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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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6-09 20:06 조회22,2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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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대한민국
6월 6일 KBS 보도에 의하면 6월 4일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대통령이 경제인들이 제기하는 전쟁우려에 대해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한다. 얼른 들으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말이라 하겠지만 대통령의 이 표현은 오히려 대통령의 신뢰를 저하시켜 결국은 국제 경제인들의 투자의욕을 저하시켰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제 경제인들은 대통령의 이 짧은 말에 신뢰를 두지 않고 오히려 자기들을 감언이설로 속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을 것으로 본다.
이 순간 대통령은 이런 종류의 말을 했어야 했다고 본다. “이번 천안함 사태는 북한이 정정당당하지 못하게 숨어서, 그것도 들킬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 채 저지른 부끄러운 테러행위다. 북한은 정권차원에서 마약도 밀매하고 담배와 달러를 위조하는 범법 행위를 몰래 몰래 하는 집단이다. 북한은 이런 떳떳하지 못한 범죄행위들은 얼마든지 저지를 수 있지만 감히 미국과 한국이 혈맹적 관계로 군사안보 시스템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금 북한은 감히 전쟁이라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면 아마도 설득력도 있었고, 신뢰도 받았을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에게 신뢰 없는 거짓말쟁이요 줏대도 없고 눈치 보며 요령을 부리고 품위조차 없어 많은 국민들로부터 화면에서 보기조차 싫은 밥맛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밥맛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국가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망쳐 버린 것이다. 수많은 시군구가 인수위를 구성했는데 그 인수위에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들어차 있고, 전라도 사투리가 지배한다고 한다.
오늘 어느 시스템클럽 식구가 참으로 설득력 있는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었다. 30-40대 국민 일부의 사고방식을 전한 것이다. “북한이 핵을 가진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어쨌든 전쟁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천안함 사태도 MB가 북한을 자꾸만 자극해서 발생한 것이다” “북한도 잘살도록 해야 평화유지가 된다” “한나라당을 위시한 보수세력들은 친부유층 적이며 한마디로 밥맛이다” “남한에 간첩이 있고, 빨갱이가 있다 하여 무엇이 문제가 된다는 것인가?”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이지만, 전두환, 김영삼에 대해서는 강한 부정감, 김대중과 노무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생각” “전교조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교육감 투표는 친전교조 후보를 찍었다” “보수는 무조건 밥맛이다”
좌익정권 10년이 국민 머리에 심어놓은 붉은 재선충인 것이다. “북한에 돈을 주면 될 것인데 왜 돈을 주지 않고 전쟁을 하려 하느냐?” 정신이 병든 국민인 것이다. 이런 국민은 노예로 살아야 할 국민이다. 호의호식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돈을 바치고 싶다는 것이다. 요사이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1-2만원 정도의 돈을 가지고 다니라 한다. 깡패 학생에게 당하면 무조건 주어야 다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질서와 치안이 파괴된 사회에서 각자 도생하자면 이 방법이 현명한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의 연장선 위에 30-40대 국민의 사고방식이 굳어진 것이다. “배고픈 북한에 좀 주면 되잖아?”
“배고픈 북한에 좀 주면 되잖아?” 용산에서 만행을 부리다 죽은 5명의 가족들, 1년간 끈질기게 싸웠다. 정당한 싸움이 아니라 순전히 부당한 떼거지였다. 이 때 이명박이 정운찬 총리와 서울시장을 시켜 1인당 7억원 씩 주고 “범국민장”이라는 명예까지 선사했다. “테러 하고 떼쓰면 좀 집어주고 살자”는 정서는 이렇게 해서 형성된 것이다. 대통령-국무총리-서울시장이 공모한 이런 더러운 때문에 국민정신이 병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려서부터 원칙에 강하라는 훈련을 받아 온 것이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떼-벌레들을 양성한 인간들이고, 이명박은 떼를 쓰는 집단에게 돈을 집어주라는 각자도생 문화를 심어준 장본인이다. 모두 다 그렇고 그런 인간들인 것이다. 근본 문제는 치안과 질서와 국민교육에 있었다. 이것을 포기했기에 국민정신이 병든 것이다. 여기에 그 누가 끼어들어 신선한 산소를 공급한다는 말인가?
많은 사람들이 쿠데타를 말한다. 쿠데타가 없으면 희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이야기인 것이다. “군에 그런 장군 좀 없소?” 필자는 일언지하에 말한다. “그런 장군은 아마 없을 겁니다. 박대통령은 분명히 쿠데타를 했지요. 형식 논리 상 그건 분명한 쿠데타입니다. 그런데 그는 이 나라를 살렸습니다. 쿠데타가 혁명이 된 것입니다. 5.16혁명! "
"그런데 전두환은 쿠데타를 한 바 없습니다. 그냥 상황을 처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통령이 된 겁니다. 이는 절대로 쿠데타가 아닙니다. 그런데 전두환을 혁명가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여튼 박정희 쿠데타에는 처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두환은 쿠데타를 하지 않았는데도 쿠데타와 내란을 했다며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런 것을 보고 어느 장군이 감히 박정희 같은 쿠데타를 하겠습니까?”
군이 썩을 대로 썩었다. 육군 2성장군이 간첩이었다는 말에 놀라는 국민 별로 없다. 왜일까? 국민정서가 병들어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의하면 별 희한한 일들이 군에서 벌어지고 있다. 군대 간 자식이 "엄마, 무서워" “아빠, 이명박이 전쟁을 하려는데 뭐 어떻게 해야 하는 것 아니야? 그렇게 가만있으면 어떻게 해?" 부대에서 무슨 일이 있으면 사병들이 집으로 고자질을 하고, 그러면 엄마가 곧바로 사단장에게 연락해 퍼붓고, 사단장은 해당 부대장을 나무라는 사이클이 전국에서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예비역 육군 대장 한 사람은 "어느 사병이 다른 중대 부사관에게 '아저씨'라고 불렀다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했다. 비록 얼굴은 서로 모른다 해도 천안함에서 전우가 46명이나 죽었는데 명색이 군인이 '전쟁 날지 모르니 북한에 대해 아무 책임도 묻지 말고 그냥 지나가게 해달라'고 엄마 아빠에게 매달린다 한다는 것이다, 군은 무엇하고 있는가? 이렇게 형편없이 사육된 자식들을 인간개조 시켜야 국가를 지킬 것이 아닌가? 소위 4성장군이라는 자가 기자를 만나 군이 유치원이라고 불평만 한다? 이런 장군들은 샐러리 봉투에 충성하는 인간들이지 절대로 국가에 충성하는 장군이 아니다.
이번 지방선거, 군에 안 가려고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스스로 자른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이광재, 분명한 빨갱이다. 일부 도민들은 이 사실을 몰라서 그에게 표를 주었을까? 그렇다. 알았으면 이런 더럽고 빨간 인간에게 강원도 사람들은 표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이게 공직선거법의 폐해다. 선거일 6개월 전에는 “이광재가 이런 더러운 인간이다” 이런 객관적이고도 진실인 내용을 남에게 말할 수 없다는 것이 공직선거법인 것이다. 이 선거법도 빨갱이가 알박이로 집어넣었을 것이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 이런 자가 기고만장하여 다음 대선에서 누구누구와 겨루어 불 것이라 한다. 군에 가지 않으려고 손가락까지 자른 인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다? 세상 참 말세다.
이 한심한 세상에서 정신을 차려야 할 군 지휘관들은 이런 세태에 적당히 영합하고 있다. 신종플루가 유행하자 군은 일체의 훈련을 중지했다. 이런 군대는 아마 세계에 없을 것이다. 훈련 중 신종플루에 걸린 사병이 나왔다면 그 부모는 "내 새끼 살려내라"고 항의했을 것이다. 이걸 잘 아는 지휘관들이 아예 훈련을 안 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침몰당해도 군에 비상 한번 걸지 않았다.
천안함이 침몰하자 합참의 지휘통제반장 대령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도 모르는 상황에서 핸드폰으로 청와대 선배에게 이 사실을 먼저 귀띔했다. 청와대가 군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군인들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영합하는 것이다.
북한이 협박을 하자 주가가 떨어졌다. 그 후 "주식 가진 사람들은 천안함 사건이 흐지부지되기를 바란다"는 얘기가 퍼졌다. 이런 더러운 경제동물들은 인격이 없는 동물들이다. 이런 인간들은 일단 국민의 카테고리에서 빼내고 이런 인간들의 소리는 개짓는 소리로 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차차 이런 인간들을 서서히 개조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 전체가 살 것이 아니겠는가?
국민은 양떼다. 사자떼 앞에서 양떼가 살아남으려면 유능한 목동이 있어야 하고 그 유능한 목동이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지금 목동도 없고 그래서 길도 없이 헤매는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만큼 치사하고 비굴한 영혼을 가지고 누군가가 내 부귀영화를 위해 희생해주기를 바라는 더러운 인간들이 돼 있는 것이다.
이준열사가 말씀하셨다 “할 수만 있다면 조선민족의 살을 맷돌에 갈아 다시 빚고 싶다” 이광수 선생이 말씀 하셨다. “민족은 개조돼야 한다”
필자는 6.2선거 이후 다리에 힘이 풀리고 기력이 없다. 이명박이 너무나 큰 사고를 쳤기 때문이다.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이명박이 큰 사고를 쳤는가아닌가 하는 문제는 차차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오리를 가든 십리를 가든 우리는 가야 한다. 희망이 있어서 가는 게 아니다. 이 길이 옳고, 이 길 밖에는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가는 것이다. 각자가 길을 찾아보자. 그리고 가야 할 길을 딱 하나만 정하자!!
2010.6.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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