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코레일의 성공사례 확산시켜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대통령은 코레일의 성공사례 확산시켜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2-22 12:30 조회25,25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대통령은 코레일의 성공사례 확산시켜야


GS칼텍스는 2004년 노조가 20여 일간 불법파업을 했을 때 ‘압박’에 굴하지 않고 파업 참여자를 전원 징계하는 원칙을 지켰다. 강성노조였던 GS칼텍스 노조는 이 경험을 계기로 민주노총에서 탈퇴해 노사 협조와 상생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1981년 공항 관제사 불법파업 때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한 1만1,000여 명을 모두 파면하고 재고용을 금지해 미국 노동운동에 법치주의를 확립했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1984년 파업 탄광노조원 9,500여 명을 구속 또는 연행하면서 ‘영국병’을 고쳤다.


이러한 교훈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철도공사(코레일)노조가 2009년 11월 26일 새벽 4시를 기해 총파업을 강행했다. 기차표 판매 전담 직원의 최고직급(3급)의 평균 연봉이 7,400만원, 4급 6,400만원, 5급 5,290만원이라 한다. 사장연봉과 동등한 연봉(9,000여만원)을 받고 있는 노동자가 400명이 넘는다 한다. 이런 결과 매년 6,000억~7,000억원의 영업 적자를 내고 누적 부채가 8조2,000억원이나 되는데도 철없는 철도노조는 국민감정이나 국가의 장래에는 아랑곳없이 연봉을 무조건 인상하고 불법퇴직자들을 복귀시키라는 정치성 파업을 강행했다가 허준영 사장의 결연한 의지로 8일 만인 12월 3일에 백기를 들었다. 


허준영 사장은 당시 ‘불법파업자는 전원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공언했고, 최근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파업 참가자 11,000여명 전원에 대해 유례없는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조합원의 수는 24,000여명, 이에 절반 가까이 되는 엄청난 숫자에 대해 징계를 하고 있다. 허 사장은 이제까지 하루 평균 400여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노조 집행부 등 파업주도자 170여명을 이미 파면 또는 해임했다. 또 적극 가담자에 대해선 정직·감봉 조치를, 단순 가담자에게도 경고 처분을 내리고 있다. 아무리 불법 파업이라도 파업만 끝나면 징계는 유야무야됐던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허 사장은 법적·경제적으로도 노조의 불법 행위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금 100억원에 대한 압류 절차를 개시한데 이어 불법 파업 손해액 87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까지 제기했다. 불법 파업을 벌이면 노조도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불법 파업을 해도 집행부 일부만 처벌하고 손해배상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게 이제까지의 관행이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11차례 크고 작은 노조 파업에 대해 일부는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노조 지도부조차 한명도 징계하지 못했다. 코레일 역시 과거에 그랬다. 세 차례에 걸친 불법 파업 때 주모자를 해고하기는 했으나 이 중 50여명을 노사화합이라는 명분 아래 복직시킨 바 있었다. 대부분의 공기업 경영자들은 지금도 노조의 ‘떼법’에 소신 있게 대처하기는커녕 노조와 적당히 타협해 자리를 유지하고 ‘네돈이냐, 내 돈이냐’ 하는 식으로 공금 잔치들을 벌익호 있다.


노동계에서는 코레일이 단순 가담자까지 전원 징계하는 것을 유례없는 일로 받아들이며 달라진 분위기에  겁을 먹고 있다. 파업세력의 크기는 소수의 주동자가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참가자 수가 좌우한다. 단순참가자들의 숫자가 곧 떼법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단순참가자라는 개념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단순참가자들을 처벌한 것은 매우 잘 한 일이다.   

 

이렇게 좋은 사례를 대통령이 앞장서서 만들었어야 했다. 그런데 이런 훌륭한 사례가 만들어진 지금 대통령은 무엇 때문에 전국으로 확산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는가?


2010.2.2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46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28 브라이언 오서와 김연아 지만원 2010-03-02 26796 159
327 이명박, 개헌타령 말고 국토와 안보를 지켜라(장학포) 장학포 2010-03-01 23182 152
326 김연아는 센스의 여왕 지만원 2010-03-01 27513 192
325 노회찬, 독도문제 제기 지만원 2010-03-01 29701 118
324 김정일의 DJ 압박과 돈 뜯어내기 전략의 성공(제성호) 지만원 2010-03-01 23239 116
323 DJ 친북정권 등장의 막후에 YS가 (소나무) 소나무 2010-02-28 20267 195
322 영토조항 삭제 개헌은 반역음모 (소나무) 소나무 2010-02-27 21232 112
321 북한을 멀리 하자 지만원 2010-02-27 27027 156
320 김대중은 독도에 대해 무슨 죄를 졌는가? 지만원 2010-02-27 26089 141
319 김대중-김정일의 차내 밀담에 대해 지만원 2010-02-27 26369 174
318 답답한 세종시 싸움, 재판 한번 해보자 지만원 2010-02-27 19938 101
317 충격! 김태영 장관 발언에 안보희망 사라져! 지만원 2010-02-26 21317 161
316 한 단계 발전한 대북정책을 환영한다 지만원 2010-02-26 26823 118
315 공중으로 빼앗긴 독도, 김대중, 이래 놓고도 할 말 있는가? 지만원 2010-02-26 20711 106
314 이희호의 고소는 누워서 침뱉기! 지만원 2010-02-25 28947 247
313 5.18 재판, 재판부 및 기일이 변경되었습니다 지만원 2010-02-25 27000 134
312 이희호의 고소 내용 지만원 2010-02-25 22087 157
311 MBC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와야 (소나무) 댓글(1) 소나무 2010-02-25 18021 64
310 국가 능력으로 MBC 하나 바로 잡지 못하나? 지만원 2010-02-24 24132 105
309 대통령의 5.18 역적 사랑! 안 될 말입니다 지만원 2010-02-23 29460 176
308 2월 시국의 요점 정리 지만원 2010-02-23 20751 128
307 대통령 최측근의 험한 입“ 어느 년 좋으라고 이혼해?” 지만원 2010-02-22 25156 179
306 全斗煥 죽이기 대남공작은 어디까지인가?(법철스님) 지만원 2010-02-22 19281 88
305 우리법 마음에 들게 튀는 판결해야 출세한다 지만원 2010-02-22 21263 84
열람중 대통령은 코레일의 성공사례 확산시켜야 지만원 2010-02-22 25258 93
303 김정일 “殘命연장”시도자체가 죄악 (소나무) 소나무 2010-02-22 17765 88
302 5.18은 끝나지 않은 '남북한 빨갱이들의 연합모략전' 지만원 2010-02-21 21759 84
301 이명박의 이념 프로필 지만원 2010-02-21 22326 152
300 광주는 잊지 않는다[조선녀성 1990년 제3호(루계448호)] 지만원 2010-02-21 20377 78
299 골수좌익 황석영을 접근시킨 이명박대통령 측근은 누구? 비전원 2010-02-21 17962 12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