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5.25에 영웅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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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1-21 20:47 조회2,2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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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5.25에 영웅된 사람들)
[5.18답변서] 제18쪽에는 아래 인물들이 기재돼 있습니다. 에에 대해 저는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있는 이 인물들은 5.18유공자 등급에서 최상위에 해당하는 사람들입니다. 김종배와 허규정은 전남대생이었고, 정상용은 회사원, 박남선은 화물차운전수, 윤상원은 별 직장 없이 남민전에 얼씬거리다가 불온문서 보급처인 녹두서점 점원으로 있었습니다. [5.18답변서]의 76~77쪽을 보면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5월 24일 도청에 들어가려다 국장급 정도로 보이는 위엄 있는 사람이 불허하여 25일 도청에 들어간 사람들입니다. 초면인 사람들이 어쩌다 비워진 도청에 들어갔고, 소영웅심으로 갑론을박하다가 26일 저녁 외신기자들에게 ‘결사항전’을 선포했다가 27일 아침 항복한 사람들입니다.
여기에서 참으로 기이한 것은 윤상원이 5.18최고의 영웅으로 등극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학업도 직업도 시원치 않아 서점 점원노릇이나 했던 사람이 어떻게 해서 ‘평전’도 나오고 생가가 성역이 되고, 기념관이 생기며, 임을 위한 행진곡의 그 ‘임’이 되어 있는지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2021.11.2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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