마로 묘사하는 영화다.










.




. 

                                                          결 론

이처럼 북한은 해마다 5.18추모행사를 노동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거행하고, 기계, 공장, 천리마운동 이름 앞에 5.18을 집어넣고, 영화를 만들고 수많은 간행물들을 만들어 5.18을 자기들의 성공사례로 기념하고 죽은 사람들을 추모하면서 미국과 대한민국에 대한 증오심을 기른다. 여기에 모든 북한 관영언론들이 참여한다. 이렇게 나타난 객관적 자료들 몇 가지만 가지고 보아도 5.18에 대한 집념과 열기는 북한에서 대단하다.

여기에 더해 5.18단체들은 공식적으로 광복개념을 부정해왔다. 5.18사람들은 영화(화려한 휴가)와 책과 인터넷을 통해 미국을 증오하고 한국군을 증오해 왔고, 통일에 반대하는 자들에 대한 적개심을 강조해 왔다. 5.18사람들의 정체는 친북한이지, 친대한민국은 아니다. 5.18사람들과 북한은 한편이 되어 또 다른 5.18을 일으켜 적화통일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한 자료는 아주 많다. 가장 간단하고 가장 증명하기 좋은 자료가 황석영의 5.18자료다. 참으로 기가 막힌 것이다.  

 

이렇게 난잡하고 시뻘건 5.18을 놓고 남한 당국이 나서서 5.18의 소유권이 남한에 소유권이 있다 하니 이런 기막히고 서글픈 코미디가 지구상에서 우리 말고 어디 또 있겠는가? 이 한심한 코미디를 한국정부가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국민은 감히 무서워 5.18에 대해 입을 열지 않으려 벌벌 떠는 것이다. 우리는 5.18이 북한의 적화통일 역사의 가장 큰 한 페이지인 것인지, 남한의 민주화를 연 역사의 첫 페이지인지 분명하게 밝히고, 그 진실을 국민에 널리 널리 알림과 동시에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투쟁해야 할 것이다.



2010.6.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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