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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5-26 23:36 조회27,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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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미국
 


“북한 지도부에 책임 묻겠다” “UN안보리에 새로운 결의안 제출할 것이다” “북한의 반응 여하에 따라 추가조치를 감행할 것이다” “북한은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호전적인 행동을 자제하라” “주민도 먹여 살리지 못하는 주제에 무슨 남북관계 동결이냐”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북한 응징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김정일 비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의 비자금을 철저히 차단하겠다”. 
 

듣기만 해도 박카스 한 말을 들이 마신 것처럼 시원한 말들이다. 오늘은 대불총 때문에 서운하기도 했지만 매우 신나는 날이었다. 주가가 내리막 길에서 요동치고 달러 가격이 치솟는다 한다, 불안을 느낀 사람들이 달러를 사서 외국으로 도망갈 채비를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북한은 절대로 전면전으로 도발하지 못한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언론들은 일제히 중국이 북한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UN안보리에 회부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 식으로 불안한 무드를 잡았다. 되든 안 되든 노력은 해야 하는 것이 삶의 자세다. 단 1%의 가능성이 있어도 대들어야 하는 것이 삶의 도리다. 나머지 99%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삶의 자세다. 미국과 한국은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다, 빨갱이들이 잡는 분위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중국은 단 며칠 동안만 북한을 감쌀 것이다. 최소한의 체면 때문이다. 변수는 미국이지 중국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이기고 있다. 신나게 이기고 있다. 김정일의 최후를 여는 문은 천안함으로부터 열렸다. 이제 우리는 김정일이 침몰하는 비참한 모습을 감상할 차례다. 그냥 구경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 힘으로 남한 빨갱이들의 추한 몰락을 앞당겨야 할 것이다.

   

2010.5.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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