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폭탄조립에 뛰어든 추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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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5-20 00:08 조회3,5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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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지하실에 다이너마이트가 폭탄으로 조립되었다는 사실은 2가지에 의해 증명된다. 하나는 아래 현장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조립된 폭탄을 해체한 배승일 문관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207.1.16 연합뉴스보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 설치된 폭발물을 제거해 시민을 구한 배승일(53)씨가 광주 진압 관련자로 분류돼 취조당했다가 소송을 통해 되찾은 훈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0.5월호 원간조선 [5·18 특집]
5·18 당시 전남도청 폭약 뇌관을 제거한 배승일씨
“식은땀 흘리고 가슴 졸이며 다이너마이트 2100개 뇌관 제거”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nNewsNumb=202005100040
광주 언론들은 폭탄을 조립한 것처럼만 위장했을 뿐, 실제로는 조립해 놓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추부길은 아래 23명이 다이너마이트를 폭탄으로 조립했다고 주장한다. 이는 내가 “폭탄을 해체한 사람은 있는데 조립한 사람이 없다”는 주장을 공격하기 위한 의도적 탄핵이다.
추부길에 의하면 계엄군법회의에서 임태남(30, 운전사), 이성전(39, 무직), 차영철(28, 광부), 김영봉(26, 광부), 박홍철(25, 광부), 김정곤(32, 광부), 김성진(23, 농업), 박태조(32, 농업), 배봉현(23, 노동), 김종삼(24, 목공), 오동찬(26, 버스개찰원), 천주열(25, 운전사), 이두영(25, 무직) 등 13명이 폭탄 조립으로 처벌을 받았다는 것이다. 계엄군법회의 결과를 보면 이들 13명이 모두 화순광업소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탈취하여 폭약뭉치로 조립한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았고, 그 공로로 5.18유공자가 되었다고 한다.
http://whytimes.kr/news/view.php?idx=6001
추부길에 물어보자, 이들 13명이 팀워크를 형성해 폭탄을 조립했다면 그 팀을 구성한 지휘자와 그들을 부역시킨 주인공이 있어야 했다. 김종배와 윤상원 같은 이른바 5.18지휘자들은 5월 24일까지 도망다니다 뿔뿔이 도청에 들어갔다. 그들은 도청에서 갑론을박만 했고, 5월 19일부터 24일까지의 시위 현장에는 없었다.
또다시 추부길에게 물어보자, 이들 13명을 폭탄 조립에 부역시킨 인물은 누구인가? 목공, 노동, 농부, 버스 개찰원, 운전사, 무직, 광부 13명이 자기들끼리 뭉쳐서 2,100발의 폭탄을 조립했다는 것인가?
하나만 더 물어보자. 위 방독면을 쓰고 폭탄을 조립하고 있는 자들이 광부이고, 농부이고. 노동자이고, 목공이고, 버스 개찰원이고, 운전사들인가?
추부길은 배승일이 전라도 계엄부대 전체에서 유일하게 해체 기술을 보유한 사람이라고 기재한 사실을 걸어 지만원이 엉터리라고 비방한다. 그러나 이 내용은 인터넷에 있는 내용이 아니라 재판 기록에 나오는 이야기다. 재판정에 증인으로 나온 소준열 등 고위급 장군들이 말하는 것은 방향은 옳지만 구체성에서 약간의 부정확성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사소한 노이즈(잡상, 소방 호스로부터 이탈하는 물방울)를 가지고 지만원의 말이 틀렸다고 하는 것은 악의적이다. 내가 응용수학을 공부하면서 늘 들었던 경구가 있다. 'Approximatly Right, Precisely Wrong." 큰 맥만 짚어도 옳은 것이 있고, 소수점 이하로 정교하게 해도 틀리는 수가 있다는 것이다. 추부길은 이명박의 키즈요, 4대강 운하로 나라를 어지럽힌 바 있던 사람이다. 추부길의 사상이 5.18을 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 곡학아세하는 중이다. 미지의 세계를 뚫는 사람에게 정교성이 부족하다느니 하고 공격하는 것은 졸장부나 하는 짓이다. 추부길이 바로 이런 사람일 것이다. 뚫는 자는 앞장에 서는 자이고, 그것을 정교하게 다듬는 일은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 해야 할 과업인 것이다. 추부길이 만약 빨갱이가 아니라면 주제 파악을 해야 할 것이다.
나는 맥을 잡는 데에는 섬세한 편이다. 정밀-세련화하는 작업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추부길 같이 냄새나는 존재들 말고 선량한 양심가들이 나서서 정밀화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1.5.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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