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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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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3-28 16:08 조회26,9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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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의미하는 것

                              5.18로 뭉친 ‘우리끼리’인종들의 난잡성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는 이름 자체가 남한의 5.18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한 자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는 남한에서는 5.18시위 기간 내내 도망을 좌익계에서 비겁자로 비난 받는 전남대 학생회장 박관현을 영웅으로 만들면서 반미-반파쑈 사상을 주입하는 영화다.

계엄군 소령 호백이 전두환 방에 홀로 불려가 “월남에서 그랬듯이 광주에서도 시민들을 모조리 학살하라, 70%는 죽여도 좋다”는 지시를 받고 광주에 출동하여 병사들의 수통에 빼갈을 타주고 거기에 환각제를 추가로 투입하여 마시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 환각에 취한 병사들은 미처 날뛰면서 임산부, 여대생을 처참한 방법으로 학살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찌르고 때리고 쏘아버리는 살육의 잔치를 벌인다.

남한의 5.18영화 ‘화려한 휴가’는 당시 26세의 골재채취화물차량 운전수에 불과했던 박남선(배우 안성기)을 공수부대 대령출신으로 신분을 도용하여 공수부대와 싸우는 과정을 스토리로 하면서 역시 반미-반파쑈 사상을 주입하고 공수부대를 학살마로 묘사하는 영화다. 수송기(C-54) 안에서 대대장 배중령이 사나운 얼굴로 지으면서 “우리는 빨갱이들에게 피의 복수를 한다. 자세한 것은 가보면 안다”는 장면을 시작으로 광주시민들을 보는 대로 학살하는 만행을 자행하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
  
5.18의 대부 황석영이 써서 5.18의 바이블로 사용돼오는 ‘광주 5월의 민중항쟁 기록’도 위 영화와 비슷하고, 북한에 발행되는 수많은 단행본과 팸플릿, 월간지 등도 위 영화와 비슷하다.

정부의 공식 자료에 의하면 이에 더해 북한은 해마다 당정 주최로 5.18행사를 여러 날에 걸쳐 평양-시-도 단위로 거행하며 행사의 주제는 언제나 반미-반파쑈를 위해 목숨 바친 광주의 영웅들을 기리고, 광주가 통일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천리마 운동에도 5.18을 집어놓고 기계와 공장에도 5.18을 집어넣었다. ‘5.18무사고정시견인운동’1만톤 프레스에도 ‘5.18청년호’, 제철소에도‘5.18청년제철소’, 탱크에도 ‘5.18전진호’.  . .

                                     북한을 위해 싸우는 남조선 영웅들

‘님을 위한 교향시’는 황석영이 김일성의 부름을 받고 1989년 3월 20일 방북하는 순간으로부터 시나리오 제작에 들어갔다. 황석영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것이다. 김일성은 황석영만 부른 것이 아니라 윤이상도 불렀다. 김일성은 이 두 사람을 남조선 천재라는 뜻의 ‘재간둥이’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윤이상은 영화의 배경음악을 작곡했고, 영화의 주제곡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윤이상은
1981년 5.18에 양심의 외침을 주제로 하는 교향곡‘광주여 영원히’를 작곡하여 바쳤다.

남한에서 가장 천재적인 재간을 가진 황석영은 5.18의 대부다. 5.18기록물을 저작했고, 김일성의 지시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시나리오를 써서 바쳤고, 남한 좌익들이 공식행사에서 애국가 대신에 부르는 반역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사했다.

남북한에서 공히 가장 숭앙받고 있다는 윤이상은 김일성에게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을 작곡해 바쳤고, 그 배경음악의 주제곡은 반역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이며, 5.18에는 ‘광주여 영원히’라는 교향곡을 작곡해 바쳤다. 그 대가로 김일성은 평양에 대지 5,150평에 15층 짜리 ‘윤이상음악당‘을 지어주었고, 그는 죽기 전까지 그곳에서 많은 연주회를 가졌다.

이처럼 남한의 두 재간둥이를 족집게처럼 뽑아다가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고, 이들에게 임무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북한의 김일성이다. 북한에는 대남공작부서가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고, 대남공작부서를 통해 남한 내에 수많은 공작을 벌이고 있다. 황석영과 윤이상은 남한을 전복시키려는 북한의 예술분야 공작에 이용된 사람들이다. 남한을 전복하는데 어찌 예술분야만 필요하겠는가?

간첩의 공작에는 불가능이 없다. 모든 자료를 보면 5.18에도 북한의 공작이 있었고, 북한의 공작에 동원된 수많은 황석영-윤이상들이 있었다. 19세 나이에 경찰관 15명을 인질로 삼았다는 혁혁한 공로로 2억원을 보상받은 후 김일성의 부름을 받고 월북한 윤기권이 있고, 김대중, 문익환, 서경원 등 북한의 앞잡이들이 5.18의 배후를 이루고 있다.

이런 황당한 일들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며, 어째서 이제야 알려지게 되었는가에 대해 사람들은 의아해 한다. 수많은 국민이 그동안 ‘순수한 민주화운동’이라고 알아온 5.18은 이렇듯 난잡한 반-미국, 반-파쑈, 즉 미국을 몰아내고 대한민국을 전복하기 위한 폭동이었다는 것이 ‘님을 위한 행진곡’에 얽힌 남북합작 행위에 의해서도 증명이 되었고, 황석영의 책자와 북한의 책자의 내용이 일치하는 데서도 증명이 되었고, 북한의 대남역사책에 의해서도 증명되었고, 남북한이 동시에 벌이는 반미투쟁의 맥락을 통해서도 증명이 되었고, 수십 명의 탈북자 증언, 전직 간첩들의 증언, 시위를 벌였던 시위대원들의 증언, 그리고‘역사바로세우기 수사기록’에 의해서도 증명되는 것이다.

북한은 5.18에서 3개의 교훈을 이끌어냈다. 그러니 우리는 거기에서 아무런 교훈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전향한 전직 거물간첩 김용규 선생의 가르침이 바로 우리의 교훈인 것이다.

“돌이켜 볼 때, 1970 및 1980년대 전 기간에 걸쳐 나라의 안보를 위태롭게 했던 갖가지 극렬사태가 바로 북쪽의 공작에 의해 야기된 필연적 결과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도, 재론의 여지도 없는 것이다”(김용규) 
 
       
  
2010.3.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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