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 충성하나, 국가에 충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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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0-24 22:10 조회4,1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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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 충성하나? 국가에 충성하나?
박근혜에 대한 호-불호 감정
박근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개 개인의 성향과 감정 그리고 문재인보다야 낫다는 비교 차원에서 좋아하는 것 같다. 반면 박근혜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통령 재직 시에 그가 범한 실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싫어할 것이다. 내가 바로 여기에 속한다.
아버지 버리고 김정일과 김대중에 충성한 족적을 아는가?
애국 국민이 피땀 나게 뛰어서 쥐어준 권력을 빨갱이 집단에 내준 것에 대해 나는 분노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공분이지 증오는 아니다. 그녀는 5.18에 대해 다 이긴 전쟁에 찬물을 끼얹고, 5.18역사를 빨갱이들에 내주었다. 제주 4.3역사도 빨갱이들에 헌납했다.
“나를 박정희의 딸로 생각하지 말아 달라”며 아버지를 부정했다. 김대중 생시에는 김대중을, 그가 죽었을 때에는 이휘호를 찾아가 우리 아버지가 김대중 내외분께 지은 죄를 용서해달라 빌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통이 크고 대화가 매우 잘 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이라며 김정일 홍보대사 역할도 했다. 6.15공동선언실천연대라는 적색 단체 행동에 적극 동참했다. 미국에 가서는 김정일은 약속을 잘 지키려 노력하는 사람이니 일방적으로 몰아치지 말고, 미니 마셜 플랜을 제공해야 한다고 공언하며 다녔다.
시진핑 오빠가 통일시켜 줄것 믿고 상기되었던 순진녀
중국이 항일투쟁과 6.25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의미로 거행하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가서 시진핑과 나란히 망루에 올랐다. 시진핑이 통일을 시켜 줄 것이라는 허상도 가졌다. 통일문제를 시진핑과 함께 연구하겠다며 신나했다. 언론은 박근혜와 시진핑을 오누이 사이라고 대서특필했다. 중국 오빠가 자기를 통일대통령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다가 뒤통수를 맞았다.
전태일 찾아가고 천하잡인 이외수 찾아가고
박정희를 모함-파괴하기 위해 빨갱이들이 가공해낸 전태일, 박근혜는 그 전태일 재단에 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했고, 트위터 황제로 이름 있던 천하잡인 이외수를 찾아가 표를 구걸했다. 나무위키에 정리된 이외수의 족적을 보고도 그를 찾아갔는지 역겨워진다. 이런 족적을 추적했기에 나는 그녀를 싫어한다. 혐오했다.
그가 이끄는 새누리당 이기라고, 박근혜 이기라고 2억 광고 내주었건만~
나는 그녀가 거느렸던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라고, 그리고 그가 대통령이 되라고 모은 성금에서 2억 원을 잘라 신문광고를 냈다가 총선에서 1개, 대선에서 1개 광고에 대해 선거법 위반에 걸려 고생을 하고 공민권까지 박탈당했다. 나는 경영진단의 도사다. 그녀의 경영행태를 1년간 지켜보다가 나는 2013년 12월 “수첩공주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요지의 논문 같은 글을 썼다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13년 노숙자담요는 시스템클럽에 ‘박근혜는 재임 중 좌익에 먹힐 것이다’라는 요지의 예언을 했다. 전두환 회고록 제3권 맨 끝부분에는 이런 내용이 기재돼 있다.
전두환 향한 서릿발 증오, 부메랑 되었다
2002년, “대권에 의사가 있으니 도와주세요”라는 박근혜의 메시지를 들고 온 사람에게 전두환은 "박근혜는 대통이 된다 해도 성공적으로 마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앙심을 먹었는지 박근혜는 전두환을 증오했다. [전두환법]을 제정해 발가벗기려 했지만, 지금은 그 [전두환법]이 [박근혜법]으로 둔갑돼 박근혜가 발가벗기게 생겼다.
이런 족적을 알면서도 박근혜를 빨아대는가? 나는 그녀가 하루 속히 풀려나기를 바란다. 이는 인권문제로 족적과는 별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어려서부터 듣고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불독처럼 불 뿜는 박빠 유튜버와 그 시청자들
내가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연히 어떤 박빠 유튜브를 접했기 때문이다. 박근혜를 잡아넣은 사람이 윤석열이라며, 윤석열을 향해 사실과 동떨어진 굴레를 씌워 저주하고 모욕하고 악담을 퍼붓고 있었다. 이재명보다 더 나쁜 사람으로 허위 묘사를 하고 있었다. 누구나 정치인에 대해 호-불호를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을 내세워 증오와 저주와 악담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도덕의 문제이고 공신력의 문제다. 사회에 유익한 것이 절대 아니다.
나는 종교를 잘 모르지만 하나만은 의식하고 살아간다. 내가 남을 욕하고 저주하고 증오하면 나를 떠난 말과 염력은 결국 부메랑되어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눈이 시퍼렇게 나대는 불독의 앙칼진 모습이 그 유튜버 모습에 오버랩 된다. 거기에 모인 사람들이 굉장히 많던데, 진정 박근혜를 빠는 사람들은 이러한 종류의 사람들이던가?
2021.10.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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