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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육사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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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0-28 13:28 조회3,9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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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스러운 육사인 상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은 출세한 육사인에게?

 

나는 육사 총동창회에서 해마다 자랑스런 육사인 상을 수여한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대강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김종필, 오명, 박태준, 채명신, 한철수, 김재창, 강창희 등 출세한 이름들이 대부분이고, 부하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 강병식 대령, 이승주 전 육사 교수부장이 눈에 띈다. 그런데 부하를 위해 지뢰밭에 뛰어들었다가 평생 불구로 살아가는 이종명 전 국회의원과 고 강병식 대령과의 차이를 알 수 없다. 박태준과 채명신의 경우 이들이 국가적 보배인 것은 자타가 인정할 것이다.

 

                출세가 '자랑스러운 육사정신' 인가?

 

수상 규정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출세한 육사인보다 험란한 정의의 길을 걸어간 행위가 자랑스러운 육사인이 우선돼야 한다고 믿는다. 내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행위는 육사 21, 최승우 예비역 소장의 행위다. 그는 2000년부터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2018년까지 무려 18차례나 사비를 들여 국가가 방기한 일, 군이 방기한 일을 혼자서 해냈다.

 

                육사21기 예비역 소장 최승우의 경우

 

8년 동안 예산군수를 지내는 동안에도 개인휴가를 내서 미국 내 6.25 참전용사들과 각 지역 보훈병원에서 신음하고 있는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메달과 감사장, 기타 선물들을 잔뜩 싣고 미국으로 날아갔다.

 

은혜를 모르는 인간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당신들에 대한 은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이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곳에 찾아왔습니다. 감사의 표현은 한 번의 감사로 끝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가 방기하고 군이 방기한 일을 한 개인(최승우 장군)이 수행

 

그의 이런 활동에 대한 기록은 국내 수개의 일간지 및 주간지들에 수차례 게재된 바 있었지만 미국의 해당 지역 신문들은 그가 가는 곳마다 미국 지역사회의 호응과 최승우에 대한 찬사와 고마움을 표했다. 그간 4개 도시에서 최승우 장군의 날이 선포되었고 산호세시 청사 국기 게양대에는 여러 날에 걸쳐 한국의 태극기가 게양되기도 했다. 산호세시는 2012625일 태극기 게양식 행사를 거행했다. 그리고 그 태극기는 그 후 45일간 내걸렸다.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처음이었다고 한다.

 

그가 지난 15년 동안 매년 미국으로 날아가 6.25참전 용사들에게 표한 감사의 마음에서 미국사회에서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에서 '기억의 전쟁'으로 다시 살아났다. 그는 국가가 해야 할 일, 군이 해야 할 일을 누구에게 묵묵히 자랑하지도 않고 해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개념으로는 최승우 장군의 이 행위는 그 어느 수상자의 행위에 못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수상자를 발굴하는 시스템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육사21기 동기회가 나서서 적극 추천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레곤 저널

오레곤 주지사 감사장

오레곤주지사 선포

윌슨빌시장 감사장

참전용사 묘지 헌화

참전용사 묘지 헌화-앤더슨

참전용사 유족의 감격

태극기게양3(산호세 시청 국기게양대)

(장진호 전투 참전미군 해병용사 47명에게 메달,감사장 수여)

최승우 장군(충남 예산군수)이 6.25 참전 보은으로 장진호 전투 참전 해병용사 47명에게 
일일이 감사장과 함께 기념메달을 수여했다(로니푸쿠오카에게 메달 수여)



 


 2021.10.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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