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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286] 권영해는 국기문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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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7-13 09:57 조회6,9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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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286]

 

권영해는 국기문란자

 

권영해, 37년 만에 '북한 개입' 종지부 찍어

 

세계 최고의 정보지 IISS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정보는 적장의 서랍에서 꺼내온 정보가 아니라 남들이 무관심하게 여기는 수많은 조각 정보를 논리적으로 엮어 생산한 정보라고 정의했다. 나는 22년에 걸쳐 살인기계로 훈련된 북괴 공작원 600명이 소규모 부대로 침투하여 그중 475명이 교도소 공격 과정에서 죽고, 나머지 125명의 특공조와 별도의 남녀노소 게릴라 심리전 부대 600여 명이 1980524일 정오경에 도청을 버리고 철수했고, 사망자 475명 중 430구가 청주유골로 발견되어 2014104일 김정은이 보낸 김정은 전용기에 실려갔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여기까지가 내가 끈질기게 수집한 정보들을 퍼즐 맞추기식으로 생산한 정보였다. 그런데 지난 621일 스카이 데일리 보도에 의하면 권영해는 1987년 하순경 북에 정보원을 보내, 광주 관련 사망자가 490명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고백했다. 그가 사실을 확인한 지 37년 만이다. 490-475=15, 15명은 광주에서 부상 상태로 북으로 철수한 후 다 죽었는데 마지막 사망자의 사망일이 1980.6.19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권영해는 내가 완성한 IISS식 정보에 마침표를 찍어준 것이다. 자연인 학자의 연구에 국가기관인 안전기획부의 공증(Public Notarization)이찍혀진 것이다. 이로써 지만원의 연구는 '연구공간'에서 '사실 공간'으로 등업된 것이다. 만세~

 

회상되는 강릉 잠수함

 

1996, 강릉에 상어급 잠수함이 침투했다가 바위에 부딪혀 좌초됐다. 대좌가 인솔한 26명의 대부대였다. 사회적 충격이 대단했다. 그중 대좌를 포함한 11명은 자살을 했다. 나머지 15명을 수색하는데 전국이 요동쳤다. 방송국들이 내로라하는 인사들을 초빙하여 침투의 목적에 대해 고견들을 물었다. 모두가 한결같이 "사회 교란과 요인암살 목적"이었다고 대답했다. 나는 칼럼을 썼다. "강릉에 무슨 요인이 그렇게 많은가? 강릉은 전국에서 군사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전쟁을 한다면 맥아더의 인천처럼, 강릉이 상륙작전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간첩들이 각 시설에 대해 사진을 찍고 요해도를 그리고, 시설물 조각을 떼어내 북으로 보낸다. 대좌는 우리나라 준장급이다. 요인암살이 목적이라면 살인부대가 온다. 대좌가 온 것은 '판단' 목적이다. 간첩들이 보낸 자료와 콘크리트 조각의 강도 등이 사실을 반영한 것인가를 최종 판단하기 위해 높은 간부가 온 것이다." 사람들은 내 기고문이 너무 구체적이라 믿지 않았다. 국제급 군사평론가라 극찬받던 내가 황당한 소설가로 추락하고 있었다. 바로 이때 침투 대원 중 한 사람인 이광수가 생포됐다. 신문관이 침투 목적을 묻자 이광수는 정확히 내가 썼던 그대로 진술했다. 이후 사람들은 나를 한동안 '강릉 스타'라 불렀다. 이 작은 규모의 케이스를 확대하면 지만원은 '강릉 스타'에서 '5.18 스타'로 호칭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가장 서운했던 사람들이 육사인들

 

2015년경, 육사 10년 후배가 사무실에 다녀갔다. 돌아가기 전에 그가 방문 목적을 실토했다. 육사가 낳은 돌연변이적 또라이가 있다고 육사계에서 소문이 나 있어서, 분노한 나머지 도대체 어떻게 생긴 놈인가 확인하려고 왔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지금은 5.18 자료관리의 핵심 인물이 돼 있다. 지금은 어떤가? 육사인들은 물론 많은 육해공군 해병대 장교 출신들이 호응해주고 있다. 하지만 2002년 내가 광주감옥에 끌려가면서부터 육사계에는 조갑제가 최고의 애국자이고 최고의 5.18 전문가로 통해 있었다. 육사인들에게 고졸 출신이 영웅이고, 수학 공식을 발명한 육사 22기는 머리가 돌아버린 기행아로 매도돼 있었다. 지금은 군의 명예를 되찾자는 선각된 육사인들이 뭉쳐지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황장엽과 권영해

 

황장엽의 정보력은 얼마나 강한가? 2004년인가 노무현이 독일에 있던 송두율을 입국시켜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때 사람들은 송두율이 남도 북도 아닌 '경계인'을 자처한다는 것으로 시끄러웠다. 그런데 송두율이 북한 정치 서열 15(?)라는 사실과 그의 본명이 김철수라는 사실을 황장엽이 폭로했다. 이것이 황장엽의 정보력이다. 이런 높은 정보력을 가진 황장엽이 김영삼 말기인 1997년에 넘어왔다. 당연히 안기부장이 만났고, 2차장인 이병기(전 청와대 비서실장)가 신문을 종합했다. 이 당시 권영해와 이병기는 분명히 황장엽으로부터 5.18을 북이 주도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왜 이렇게 단정하는가? 황장엽과 그의 망명 동지인 김덕홍의 공개적인 증언이 있었다. 5.18은 북이 주도했고, 그 책임을 남쪽 정부에 전가한 사건이라고 실토했기 때문이다. 김대중과 임동원에 의해 감시되고 통제당하고 있으면서도 2013년에 이런 증언을 했는데, 16년 전인 1997년 망명 당시 왜 이 중요한 사실을 권영해에게 말하지 않았겠는가?

 

결론적으로 권영해와 이병기는 5.18을 북이 주도했다는 사실을 1997년에 확인했다. 더구나 권영해는 북에 정보원을 보내 5.18을 북이 주도했고, 5.18로 인해 490명의 북한 전사가 1980.6.19.일로 모두 사망처리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실토했다. 같은 해에 490명의 북 사망자도 북에 가서 확인한 사람이, 이를 황장엽에 물어 크로스 체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위험한 곳에 정보원을 직접 보내 확인한 내용을 북한에서 1급 정보를 다루다가 넘어온 황장엽, 김덕홍을 상대로 크로스 체크를 안 했다면, 이는 정보부가 아니다. 100%, 1,000%, 황장엽은 권영해에게 자신이 리을설과 김중린 대남공작부장(북한CIA)과 함께 광주에 왔었다고 실토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권영해는 안기부가 직접 북에 가서 확인한 남침 사실과 황장엽으로부터도 확인한 남침 사실 모두를 37년 동안 국민에 속인 것이다. 이는 엄청난 국기문란 행위다.

 

권영해 파라독스

 

권영해가 양심선언을 한 것은 신의 선물이다. 그래서 그의 생명을 노리는 자들이 있을 거라는 염려가 되었다. 그런데 그럴 염려가 감소됐다. 그가 광주에 영합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비록 북한이 개입을 하긴 했지만 5.18은 분명한 민주화 운동이었다고 옹호한다는 말을 했다 한다. 5.18은 북한이 주도한 민주화 운동인데 전두환이 그 거룩한 민주화 운동을 탄압한 것은 사실이라는 주장인 것이다. 권영해의 영혼과 정신건강에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영어에 Imcompatible 이라는 단어가 있다. 양립 불가. 5.18은 북이 주도했다. 5.18은 민주화 운동이다. 는 양립할 수 없다. 두 개 중 하나만 성립한다. 안기부는 북한개입을 양면으로 확인했다. 청진에 공작원을 보내 확인했고 이를 황장엽으로부터 더블 체크했다. 그럼에도 권영해는 5.18이 민주화 운동이었다는 헛소리를 한다. 두 가지 목적에서 나온 요설이다. 하나는 5.18 전라도로부터 당할 수 있는 청부살해라는 비극을 예방하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가 오로지 김영삼이라는 한 인간에 바친 충성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김영삼에 충성하기 위해 그가 시기질투해왔던 하나회를 때려잡았고, 하나회의 총수인 전두환에게 그동안 축적해왔던 열등감을 폭발시켰다. 권정달은 하나회에 대한 그의 열등의식을 1996.7.22. 1심 제23회 공판정에 증인으로 나와 실토했다.

 

5.18은 북이 주도했고, 5.18은 광주의 양아치, 구두닦이, 밥순이, 실업자 등이 전두환 독재에 항거하여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었다? 북이 주도한 폭동이었으면 그것은 국가를 전복하여 통일시키려고 일으킨 점화작전이다. 그런데 그게 어떻게 양아치들이 주도한 민주화 운동이 될 수 있는가? 헛소리라도 치매급 헛소리이고, 요설이다 해도 간신배급의 요설이 아닐 수 없다.

 

권영해의 죄는 또 하나 더 있다. 5.18을 북이 주도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모든 탈북자 신문관에게 5.18에 대해 신문하는 것을 금기사항으로 규정해 놓고 탈북자들에 북한개입 여부에 대한 질문을 일체 하지 못하게 했다. 이 사실은 2023.7.19.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10호에서 스카이데일리가 주최한 세미나 및 5.18 진상 규명 출범식에서 발제자로 나섰던 전 안기부 탈북자 신문관 이혜진 연구원에 의해 밝혀졌다. 권영해가 북한 주도 사실을 적극적인 방법으로 차단시켜온 생생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이는 고발 대상이다.

 

육사 19기 이병호도 고발대상

 

권영해, 이병기에 이어 이병호도 북괴의 남침 사실을 숨겨준 죄인이다. 이병호는 박근혜 개인에 충성하기 위해 북괴의 남침 사실을 숨겨준 반역자다. 박근혜는 원래가 김정일에 빠진 개념 없는 인물이었다. 37번 광수 박승원이 20156월 말경, 귀순했다. 박근혜는 그를 보기 위해 국정원에 직접 찾아갔던 것으로 보도돼 있다. 그런데 북한 전문지 '데일리NK'와 뉴스타운으로부터 박승원 상장(3)이 광주에 왔었고, 북한 문화궁전에서 광주 위훈담을 연설했고, 무등산의 진달래 제작에 참여한 사람이라는 구체적 정보가 흘러나오자. 박승원을 감췄다. 박근혜는 전두환을 증오한다. 반면 김정일에도 충성, 김대중에도 충성, 5.18에도 충성한 반역적 인물이다. 박승원의 정체가 드러나면 전두환이 영웅이 된다. 결국 박근혜와 이병호는 박승원을 감금시켰다. 국내에 감금돼 있는지, 해외에 보냈는지, 북에 보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박근혜와 이병호는 반역자다. 이들도 고발돼야 할 것이다.

 

여론 확산이 급선무

 

전라도 빨갱이들은 사기를 소설화해서 대한민국 여론을 장악해왔다. 그런데 우리는 진실을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그들만큼 이를 여론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언론과 정치가 사회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이 안될 것 같은데도 5.18의 진실은 지난 22년 동안 사회에 계속 퍼져나갔다. 2002년에는 나 혼자 진실을 외쳤다. 그래서 또라이로 매도됐다. 그런데 지금은 얼마나 많은 애국 국민들이 나서 있는가? 11의 계몽이 이렇게 엄청난 괴력을 발휘해온 것이다. 당장 권영해, 이병기, 이병호를 국기 문란 행위로 고발해주었으면 한다. 사회적 파문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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