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어느 미국 외신과의 전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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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6-01 20:00 조회25,3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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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재 어느 미국 외신과의 전화 인터뷰
오늘(6.11) 오후 중국에 있다는 미국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천안함 사건을 김정일이 직접 지시한 것인가, 아니면 중간에서 알아서 한 것인가’ 하고 물었다. 필자는 ‘김정일이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대답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하고 물어왔다. ‘김정일은 북한군을 간접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지휘하는 국방위원장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천안함은 지난해 11월 20일에 북한이 당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전략적인 결심이라고 생각하는가’하고 물어왔다. 필자는 ‘전략적이 아니라 보복차원에서 저지른 테러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답변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이렇게 물었다.
필자: 김정일에는 늘 보복과 테러라는 DNA가 있다. 그 예를 들어주겠다, 2008년 7월 11일, 박왕자 여인이 살해됐다. 왜 그런지 아는가?
기자: 모른다.
필자: 그 해 6월부터 남한의 매체들은 일제히 김정일의 건강문제를 보도하면서 북한이 곧 붕괴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정일은 매우 화가 났을 것이다. 그래서 박왕자 여인을 피살시킨 것이다.
기자: 참으로 흥미롭군요.
필자: 또 있다. 작전 9월 6일 북한이 황강댐을 열어 4천만톤의 물을 내보내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했다. 알고 있는가?
기자: 잘 알고 있다.
필자: 그거 왜 그랬는지 아는가?
기자: 모른다.
필자: 그 하루 전날 한국언론들이 북한을 사기꾼이라고 욕을 했다. 7년 동안 우라늄 농축시설이 없다고 잡아떼다가 북한은 그 전날 북한이 우라늄농축 시스템을 다 갖추고 있다며 세계를 향해 협박을 했다. 그래서 언론들이 북한을 비난한 것이다. 그래서 화가 난 김정일이 보복하라 지시한 것이다. 방수 3시간 전에 경보시스템이 고장났다. 간첩이 한 것이다. 이렇듯 김정일은 보복에 강한 사람이다.
기자: 흥미롭군요. 그럼 김정일이 어뢰를 가지고 공격하라 이렇게 지시한 것인가요?
필자: 작년 11월 10일에 당한 수모를 앙갚음하기 위해 ‘보복하라’ 이렇게만 말했고, 어뢰를 선택한 것은 밑에서 정한 것으로 본다.
기자: 천안함 사건으로 김정일이 이득을 보았는가요?
필자: 제 발등 제가 찍었다. 앞으로 고통스러울 것이다.
기자: 왜 그런 손해 볼 일을 저질렀을까요?
필자: 김정일은 차마 우리가 바다 속에서 확실한 물증을 꺼내서 김정일의 소행임을 밝혀낼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안심하고 몰래 등 뒤에서 때렸다가 국제망신을 당한 것이다.
기자: 고맙다.
필자: 한 가지 더 말해줄 게 있다. 천안함은 그 지역을 주기적으로 다니지 않는다. 천안함이 사고 시각에 사고 지점으로 갈 것이라는 것을 북한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잠수정은 물속에서 오래 기다리지 못한다. 잠수함 침투시기와 천안함 항해시기가 사고 지점에서 싱크로나이즈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계획된 것이라고 본다. 군대 속에 간첩이 있어서 북과 통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기자는 놀라는 눈치였다.
2010.6.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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