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조선독자 96%가 5.18은 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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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2-26 12:38 조회2,4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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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전, 조선독자 96%가 5.18은 폭동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인 2003년 9월 5일(금), 오후 5시경, 필자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 시민집회에서 시국강연을 했다. 강연내용 중에는 5.18에 대한 필자의 시각이 들어 있었다. 조선일보 기자가 이 내용을 기사화하여 인터넷신문 chosun.com 첫 머리기사로 대서특필했다. 이 글은 9월 5일 오후 8:56분부터 9월 7일 오전 10:00까지 극히 이례적으로 오랜 동안 머리기사 그대로 떠 있었다. 660건의 100자평이 올라왔고, 글들에 추천을 표시한 사람이 12,024명이었다.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이었다고 생각한다”는 글들에 공감하는 사람은 11,288명(93.88%)이었고, “5.18을 민주화운동이라고 생각한다”는 사람은 548명(4.56%)이었다. 그리고 5.18과 무관한 표현을 지지한 사람은 188명(1.56%)이었다. 여론조사를 하는 기관들은 통상 1,000명 정도를 샘플로 하여 발표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12,024명이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했으며 이중 5.18과 무관한 견해를 피력한 188명을 대상에서 제외하면 96%가 5.18을 “순수한 민주화운동이 아니다”라는 의사표시를 한 것이다. 이는 무시할 수 없는 통계였다. 이 현상이 놀라웠던 이유는 [민주화세력]의 선전 선동이 쓰나미를 이루었던 그 시절에 12,000여명의 96%가 5.18은 폭동이라고 의사표현을 했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권경안 기자가 쓴 기사는 필자에 대한 이미지를 적대적으로 그리고 나쁘게 묘사한 것이었다.
2003.9.5. 조선일보 권경안 기자가 쓴 기사
(권경안기자 gakwon@chosun.com ) - 전라남도 곡성 출생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3/09/05/2003090570350.html
지만원씨 지역감정 발언 물의
"호남이 열사의 고장되는 동안 다른 지역 뭘 했나"
반핵반김(反核反金)국민대회 청년본부(대표 신혜식) 주최로 5일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열린 자칭 국민의 힘은 노무현 정권의 홍위병인가?라는 집회에서 군사평론가인 지만원(62) 시스템클럽 대표가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지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5.18 이후 호남 일대의 대학들에 전투적인 조직들이 자란다. 전남대 오월대, 조선대 녹두대, 목포대 동백대 20여 년간 배출된 졸업생들은 애국투사로 불린다면서 이처럼 호남이 열사의 고장이 되고, 민주화의 성지가 되고, 95.2%의 단결력을 보이는 동안 다른 지역 사람들은 도대체 무얼 했냐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사태가 민주화 운동으로 채색되면서 이 땅에는 좌익들이 위장을 벗고 지하에서 당당히 올라와 민주화 세력이라는 가면을 쓰고 정정당당히 활동했다면서 대공전선은 완파됐으며, 광주사태가 돌파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은 집회의 취지와 전혀 동떨어진 발언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호남지역인들은 물론이고 보수 진영에서도 일부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광주시민들은 터무니없는 억지스런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창석(40 법무사광주시 동구 지산동)씨는 5.18민주화운동이 좌우익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양편이 대립했다거나 이로 인해 대공전선이 약화됐다는 것은 실상과 다르다면서 지씨의 발언은 민주화를 염원했던 광주사람들과 5.18의 기본정신을 훼손하는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광주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들은 최근 지씨가 과거 5.18은 좌익선동에 의해 일어났다는 등의 망언을 서슴치않아 구속되기까지 했으나 아직도 그 같은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등의 매우 비판적인 기사를 지면에 올리기도 했다. 지 대표는 지난해 8월에도 한 중앙 일간지에 5.18은 좌익과 북측의 사주에 의한 폭동이란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가 5.18광주민중항쟁 제단체협의회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구속됐던 지 대표는 지난 1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 . .
2021.12.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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