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들이 분열하는 또 하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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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16 22:15 조회26,6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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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는 친박계도 있고 친이계도 있습니다. 저는 대선 직전 이명박을 찍어내리고 박근혜를 지지했습니다. 양자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해야 하는데, 두 사람이 다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래도 저울추가 아주 조금 우익 쪽으로 기우는 박근혜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감옥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박근혜가 저를 아주 미워하더라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박근혜는 도와주지 않았어도 박정희는 도와드렸습니다. 아니? 딸이 버린 아버지 박정희를 제가 챙겼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제가 왜 박정희를 존경하는지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글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 저는 저를 박정희의 정신적 아들이라고 자부했습니다. 아들과 딸들이 다 아버지를 버렸으니까요.
그런데 박근혜는 제가 박정희를 대놓고 존경하는 것이 별로 고마운 일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피붙이가 아닌 제가 피붙이인 자기보다 더 박정희를 챙기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박근혜는 김대중에 가서 무릎을 꿇고 아버지의 독재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여기에 또 더해 그는 부모를 살해한 원수 김정일을 찾아가 활짝 웃으면서 여러 장의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부끄러운 사건일 것입니다.
반면 박근령은 제게 여러 번 찾아와 저를 정신적인 오라버니라 불렀습니다. 친 자식들도 몸을 사리고 있을 때 박사님이 그런 거 구애받지 않고 아버지를 논리적으로 띄웠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집안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친박도 아니고 친이도 아닙니다. 친대한민국일 뿐입니다. 저는 친특정인의 오빠부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요사이 제가 이재오를 찍어 내립니다. 왜? 이재오를 대한민국의 위험인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재오를 찍어 내리면 제 통장에 돈이 오나요? 아마 감옥에나 가겠지요. 이명박과 이재오는 찰떡궁합이라 하더군요.
사람들은 저를 명빠라고 생각할 까요? 아니면 박빠라고 생각할까요? 저는 분명 명빠가 아닙니다. 이명박과 이재오는 친 형제의 인연보다 더 끈끈한 빨치산 동지입니다. 왜? 이명박은 청계천 중심가 700m를 빨갱이 로고 전태일 거리로 만들었습니다. 평양시를 리모델링하겠다고 김정일에 사신을 두 번 보냈습니다.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고 싶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면 김정일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 당시의 정서였습니다. 그러니까 이명박은 김정일에 추파를 보냈던 것입니다. 그런 그를 제가 좋아할 리 없지요.
박근혜 역시 김정일을 만났지요. 순전히 개인 자격이었습니다. 공무를 띄고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4,800만 국민 모두가 김정일을 만난다 해도 박근혜 만은 절대로 만나면 안 될 사람이 바로 김정일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박근혜가 너무 싫었고 그래서 박빠도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닉하게도 저는 세종시 문제를 놓고 오히려 이명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명빠인가요? 천만에요. 저는 이명박을 경멸합니다.
요사이 임헌영이라는 빨갱이가 박대통령을 감히 욕보이더군요. 저는 단도를 직입하는 사람입니다. 임헌영이라는 민족문제연구소장을 찍어 내렸지요. 그의 아버지는 6.25때 빨갱이로 처형됐고, 그 인간 역시 빨갱이였지요. 제 생각인데요. 이럴 때 제가 박근혜라면 제게 고마워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지만원은 의례히 그런 사람” 이게 박근혜의 생각인 듯합니다.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도 특별히 보내주었습니다. 황진하 의원으로부터만 감사의 편지가 왔더군요. 박근혜는 감사편지 그런 것도 쓰지 않고 사나요? "책 잘 받았다 감사하다" 이 말이면 그동안 제가 해준 일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간접 표현하는 무언극이 될텐데도 말입니다. "입장 곤란하게 자기가 버린 아빠, 왜 남이 챙기느냐" 아마 이런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 친구들 중에는 친박도 있고, 친이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걸로 갈라 설 수는 없지요. 저는 금방 압니다. 누가 어느 빠인지요. 지금의 우익은 몇 개로 쪼개질까요? 이빠가 있지요, 이빠들은 이재오를 좋아합니다. 김문수-김진홍-조갑제-서정갑으로 이어진 연대를 좋아합니다. 이들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요. 이들 4사람은 굳게 뭉쳐 있고, 이들은 또 이재오를 좋아합니다. 이들 중 어느 누구를 공격하면 이빠들은 저를 싫어합니다. 이재오를 공격하면 이빠들이 저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박근혜에는 아무 동조자들이 없습니다. 저도 동조자는 아닙니다. 박빠는 많이 있겠지만 그들이 쏟아내는 글들은 사회적 영양가가 별로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아무런 세력 없는 한 선비인 셈입니다. 박빠에서도 얻어맞고 이빠에서도 얻어맞는 그런 존재입니다. 요새 세상 참 우습습니다!!
2009.11.10.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그런데 그 이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박근혜가 저를 아주 미워하더라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박근혜는 도와주지 않았어도 박정희는 도와드렸습니다. 아니? 딸이 버린 아버지 박정희를 제가 챙겼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제가 왜 박정희를 존경하는지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글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 저는 저를 박정희의 정신적 아들이라고 자부했습니다. 아들과 딸들이 다 아버지를 버렸으니까요.
그런데 박근혜는 제가 박정희를 대놓고 존경하는 것이 별로 고마운 일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피붙이가 아닌 제가 피붙이인 자기보다 더 박정희를 챙기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박근혜는 김대중에 가서 무릎을 꿇고 아버지의 독재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여기에 또 더해 그는 부모를 살해한 원수 김정일을 찾아가 활짝 웃으면서 여러 장의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부끄러운 사건일 것입니다.
반면 박근령은 제게 여러 번 찾아와 저를 정신적인 오라버니라 불렀습니다. 친 자식들도 몸을 사리고 있을 때 박사님이 그런 거 구애받지 않고 아버지를 논리적으로 띄웠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집안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친박도 아니고 친이도 아닙니다. 친대한민국일 뿐입니다. 저는 친특정인의 오빠부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요사이 제가 이재오를 찍어 내립니다. 왜? 이재오를 대한민국의 위험인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재오를 찍어 내리면 제 통장에 돈이 오나요? 아마 감옥에나 가겠지요. 이명박과 이재오는 찰떡궁합이라 하더군요.
사람들은 저를 명빠라고 생각할 까요? 아니면 박빠라고 생각할까요? 저는 분명 명빠가 아닙니다. 이명박과 이재오는 친 형제의 인연보다 더 끈끈한 빨치산 동지입니다. 왜? 이명박은 청계천 중심가 700m를 빨갱이 로고 전태일 거리로 만들었습니다. 평양시를 리모델링하겠다고 김정일에 사신을 두 번 보냈습니다.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고 싶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면 김정일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 당시의 정서였습니다. 그러니까 이명박은 김정일에 추파를 보냈던 것입니다. 그런 그를 제가 좋아할 리 없지요.
박근혜 역시 김정일을 만났지요. 순전히 개인 자격이었습니다. 공무를 띄고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4,800만 국민 모두가 김정일을 만난다 해도 박근혜 만은 절대로 만나면 안 될 사람이 바로 김정일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박근혜가 너무 싫었고 그래서 박빠도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닉하게도 저는 세종시 문제를 놓고 오히려 이명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명빠인가요? 천만에요. 저는 이명박을 경멸합니다.
요사이 임헌영이라는 빨갱이가 박대통령을 감히 욕보이더군요. 저는 단도를 직입하는 사람입니다. 임헌영이라는 민족문제연구소장을 찍어 내렸지요. 그의 아버지는 6.25때 빨갱이로 처형됐고, 그 인간 역시 빨갱이였지요. 제 생각인데요. 이럴 때 제가 박근혜라면 제게 고마워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지만원은 의례히 그런 사람” 이게 박근혜의 생각인 듯합니다.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도 특별히 보내주었습니다. 황진하 의원으로부터만 감사의 편지가 왔더군요. 박근혜는 감사편지 그런 것도 쓰지 않고 사나요? "책 잘 받았다 감사하다" 이 말이면 그동안 제가 해준 일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간접 표현하는 무언극이 될텐데도 말입니다. "입장 곤란하게 자기가 버린 아빠, 왜 남이 챙기느냐" 아마 이런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 친구들 중에는 친박도 있고, 친이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걸로 갈라 설 수는 없지요. 저는 금방 압니다. 누가 어느 빠인지요. 지금의 우익은 몇 개로 쪼개질까요? 이빠가 있지요, 이빠들은 이재오를 좋아합니다. 김문수-김진홍-조갑제-서정갑으로 이어진 연대를 좋아합니다. 이들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요. 이들 4사람은 굳게 뭉쳐 있고, 이들은 또 이재오를 좋아합니다. 이들 중 어느 누구를 공격하면 이빠들은 저를 싫어합니다. 이재오를 공격하면 이빠들이 저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박근혜에는 아무 동조자들이 없습니다. 저도 동조자는 아닙니다. 박빠는 많이 있겠지만 그들이 쏟아내는 글들은 사회적 영양가가 별로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아무런 세력 없는 한 선비인 셈입니다. 박빠에서도 얻어맞고 이빠에서도 얻어맞는 그런 존재입니다. 요새 세상 참 우습습니다!!
2009.11.1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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