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없는 설움, 상상해 본 적 있는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국가 없는 설움, 상상해 본 적 있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8-18 00:07 조회3,49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아프카니스탄의 비극, 남의 일만은 아니다 

 

                 


                   국가 없는 설움을 상상해 보았는가?

 

하늘에게는 공짜점심이 없다. 스스로 돕지 않는 사람은 하늘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월남은 1975430일 사라졌다. 나는 베트남전쟁에 4(44개월) 참전했다. 1967년부터 1971년까지였다. 1974.7~75.12사이에 나는 미 해군대학원에서 16개월 동안 방학 없는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그런데 내 반에는 월남군 중령과 대령이 있었다. 나는 이들과 매우 친하게 지냈다. 그런데 졸업 8개월 전인 1975430일 월남이 망해버렸다. 그러자 미 정부 당국은 미국 군사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던 모든 월남 장교들을 퇴학시켰다. 우정 어린 클라스 학생들이 미국 정부에 탄원했지만 월남군 중령과 대령은 더 이상 학교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가족 잃은 난민이 되었다. 이것이 국가 없는 사람들의 비극이었던 것이다.

 

나는 월남전에 4년 참전하연서 월남은 스스로를 지키려 하지 않고 타국 사람들의 희생을 먹고 살려는 기생충들이라고 생각했다. 미국과 한국 그리고 여타의 5개국 군인들이 참천하여 월맹과 싸우는 것을 그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월남 장교, 장군들은 그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베트콩에 세금을 냈다. 월남 군대는 총을 거꾸로 메고 다니는 민병대였다. 모든 종교 지도자들은 매일 극악한 형태로 데모를 했다. 월남의 모든 군사조직과 행정조직에는 간첩들이 들끓었다. 거의 모든 종교지도자들이 간첩들이었다. 오늘의 우리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국가의 운명은 청와대와 행정부와 국회와 종교 단체들이 좌우한다. 여타의 국민들은 구조상 개돼지 희생물들일뿐이다.

 

                     아프카니스탄 비극의 원인

 

미군이 철수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아프칸은 또다시 탈레반의 손에 넘어갔다. 대통령은 도망갔고,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미군에 부역했거나 정부에 몸담았던 수십만이 대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429일 미군이 철수를 시작할 때만 해도 탈레반이 카불로 진격하기에는 요원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미군 정보당국은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혈로 카불에 진격했다고 한다. 미군 철수 이후 각 지방 정부군이 속속 탈레반에 항복했다고 한다.

 

지난 20년간 아프칸에서 미군 2,500명이 전사했고, 나토(NATO) 및 기타 동맹국 군인 전사자도 1,100여 명, 아프칸 민간인 47,000여  명, 아프칸 군인 및 경찰 66,000여명이 희생됐다고 한다. 20년간 쏟아부운 총 군비는 1조 달러(1,155조원)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칸 정부군에 대한 지원비도 매년 수십억 달러였다고 한다.

 

이런 천문학적인 군비와 희생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프칸이 비극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프칸 정부의 무능과 부패 때문이라 한다. 미국의 지원금을 빼돌려 개인의 곳간으로 옮기는 데 혈안이 되어 전투와 민생 관리는 안중에 없었다고 한다. 정치인과 정부 관료, 군부 지도자들은 잿밥에만 열중했고, 나라를 지키는 일은 미국에 내맡기고 있었다 한다. 내가 보았던 월남과 정확히 빼닮았다.

 

2021.8.18.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5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538 [5.18답변서] 출간의 산고 지만원 2021-08-30 2852 209
12537 개구멍 생리 최재형, 윤석열보다 더 더럽네~ 지만원 2021-08-29 3728 273
12536 5.18에 무릎꿇은 최재형 개자식 지만원 2021-08-28 3879 258
12535 [5.18 답변서] 소개 글 지만원 2021-08-28 2822 132
12534 수정된 답변서 표지 지만원 2021-08-27 2695 160
12533 이준석의 국민의힘은 프롤레타리아 정당인가? 댓글(2) 비바람 2021-08-25 3111 163
12532 5.18진실규명조사위원회 구성과 파행적 업무수행 이유 지만원 2021-08-26 2610 134
12531 5.18관련 재판 광주법원이 독점하는 이유 지만원 2021-08-26 2817 148
12530 4국연맹(Quadruple Alliance) 시대의 시동(9월호의… 지만원 2021-08-23 3309 295
12529 회원님들께 드리는 9월의 인사말씀 지만원 2021-08-22 3697 287
12528 박정희 신화 지만원 2021-08-22 3652 227
12527 국민의힘에 지도자가 없다, 어디로 갈 것인가. 댓글(4) 비바람 2021-08-21 3627 205
12526 월남 패망 현장목격자의 악몽 지만원 2021-08-20 3806 213
12525 독일 통일과 베트남 통일(만트스) 지만원 2021-08-20 2671 141
12524 5.18답변서 표지 지만원 2021-08-20 2726 147
12523 조갑제의 반국가 행위 정리 지만원 2021-08-20 6022 293
12522 조갑제는 위장보수 프락치, 종결 증거(만리경) 지만원 2021-08-20 3005 172
12521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장진성과 12명) 지만원 2021-08-19 3070 163
12520 광주 출신 고소자 박영순 지만원 2021-08-19 4773 155
열람중 국가 없는 설움,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지만원 2021-08-18 3495 303
12518 2021.7.19. 뉴욕타임즈 기사 원문 지만원 2021-08-17 3070 184
12517 5.18답변서 에필로그 지만원 2021-08-17 2959 155
12516 탈북자와 나 [시] 지만원 2021-08-15 2916 170
12515 제5번째 고소자 이순실 지만원 2021-08-15 3510 110
12514 구둔치(九屯峙) 자락의 질경이 댓글(1) stallon 2021-08-15 2736 162
12513 학살자 전두환, 학살자 문재인. 댓글(4) 비바람 2021-08-15 3368 185
12512 문재앙 시대의 국가대표 여자 배구 댓글(4) 비바람 2021-08-11 3770 236
12511 "니미씨발 좆같"은 조영대 개잡놈아 지만원 2021-08-10 4586 345
12510 시국진단 8월호에 대하여 지만원 2021-08-08 3048 178
12509 광주5.18과 전라도 조폭 비바람 2021-08-06 3638 19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