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허위사실로 자신의 권위를 포장하여 협박 회유[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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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4-16 22:05 조회2,9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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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허위사실로 자신의 권위를 포장하여 이주성을 협박 회유
녹음일시: 2021.4.10.
녹음장소: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인투모텍
이주성 : 정명훈이가 형님한테 “죄송하다.” 거짓말했다고 하는 그게 있어요?
이동욱 : 응.
이주성 : 녹음 좀 들어보면 안 되나?
이동욱 : 그 녹음파일은 지금 녹취를 들어가서 다 나와야 돼. 야 너 나랑, 너 남조선에서 또 북한으로 도망가거나 하지 않고 여기에서 산다면 일단은,
이주성 : 야, 뭐 뭔 소리하고 있어요?
이동욱 : 그러니까 나하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될 거 아니야?
이주성 : 예.
이동욱 : 나는 알다시피 공개적으로 이름 걸고 사는 놈이야.
이주성 : 나도 이제는 뭐 완전히 뭐야, 그렇게 됐잖아.
이동욱 : 오케이. 내가 너한테 거짓말할 놈 같냐, 지금?
이주성 : 아니 그런데 자꾸 이 머리 아프니까,
이동욱 : 니가 머리 아플 거야, 지금.
이주성 : 어. 아니 그러니까 저 누구야, 저,
이동욱 : 정명훈이.
이주성 : 어. 머리 아프니까, 아이 나 그, 나 이제 저 뭐야, 안 한 걸로 하겠다 해가지고 그렇게 형님한테 말했는지,
이동욱 : 그래.
이주성 : 아니면,
이동욱 : 아니 잘 들어봐. 니가 남조선에 와서 살아보지만 남조선에 기관이라는 데가 “나 그럼 안 했다 그럴게. 이제 나 손대지 마.” 한다고 해서 내버려둘 것 같애?
이주성 : 야, 본인이 싫다면 그냥 끝나는 거 아니에요, 그게?
이동욱 : 야 그러면 씨발 본인이 국민들 전부다 속이게 거짓말 막 퍼뜨려놓고 지가 불리하고 지 딸내미하고 지금 유튜브 하는데 돈 좀 벌리니까 “아이 나 안 할게.” 이러고 가면 끝이야?
이주성 : 글쎄 그거는 모르겠어, 어떻게 되는지.
이동욱 : 아이 모르는 게 아니지. 이게 책임이지.
이주성 : 응.
이동욱 : 책임이란 말이야.
이주성 : 어. 책임이지.
이동욱 : 니 이름 걸고 논픽션, 체험담 하면 책임이야. 이것 때문에 니가 지금 여기 온 거야. 그거 까먹지 마.
이주성 : 아니 내가 왜 까먹어?
이동욱 : 그러면 니네들 때문에 역사왜곡처벌법 해갖고 그거를 올해 통과시킨 거야. 그거 골치 아픈 거야, 그거. 니네가 시범케이스가 된 거야.
이주성 : 아니아니 그런데 형님 나 그거 골치 아프다고 생각 안 했으니까, 의혹이 있잖아요, 지금.
이동욱 : 의혹이 아니지.
이주성 : 내가, 내가, 내가 제기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수많은 의혹이 있기 때문에,
이동욱 : 아니지.
이주성 : …
이동욱 : 내 말 들어봐.
이주성 : 네.
이동욱 : 그 의혹이라는 걸 일부러 만들어낸 거야, 지금. 분탕을 친 거야, 의혹을. 어? 예를 들어 보자. 니 책에 보면 5월 27일 날 9시부터 10시 사이에 철수하다가 국군하고 총격전을 벌였어.
이주성 : 예. 맞아요.
이동욱 : 그래 갖고 국군 몇 명 쓰러졌어.
이주성 : 예. 아니 이거 말했잖아요.
이동욱 : 아니 들어봐. 그래. 쟤가 얼마나 병신이냐면 너한테 그런 말을 했게, 정명훈이가 했을 거야. 그렇지?
이주성 : 예.
이동욱 : 얼마나 병신이냐면 전투상황은 기록에 남아.
이주성 : 예. 아니 그래 동선이 나왔다니까요.
이동욱 : 뭐?
이주성 : 동선이 나왔어, 여기에.
이동욱 : 야 국군하고 인민군하고 싸우는데,
이주성 : 아니 그게 아니고 그 다 삭제됐어요. 내 그거 가지고 있었는데 내,
이동욱 : 뭔데?
이주성 : 그게 뭐냐면 자기 형이, 형이 그때 그, 그 뭐냐, 광주 외곽에서 어느 거 무슨 알지 못할 사람들하고 새벽 5시, 6시인가 5시 그때 붙었는데 교전 붙었는데 그, 그러니까 저쪽에서 쏴가지고, 그러니까 저 뭐냐,
이동욱 : 국군이 죽었다?
이주성 : 어. 죽었다.
이동욱 : 오케이.
이주성 : 쓰러져가지고 그래서 열 받아서 총격전 한 게, 그런데 그 동생이 그러더라고, 형이 그 머리가 잘못돼 가지고 그 죽었는데 동생이 그거 나와서 한 거 그거 싹 다 삭제됐더라고, 그게 다.
이동욱 : 오케이, 삭제고 나발이고 내 말 들어. 지금 대한민국 국군은 모든 전투상황을 기록에 남겨. 그거를 전투상부라고 그래.
이주성 : 예.
이동욱 : 전투상부가 다 있어. 그리고 총 맞아 죽은 국군은 어디 가? 국립묘지에 가.
이주성 : 응. 그렇죠.
이동욱 : 광주사태 때 죽은 국군은 23명이야. 23명이 언제 어디에서 무슨 사건으로 죽었는지 다 기록에 남아. 어? 국군이 죽은 거는 27일 새벽에 도청진압작전 하면서 3명이 죽고 나머지 20명은 오인사격 하면서, 5월 21일 날 오인사격 하면서 죽고, 이게 다야. 그리고 5월 27일 06시부로는 상황이 끝나. 완전히, 얘기 들어봐. 광주에 있던 시민군들 다 잡아. 그리고 상황 끝. 상황 끝나서 공수부대 애들은 송정리 비행장으로 가서 대기하고 있다가 비행기 타고 서울로 다 들어오는 거야. 5월 27일 9시, 오전 9시에 총격전이 나. 그리고 사람이 죽어.
이주성 : 아니 저 뭐야, 정명훈이 말한 건 뭐냐면, 정 선생이 말한 건 그러니까 죽은지 모르겠지만 자기 쐈다.
이동욱 : 아이 글쎄,
이주성 : 예. 그거 알잖아요, 그거.
이동욱 : 글쎄, 그러면 총격전이 있으면 죽든 안 죽든 총격전이 있다는 기록이 남아야 돼.
이주성 : 그런데 기록이 없다는 거야, 지금?
이동욱 : 전투상황 없는 거야. 전혀 없어. 만약에 총격전이 났으면 그 당시에 나머지 군인들이 여기에 대해서 상황보고 받고 접수해가지고 상황조치를 하려고 다들 들고 일어났을 거 아니야? 어? 너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 어? 니가 군 생활을 안 해봐서 지금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
이주성 : 기록하겠지.
이동욱 : 기록만 해? 출동하고 씨발 그 수색하고 섬멸하라 그러고 헬기 뜨고 별 지랄을 다했을 거 아니야? 안 그래? 군인이 죽었는데, 몇 명이 쓰러졌다 그랬잖아. 그렇지?
이주성 : 응.
이동욱 : 그게 말이 되냐고? 그러니까 정명훈이도, 나는, 나는 정명훈이가 중좌에 뭐 참모장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것도 좀 아리까리해. 왜냐면 너무나 허술하게 얘기를 해. 어? 그 다음에 지가 내려왔다고 문재신 대대장 지 밑에, 지가 밑에서 뭐 호위했다 그러잖아. 특수전 부대는 호위병이 없어.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그러니까 총지휘관이기 때문에 뭐 그렇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뭐 하더라.
이동욱 : 없어, 없어. 네버.
이주성 : 아니 형님 저 뭐야, 북한군은 모르잖아요.
이동욱 : 아니, 아니 알아. 북한군이 지금까지 내려왔던, 심지어 1968년에 120명 내려왔을 때도 15개 1개 조야. 1개 조가 또 다른 1개 조가 내려왔는지도 모르게 내려와. 내려왔다가 여기에서 씨발 알게 된 거야. ‘씨발 우리만이 아니네.’ 거기도 호위병 같은 게 없는 거야. 씨발 언제 호위병,
이주성 : 얘는 중장이기 때문에,
이동욱 : 아이 중장이고 나발이고 말이 안 되는 거야.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정명훈이 말을 인용하자고요. 광주 그 뭐야, 광주에 남파된 북한군을 총 지휘하러 내려온 총책이다.
이동욱 : 야 이 말 들어봐.
이주성 : 예. 호위병 없었을까?
이동욱 : 오케이, 없어. 특수전 부대는 없어. 그런 거 없어.
이주성 : 아이 형님 뭐라는 거야?
이동욱 : 아이 야 나 특전사야.
이주성 : 아니 그거는 남한, 남한 실정이고.
이동욱 : 북한 특전사는 병신이야? 호위병 없으면 지휘 못해? 그 다음에 보자. 지휘를 하려면 지휘통신 체계가 있어야 돼, 무전.
이주성 : 예.
이동욱 : 어?
이주성 : 예.
이동욱 : 그 통신이 뭐가 있어?
이주성 : 아니 뭐 거기에서 무전 치고 다 했다 그러잖아.
이동욱 : 그거 북한에 이거 모르스로 한 거 아니야?
이주성 : 예. 모르스.
이동욱 : 니 50명이 움직이는데 서로 무전 없어?
이주성 : 아니 그거는 모르겠어. 모르겠는데 50명은 따로 떨어졌다 그러잖아. 그러니까,
이동욱 : 그러니까 50명만으로도 통제를 어떻게 하냐고?
이주성 : 그러니까 별도로 무슨 임무 받고 너네 가라 해가지고 이렇게 했겠지. 나는 그거 다 모르겠어. 모르겠는데,
이동욱 : 그러니까 들어봐. 이것도 내가 정명훈이한테 그런 걸 꼬치꼬치 캐잖아. 캐면 이 새끼가 뭐라는지 알아? 아이 나는 모르겠다 그래. “왜 몰라? 니가 내려왔다 그러는데.” 그러면 하는 말이 뭔지 알아? 아이 그때 물어봐서 그냥 물어보는 대로만 대답을 해줬대. 그거를 갖고 지들이 가갖고 끼워 맞춰가지고 그랬다는 거야. 자, 그 다음 보자. 웃기는 게 이게 처음에 배 타고 내려와 가지고 보성해안 근처에서 뭐 수영을 해가지고, 100m 수영을 해가지고 상륙을 해? 그 시간이 5월 21일 밤 12시쯤에 도착했대, 해안에. 그래 갖고 내렸대. 어? 우리 같은 그러니까 특수전 부대는 있잖아, 어느 지점이 이제, 어느 지점에 가갖고 상륙해가지고 가라 하면 그 지점에 관한 연구, 지형정찰에 관한 연구를 다 하는데 보통 한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몇 달을 해. 연구를 하는 거야. 어떻게 하면 안 들키게 가느냐, 그렇지?
이주성 : 뭐 그러겠죠.
이동욱 : 그런데 특히 해상침투 할 때는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게 조석간만표야. 언제 썰물이고 언제 밀물인지를 보는 거야. 그리고 밀물 때 기어들어가야 돼. 물이 쫙 빠질 때 씨발 기어 들어가면 같이, 안 되잖아. 그렇지?
이주성 : 예. 그렇죠.
이동욱 : 그런데 80년 5월 21일 12시면 썰물이 싹 빠지는 때야. 그때 여기에서 내려가지고 수영을 해? 그거 병신이지. 더군다나 서해안은 니네 고향인 저 함경도하고 달라. 함경도 쪽은 이게 썰물인지 밀물인지 모르잖아.
이주성 : 동해야 그렇죠.
이동욱 : 어. 그런데 서해는 있잖아 이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조석간만이 커. 평균 9m야, 9m. 어? 이 9m면 갯벌이 몇 키로가 나오는 거야. 자, 그것부터, 그 다음에 거기에서 내려가지고 다음 날 아침에 점심 때까지 가는 거야. 시간이 5시간이야.
이주성 : 아니 점심시간에 그거는 내가 만든 거예요, 그게.
이동욱 : 그러니까 씨발 이거 다 엉터리지.
이주성 : 아니,
이동욱 : 아니라니? 니가 만들었다며? 손성모도 니가 만든 거 아니야? 결국.
이주성 : 아니, 형님 내 말 들어. 정명훈이 그 저 뭐야, 그 형의 말을 듣고 줄거리를 세우고 내가 소설을 시켰다니까.
이동욱 : 그러니까 이거 소설이지 그러면 씨발 그게 어떻게 정상이야?
이주성 : 아니 기본줄거리는 남파된 게 문제, 그게 중요한 거지 무슨 … 문제가 아니야. 일단 북한에서는 뭐냐? 손성모는 손성모의 경험담을 쭉 해가지고 다 나왔어요.
이동욱 : 너, 너 그러면 저 뭐야, 민족과 영웅 같은 영화 보면 씨발 그게 다 진짜라고 믿겠네?
이주성 : 아이 형님, 글쎄 뭐 진짜, 글쎄,
이동욱 : 지금 와서 돌이켜 봐봐.
이주성 : 그런데 남한에 인정한 거 아니에요?
이동욱 : 무슨 인정을 해?
이주성 : 손성모가 여기 내려와 가지고 증심사에 저 뭐야, 그 뭐지? 그 있었다 하고 그거 남한에서 이야기한 거 아니에요, 그게.
이동욱 : 손성모는 있잖아, 손성모는 그 비슷한 시기에 남파돼.
이주성 : 예.
이동욱 : 남파돼 가지고 그 이듬해 2월 달까지 전국 사찰을 한 100개를 돌 걸.
이주성 : 아니 뭐 돌아다녔다 그러더라고요. 내가 그거 봤어요. 나 자료 봤다고.
이동욱 : 그러니까 증심사에 앉아가지고 지가 뭐 손님 접대하고, 개 좆이나, 그리고 무슨 놈의 절에서 씨발 주지육림이야? 절에서 무슨 놈의 고기가 있어?
이주성 : 아니 이 말 들어요. 그거는 남한, 남한 자료에 나온 거예요, 그게.
이동욱 : 남한 자료 어디에 나오는데?
이주성 : 내가 보여줄게. 여기에서 뭐 당장 없잖아. 그러니까 내가, 아니 손성모 때리면 다 나오잖아요, 그게. 증심사에서 있었다고, 가만히 있어, 내가 이거 다 볼게. 아이 형님 왜 그래요, 그런데? 거기 뭐 있어요? 손성모에 대해서.
이동욱 : 응.
이주성 : 여기 찾아보면 안 되나?
이동욱 : 응.
이주성 : 아니 이거 저 뭐야, 손성모 때리면 바로 나오던데, 그 뭐 위키백과에 다 나오던데.
이동욱 : 그래 나오지.
이주성 : 그러면 그게 다 거짓말이에요, 그게?
이동욱 : 니가 거짓말이고 위키백과가 맞는 말이야.
이주성 : 위키백과에 증심사에 있었다고 말하잖아요. 거기 다, 다 나오잖아요, 거기에. 그러니까 북한에서는 손성모 그 뭐야, 영웅 그 뭐지? 그거 해가지고 … 그랬다니까.
이동욱 : 손성모가 영웅인 거하고 5.18때 북한군을 맞이한 거하고 다르지. 그렇지 않냐?
이주성 : 아이 나 이제 또,
이동욱 : 내 말이 틀려?
이주성 : 형님은 뭐, 아니 그러니까 다, 다 부정하잖아, 지금.
이동욱 : 아니 부정이 아니라 그거 거짓말을 니가 집어넣은 거 아니야?
이주성 : 나는 부인 안 해요. 나는 뭐 저 뭐야, 뭐 거짓말을, 그러니까 북한에서 들은 자료, 그 다음에 남한에서 그거 다 나오잖아. 손성모가 뭐 했다는 거 다 나오잖아, 그게. 또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되지.
이동욱 : “이 글에 등장하는 손 동지는 손성모라는 실제 인물이다.”
이주성 : 그게 뭐예요?
이동욱 : 이거이거 니 글 그거 분석조사 한 거.
이주성 : 어.
이동욱 : “손성모는 1924년 전북 부안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 이듬해 6.25가 터지자 … 군에 자원입대하여”
이주성 : 그렇게 나오잖아.
이동욱 : “김일성의 특명인 조선왕조실록을 북한으로 반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자생적 공산주의자였던 손성모는 자신의 신념대로 살았던 인물이었다. 그는 전쟁 후 북한에서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를 졸업하고 함흥공과대학의 교원으로 역사학을 가르쳤다. 결혼하여 자식도 낳았다고 한다. 남한 출신인 점을 고려한 노동당은 그를 대남공작원으로 소환했다. 훈련과 교육을 받은 뒤 손성모는 80년 5월 전라남도 해남으로 상략한다. 승려로 위장한 그는 80년 5월 7일부터 광주에 증심사, 흥융사, 전북 순창군에 강천사, 전북 남원군에 대북사든 151일간 전국 유명사찰 35곳을 돌아다니며 각 사찰의 위치, 정황, 주지 및 승려들의 신원, 경찰의 검문사항, 광주사태와 관련한 민심동향 등을 파악하다가 81년 2월 경북 문경시에서 대공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주성 : 광주사태 거기 나오잖아요. 이 말이 아니잖아요, 그게. 거기 나왔잖아, 형님. 광주사태 그 관련 그거 했다고 거기 나왔잖아요.
이동욱 : 관련이 뭐야? 뭐가 관련이야? 광주사태 관련한 소문을 수집하고 있었는데.
이주성 : 소문인지,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어디에서 이거 썼는지 모르겠지만 그거 뭐 보기 좋게 썼네, 뭐.
이동욱 : 보기 좋게가 아니라 손성모는 그 당시에 여기 대공에 잡혀가지고 지 행적을 다 까발렸어.
이주성 : 아니 그런데 본인이 그거 다 말해줄까?
이동욱 : 너는 그러면 무슨 근거로 손성모가,
이주성 : 북한에서 그 이야기했다니까요. 그거는 내 말이 아니에요, 그게.
이동욱 : 북한에서 얘기한 근거가 뭐야?
이주성 : 북한에, 탈북했는데 뭐라고 그랬어? 손성모에 대한 자료 그거 어디, 어디 나왔어, 그게.
이동욱 : 뭐? 야 너는 손성모가 그 당시에 남파된 북한 인민군을 증심사에서 접대를 했다는 거야?
이주성 : 아니 그거는 그러니까 북한에서 말한 그거를 근거해가지고 내가 썼다니까, 그게. 나는, 나는 부인 안 해.
이동욱 : 너는 북한에서, 북한에서 떠드는 얘기를 여기에서,
이주성 : 북한 말이 다 거짓말이에요, 이게?
이동욱 : 그러면 뭐가 참말이야?
이주성 : 그러니까 대한민국 말은 다 진실이고?
이동욱 : 아니 너는 북한에서,
이주성 : 그게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이동욱 : 너 그러면 북한에서 주장하는 말을 니가 사실검증을 해봤어, 북한에서? 안 했잖아.
이주성 : 아니 형님은 이거 뭐,
이동욱 : 나는 지금 사실검증 다 한 거야.
이주성 : 그거는 남한 소리지. 북한에, 형님 저 뭐야, 북한에 그거 뭐 이렇게 들어봤어요? 못 들어봤지. 그렇게 하면 안 되지. 공평해야지.
이동욱 : 아, 그래? 너 그러면, 너 그러면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너 계속 박박 우겨, 그러면.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나는 그래요. 나는,
이동욱 : 나도 너를 도와줄 방법이 없어.
이주성 : 아니 방법이, 아니 나는 도와 달라 그러는 거 아니에요. 이미 나는, 나는 당할 대로 당하고 있지,
이동욱 : 니가 뭘 당해, 지금? 제대로 당해본 적이 없으면서.
이주성 : 그런데 뭐 나를 어떻게 뭐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지금?
이동욱 : 너는 지금 남조선을 좆나게 웃기게 보고, 광주에 원한이 시퍼런 사람들 너는 지금 속 뒤집게 만들어놨어.
이주성 : 오, 그러면 형님 나 지금 죽이려고 지금 뭐 작정한 거요?
이동욱 : 아니 나는 너를 안 죽여. 저 사람들이 나중에 가만 안 둘 거야.
이주성 : 그러니까 뭐 씨발 뭐 … 하겠지.
이동욱 : 니가 지금 잘못한 게 뭔지를 찾아내야 되는데 너는 지금 잘못을 인정 안 하잖아.
이주성 : 나는 있는 대로 내가 듣고 보고, 말하잖아. 내가 뭐 없는 소리했는가, 저 뭐야,
이동욱 : 없는 소리했잖아.
이주성 : 정명훈 그 말 다 듣고 한 건데.
이동욱 : 너는 하여간 니가 좆나게 비겁한 놈이야.
이주성 : 뭘 비겁해요, 그게?
이동욱 : 니가 잘못한 건 책임을 져야 되는데 뭐는 정명훈이한테, 뭐는 북한한테, 너는 뭐야, 그러면?
이주성 : 아니 나 듣고 말한 거 다 그대로 썼잖아.
이동욱 : 니 대가리는 전부다 씨발 남의 거 그냥 베껴가지고,
이주성 : 형님 내려온지 아닌지 형님 장담할 수 있어요?
이동욱 : 나는 장담하지.
이주성 : 예?
이동욱 : 장담하지. 그때 나 서울에 있었어.
이주성 : 아니 장담하냐고?
이동욱 : 장담하지. 그때 내가 서울에서 데모했다니까.
이주성 : 아니 그러면 그게 나중에 밝혀지면 어떻게 할래요?
이동욱 : 뭐?
이주성 : 어떻게 하겠냐고?
이동욱 : 아니,
이주성 : 아니아니 형님 말 길게 우리 하지 말고,
이동욱 : 그래.
이주성 : 남자가 좆 달고 우리 길게 말하지 말자고.
이동욱 : 너 아니면 어떡할래?
이주성 : 어?
이동욱 : 아니면 어떡할래?
이주성 : 마음대로, 마음대로 해.
이동욱 : 뭐 어떻게 마음대로 해?
이주성 : 형님 마음대로 하라고, 뭐 이제 뭐 광주에서 지금 뭐 어떻게 하겠다며?
이동욱 : 야 지금 이거 가지고 사회, 이른바 사회 정치적 생명이 걸린 놈들이 한둘이 아니야, 지금. 알아? 5.18 조사위원회가 딱 서기 시작하면서 지만원이 쪽부터 쫙 쫄았어. 쫄아갖고 나한테 와가지고 너하고 똑같은 말을 했어.
이주성 : 뭐라고요?
이동욱 : “증거 나오면 어떡할래?” 내가 뭐랬는지 알아? “아니 보시오. 내려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증거를 대야 될 거 아닙니까?”
이주성 : 그러니까 아니라고 한 것도 아무 것도 없잖아, 여기.
이동욱 : 뭐?
이주성 : 우리가, 그러니까 나부터 해가지고 어떤 중앙이라든가 다 지금 뭐 뭐야, 심적 증거가 다 있는데,
이동욱 : 심적 증거가 뭐야, 심적 증거가?
이주성 : 아니 뭐 교도소에 뭐에 다 해가지고 … 하나도 없잖아, 지금.
이동욱 : 아니 씨발 교도소 공방전은 지금 여기에 전투 … 다 나와 있어. 거기 죽은 사람 민간인 다 나와 있어.
이주성 : 교도소 있고 그 딱 지금,
이동욱 : … 다 있어.
이주성 : 거기 등장한 인물들 아무도 지금 나타난 게 없잖아, 지금.
이동욱 : 니가 지금 봤어? 조사결과 봤어? 너 조사결과도 안 보고 아무도 없다고 떠들고 있는 거 아니야?
이주성 : 조사결과,
이동욱 : 하여간에 웃겨.
이주성 : 그러면 내가 알면 안 돼요?
이동욱 : 알면 돼. 우리 위원회 찾아와. 찾아와가지고 보여 달라고 그래 봐.
이주성 : 보자고요.
이동욱 : 어. 보여줄게.
이주성 : 예.
이동욱 : 보여 달라 그러면 보여줘. 니가, 니가 그렇게 빡빡 우기는 동안 나는 그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과장됐는지 정확한지를 계속 조사하고 있는 사람이야.
이주성 : 아니 뭐 그렇겠죠.
이동욱 : 그런데 너는 지금 니가 나보다 더 많이 안다고 지금 빡빡 우기는 거 아니야?
이주성 : 아니 빡빡 우기는 게, 나는 있는 그대로 말했어.
이동욱 : 뭘 있는 그대로야? 너는 하나도 지금 생각이 안 바뀌잖아.
이주성 :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하라고?
이동욱 : 아니 사실대로 찾아가야지. 니가 잘못된 게 있으면 털어야지.
이주성 : 나 있는 그대로 말했다고, 나 뭐 나 형님 속이는 것도 아니에요. 내가 말하잖아요, 나 속이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 내가 그렇게 썼다고 내가 말하잖아요. 그거를 억지로 저 뭐야, 무슨 협박 식으로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이동욱 : 니가 지금 협박한 거야, 좀 전에.
이주성 : 뭔 소리하고 있어요, 형님?
이동욱 : “안 나오면 어떻게 하냐?” 막 이러고,
이주성 : 아니 그거는 솔직한 소리 아니에요, 그게?
이동욱 : 뭘 솔직해?
이주성 : 길게 가자고 길게, 이게 하루이틀에 끝날 문제 아니잖아요.
이동욱 : 도대체 언제까지 가야 돼? 남북통일 될 때까지?
이주성 : 아니 가자고, 이제.
이동욱 : 그런데 나는 그러고 싶어도 법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그럴 수가 없어.
이주성 : 이게 뭐냐,
이동욱 : 이제 니네가 5.18조사위원회에 조사항목으로 북한군 남침사례에 관한 조사항목에 들어와 있어. 이거는 빨리 조사해가지고 결론을 내려야 돼. 내려서 이거를 가지고 검찰에 이첩하든지,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 내가 지금 안 가져왔는데 형님 내놓고 “이거 뭐냐? 뭐냐?” 할 때, 아까 내가 신문, 북한에서 그때 당시 나온 자료라든가 영상자료라든가 다 나한테 가지고 있으니까, 나는 … 가지고 있다고요.
이동욱 : 그러니까 그런 선전자료를 가지고,
이주성 : 그거를 다 거짓말이라고 하잖아, 지금.
이동욱 : 아니 선전자료잖아, 임마. 선전자료잖아.
이주성 : 아니 이거는 진짜라며?
이동욱 : 이거 진짜잖아, 이거.
이주성 : 그런데 내가 가진 건 다 거짓말이라고?
이동욱 : 야 이거는 노동신문에서 지네들,
이주성 : 나도 노동신문 가지가 있다고, 지금.
이동욱 : 그래 그거 해. 거기에서 광주 5.18 나오는지 한번 보자.
이주성 : 보자고요.
이동욱 : 그래 봐. 나는 지금까지 내 눈을 씻고 봐도 나는 그런 거 찾아본 적이 없어.
- 끝 -
- 다음 녹음순번 계속 -
◎녹음순번-#02
이주성 : 정 그런 식으로, 정명훈이를 협박해가지고 지금 그렇게 한 거 아니에요? 지금 그런 식으로 몰아줘가지고 귀찮으니까,
이동욱 : 너는 … 그랬잖아. 내가 지금 협박하는 거거든, 공갈로.
이주성 : 아이고, … 형님 권력 쥔 거 아니야, 지금. 권력 쥐고,
이동욱 : 너 이거는, 아니야. 나는 권력이 아니야. 나는 조사관이야. 나는 사실대로 추적하는 기자야. 알겠어? 그리고 이번에 가면, 이번에 가면 얼마나 신사적으로 조사하는지 한번 경험을 해봐.
이주성 : 아이고 웃는 얼굴도 싫고요.
이동욱 : 아니 싫고 좋고가 아니라 니가 책임을 져야 될 거 아니야?
이주성 : 뭘 책임져요? 나는 있는 그대로 말했는데.
이동욱 : 아이 있는 그대로가 아니지.
이주성 : 예?
이동욱 : 있는 그대로 니가 짜깁기를 한 거지.
이주성 : 나는 다 듣고, 내가 듣고 보고 한 걸 나는 썼을 뿐이라고요. 그게 뭐 어쩔 건데, 그러면?
이동욱 : 잠깐만, 손성모가 거기에서 북한군을 접대를 했어?
이주성 : 예?
이동욱 : 누가 얘기했는데? 니가, 니가 지어낸 거 아니야?
이주성 : 아니 나는 다 원래대로 이야기했어요. 내가 저 뭐야, 그 …
이동욱 : 논픽션이라며? 체험담이라며?
이주성 : 예.
이동욱 : 논픽션이 뭐야?
이주성 : 나는 저 뭐야,
이동욱 : 사실 그대로 쓰는 게 논픽션 아니야?
이주성 : 뭐 근거해가지고,
이동욱 : 뭐?
이주성 : 근거해가지고,
이동욱 : 어디를 근거해? 그래 사실에 근거, 사실이 어디 있어?
이주성 : 정명훈이 내려온 거 그거 아니에요?
이동욱 : 정명훈이가 안 내려왔다는데.
이주성 : 손성모가 내려온 건 사실이 아니에요, 그게?
이동욱 : 손성모는, 손성모는 증심사에서 북한군을 대접한 게 아니야.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형님이 손성모가 뭐 했는지 알아요? 모르잖아, 지금.
이동욱 : 우리 쪽에 조사 다, 우리 쪽에 조사 다 돼 있어.
이주성 : 그러니까 손성모가 지금 그러니까 거짓말,
이동욱 : 니가 어떻게 알아?
이주성 : 아니 거짓말했다고 솔직히 다 말했다고 지금 믿고 있어요?
이동욱 : 어. 그럼. 왜? 조사근거가 있거든.
이주성 : 웃기고,
이동욱 : 근거 갖고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니야? 근거 가지고.
이주성 : 아니 손성모가 다 거짓말 안 했다고 담보가 어디 있어요?
이동욱 : 근거 갖고 얘기하는 거야.
이주성 : 손성모가 거짓말 안 했다고 할 담보가 어디 있냐고?
이동욱 : 그리고 그런 식으로 하면, 아니 그런 식으로 가면 세상에 모든 게 다 믿을 수가 없는 거야. 그렇지?
이주성 : 대한민국 지금 대통령부터가 지금 거짓말 빵빵 치고 사기 치는 거 알잖아, 지금.
이동욱 : (웃음)
이주성 : 예? 웃기고 있네, 지금 진짜. 뭐 왜 그래요, 그런데?
이동욱 : 야 참,
이주성 : 웃기지 말아요, 형님. 아니 나를 머저리, 그러니까 뭐 머저리 취급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사람 막 너무 그렇게 짓밟으려고 하지 말라고요. 나도 웬만큼 겪을 대로 겪고 그렇게 살아왔어요.
이동욱 : 그럼. 글을 쓰니까 책도 많이 쓰지. 그런데 글자로 책을 쓸 때는 정확하게 써야 돼.
이주성 : 아니, 이제 그 형님 논픽션이라는 말은 사실에 근거해서, 근거라는 게 뭐야? 근거라는 것 자체는,
이동욱 : 근거가 무슨 뜻이야?
이주성 : 사실 그대로 쓰는 게 아니고 근거해가지고 살을 붙일 수 있다.
이동욱 : 살을 붙일 수 있다는 말이 어디 있어? 그러면 사실로 해가지고 모든 걸 다 만들겠,
이주성 : 아니 책에 인권선언에 뭐라고 나왔어요?
이동욱 : 뭐라고 나왔는데?
이주성 :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나왔다고요.
이동욱 : 표현의 자유 있지.
이주성 : 예. 그런데?
이동욱 : 그러나 책임은 져야 돼.
이주성 : 책임 당연히 져야지.
이동욱 : 그럼 책임져야지.
이주성 : 예.
이동욱 :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거를 사실대로 얘기했을 때는 책임져야지.
이주성 : 아니아니지. 아니 저 뭐야, 손성모가 남한에 침투했던 거 간첩으로 나왔던 건 사실 아니에요, 형님? 북한 자료에,
이동욱 : 너 그렇게 썼니? 아니 너 그렇게 썼냐고? 니가 지금 거짓말하는 거 아니야, 지금.
이주성 : 뭐, 남한에 내려왔던 거 아니에요, 지금?
이동욱 : 아니 내려왔지, 당연히. 내려왔잖아.
이주성 : 그러면 됐지 뭘 그래요?
이동욱 : 너 남한에 내려오면 북한군하고 접대하고 그랬어?
이주성 : 아니 간첩이 아니냐고?
이동욱 : 아니,
이주성 : 북한에서는 지금 다, 그러니까 북한 말은 다 거짓이고 남한 말은 다 진실이다? 지금 뭐야, 김대중이,
이동욱 : 오케이, 그러면 북한에서 손성모가 남한에서 북한군 접대했다는 근거 있어? 한번 보자.
이주성 : 가만히 계셔. 아니 김대중이 지금 뭐라고 그랬어요? “나 핵개발하면 내가 책임지겠다.” 책임져요? 돈을 얼마 퍼주는데.
이동욱 : 그런 걸 가지고 정치적 언사라고 그러지.
이주성 : 형님 좀 그렇게 하지 마세요. 사람을 그런 식으로, 내가 보내줄게요. 그 다음에 원본을 내가 형님한테,
이동욱 : 카톡으로 보내냐?
이주성 : 가만히 있어, 지금. 카톡,
이동욱 : 문자메시지로 보내냐?
이주성 : 가만히 있어. 문자, 형님 뭐 그거네 뭐,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고 누구를 협박해가지고,
이동욱 : 나는 협박하는 게 없어.
이주성 : “너 저 뭐야, 이실직고 해라.” 그거 아니야, 지금?
이동욱 : 아니야. 싫으면 관두고,
이주성 : 나도 그래요. 아니 내가 뭐 형님한테 빚졌나, 뭐?
이동욱 : 아, 그래.
이주성 : 가만히 있어. 어디지? 이게 저 뭐죠? … 가만히 있어.
이동욱 : 문자메시지로 보내.
이주성 : 아니 가만히 있어. 이거 찾지를 못하겠네. 여기 있다. 갔어요. 그거 전부가 다 아니고 그거 몇 장만 있는 거 내가 저 뭐야, … 같은데 거기 보세요. 1980년 5월 19일부터 쭉, 아니 20일부터인가? 그거 나온 거 있다고요. 대한민국에서 전투상황, 누가 누구를 어떻게 하고, 북한 애들이 그거 어떻게 알죠? … 따로 내려왔다고 그게.
이동욱 : (웃음) 이게 있잖아, 그 당시 외신기자들이 많이 와있었어. 어? 그 외신기자들이 일본, 일본, 동경지부를 통해 가지고 취재 원고를 많이 보냈어. 어?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이제 뭐 말이 길어지는데 이렇게 하자고요. 형님 지금 5.18쪽을 대변, 나는 대변한다고 보지는 않는데 지금 말하는 거 보니까 “너 이실직고 해라. 너 다 거짓말한 거 아니냐?” 지금 이렇게 몰아가잖아요.
이동욱 : 아니야 나 안 몰게, 이제. 나는 너 이대로 놔두고 지금 궁금한 거 물어볼게.
이주성 : 예.
이동욱 : 너 남한사회에 처음 와가지고 남한사회 실정을 제대로 몰랐을 거 아니야?
이주성 : 몰랐죠.
이동욱 : 2007년, 2008년, 그렇지?
이주성 : 예. 나 물 좀,
이동욱 : 어. 물?
이주성 : 물 없어요?
이동욱 : 물이 없고 여기,
이주성 : 예.
이동욱 : 처음에 저 팜플렛 광주 5.18 김일성 남파명령,
이주성 : 예.
이동욱 : 저 팜플렛은 어느 출판사에서 만든 거야?
이주성 : 어느 거요? 빨간 거?
이동욱 : 아니 광명출판사인가, 너 처음에 팜플렛 얇은 소책자 하나 받았다며?
이주성 : 예. 그거 내, 내가 한 거예요. 내가 해가지고 어디에서 찍었던가?
이동욱 : 광명출판사인가 뭔가 그게 기억에, 그 다음에 2017년도에 … 저거는 비봉출판사데. 비봉출판사는 어떻게 알고 거기에 가서 출판을 했어?
이주성 : 누가 추천해주더라고요. 그때 누가 추천했던가? 누가 추천해서 거기 가보라 그래 가지고 무슨 말을 하더라, 전화상으로 그 비봉출판사 한번 가보라 그래서,
이동욱 : 누가 추천했는지 몰라?
이주성 : 잘 생각 안 나. 그게 몇 년이야? 그게 뭐,
이동욱 : 2017년, 뭐 몇 년이야?
이주성 : 몇 년이야, 그런데 뭐 출제된 건 뭐 잘못이 된 거 아니잖아, 그게.
이동욱 : 아니야. 그거는 이제 출판사의 문제고 니 문제는 아니고, 그 임천용이는, 임천용이부터 그 말이 나왔지? 정명훈이도 그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있던데 정명훈이 입에서 먼저 나온 건지 모르겠는데 77년도에 우리나라 이리역 폭발사고가 있었어.
이주성 : 예.
이동욱 : 그것도 남파공작원이 했다고,
이주성 : 아니 저 그 뭐야, 정명훈이 말하더라고.
이동욱 : 아, 정명훈이가?
이주성 : 예.
이동욱 : 그 새끼 그날 내가 사실에 근거한 걸 보여주고 나니까 이제 그때부터 이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한 거야. 정명훈이는, 이것부터,
이주성 : 아이고, 자기 조장이 이상묵이? 아직 뭐 그거 잊혀지지도 않아.
이동욱 : 이상묵이.
이주성 : 이상묵이가 뭐 삼중 영웅칭호 받았는데.
이동욱 : 또 삼중이야?
이주성 : 예.
이동욱 : 나한테는 이중이라더니.
이주성 : 이중인지 삼중인지, 아니 그 다음에, 삼중이라 그랬나? 이중이라 그랬나?
이동욱 : 야 여기 줄줄이 나온다. 아무 거나 하나 뒤져가지고 한번 볼래?
이주성 : 아니 그런데 이거는 남한, 남한에서 그거 한 거고, 이거는 본 당사자가 자기네가 뭐 했다니까 나는, 아니 이거, 아니 그게 뭐 일반 이거는 무슨 도둑질하거나 무슨 문 따기 하거나 이게 아니잖아, 이게. 사람 숱한 사람이 죽고, 그러니까 자기 조장이 말했다고 하니까 나는 그대로 옮긴 거지. 이 사람 시퍼렇게 살아 있잖아, 지금.
이동욱 : 그러면 누가 뭐라고 얘기하면 그거를 쓰기 전에 확인을 해야 될 거 아니야? 쓰는 사람의 책임이야, 그게. 어?
이주성 : 아니 그런데 형님 이런 신중한 소리인데 내가 누구한테 어떻게 확인할 수 있어요?
이동욱 : 이런 식으로라도 확인하면 되지.
이주성 : 다 읽어봤어요. 다 읽어봤다고.
이동욱 : 한번 기억해보자. 거기에 나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이주성 : 아니 무슨 그 촛불로 해가지고 그렇게 해서 뭐 그 어떤 뭐, 그게 무슨 그 한 읽어본지가 오래인데 이게 실제 맞냐, 정명훈이 말 듣고 읽어보니까, 그러니까 형님 이거 이렇게 나왔다니까 “아니야, 아니야. 우리가 했어.” 우리 조장이 말하더라.
이동욱 : (웃음) 그러면 니네 조장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이거지?
이주성 : 글쎄요 그거는 모르겠죠.
이동욱 : 만약에 니네 조장이 거짓을 했으면 니네 조원들이 벌써 죽었어.
이주성 : 아니 그런데 나는, 나는 솔직히 그 뭐냐면 우리는 합동조사 때 뭐 제일 먼저 말하는 게 뭐냐면 야, 제일 그러니까 진술서 우리가 쓸 때 뭐라고 우리한테 말하냐면 “너 옆집에 있는 사람도 와있을 수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에 몇 천명 몇 만명이 와있기 때문에 니 집에 숟가락 하나 있고 너 어떻게 하는 거 다 아니까 너 하면 간첩, 거짓말하면 너 간첩죄 걸린다. 어떻게 할래?” 우리 거기에서 한번, 뭐야,
이동욱 : 맞아.
이주성 : 예. 거짓말 못한다고요.
이동욱 : … 나는 니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야. 응? 나는 니가 사실인지 아닌지 감별할 능력을 찾으라는 얘기야. 어? 니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걸, 그거는 니 자유야. 니가 믿고 싶은 건 뭐 니 자유야.
이주성 : 나 그거 충분히 읽어봤는데,
이동욱 : 잠깐만, 그러나, 내 말 들어봐. 대중 앞에 글을 쓰거나 대중 앞에 발언을 할 때는 책임을 져야 되는 거야. 그게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윤리야.
이주성 : 알아요, 알아요. 지금은 안다고.
이동욱 : 그래. 그거를 안 했을 때 나오는 그 부작용에 대한 대가는 엄청 큰 거야. 그래서 나도 재미있는 소문 듣고 그거를 글 쓰고 싶어도 사실은 확인을 해봐. 확인을 하지 않으면 대중 앞에 글 쓸 수가 없는 거야. 너 얘기해봐.
이주성 : 나는 북한에서 다 그, 여기에 나오겠다. 참 그러니까, 싹 다 없앴나, 또?
이동욱 : 초콜릿 먹어라.
이주성 : 다 없앴네.
이동욱 : 뭘?
이주성 : 북한 애들 여기 와가지고 5.18, 어, 여기 있네. 이게 언제야?
이동욱 : 뭐 남은 거 있어?
이주성 : 잠시만요. 이게 언제 나왔나? 2000, 뭐야, 이게? 아까 내가 말한 게 이거야. 이게 저 뭐야, … 이거 저 뭐야, 5.18 … 가서 비 줄줄 맞으면서 사건 그거, 그 다음에 그게 뭐죠? 북한인민문화궁전에서, 걔들 왜, 왜 그 5.18 때 거기 왔다고 생각하세요?
이동욱 : 왜 와?
이주성 : 아니 왜 광주 왜 왔다고, 그러니까 와서 비 줄줄 맞으면서 참배한다고 그렇게, 한번 생각해보시라니까, 간단해.
이동욱 : 야, 야!
이주성 : 예.
이동욱 : 김대중하고 북한하고는 역대 대통, 어느 대통령보다 가까웠어. 그런데 5.18은 김대중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야. 그러면 당연히 가서 위로해줄 수 있지.
이주성 : 그래?
이동욱 : 그러면 김대중 입장에서 고맙지.
이주성 : 그러면,
이동욱 : 뭘,
이주성 : 그렇게, 그렇게 해석한다니까.
이동욱 : 그거는 맞아.
이주성 : 해석하기 나름이에요, 그게. 생각하기 나름이고,
이동욱 : 아니 그게 아니야. 에이 이 사람아 해석이 아니지.
이주성 : 에이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이동욱 : 안 되기는 뭘 안 돼? 그러면 너는 뭔데?
이주성 : 가만히 있어.
이동욱 : 북한군이 와서? (웃음)
이주성 : 아니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몽땅 도배질했어. 이거는 유연합 뉴스가, 유연합 뉴스야, 이거는 다른 사람이 아니고. 5.18 추모행사, 북한에서 왜 해, 이런 거를?
이동욱 : 해.
이주성 : 어?
이동욱 : 북한에서 4.19 추모행사 하는 거 알아?
이주성 : 나는 4.19 추모행사 한다는 말은 내가,
이동욱 : 아, 그래?
이주성 : 네. 처음 들었어요.
이동욱 : 나중에 내가 자료 찾아줄게.
이주성 : 예. 5.18은 있잖아요.
이동욱 : 61년부터 시작해서 북한은 계속 4.19 추모행사 좆나게 했어. 그러면서 4.19 혁명동지회 쪽으로 또 편지 서신 넣고 선을 만들고 막 그 지랄을 했어.
이주성 : 여기 뭐 바로 북한에서 나온 거네요. 5.18 저 뭐야, 민주화 30주년 보고, 그러니까 뭐 이게 답이 없어. 이거는 뭐 형님은 형님대로 말하고 나는 나대로, 그러니까 나는 뭐 형님하고 다투거나 이거 뭐 하는 게 아니에요. 나는 그저 내가 보고 느낀 걸 쓴 건데, 그러니까 뭐 하여튼 뭐 그쪽으로 몰아가니까 나는 뭐,
이동욱 : 나는 몬 거 아니고 너한테 사실, 사실은 여기까지고 니가 지금 책임져야 될 부분은 이런 부분이다.
이주성 : 그러니까 내가 뭘 책임져야 되는데요?
이동욱 : 사실이 아닌 걸 썼으니까, 사실처럼.
이주성 : 예.
이동욱 :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니가 뭐 위원회 가서 니가 뭐 어떻게 하든 뭐 얘기를 하든지 말든지 그거는 니 알아서 하는 거고, 내가 너한테 오늘 이렇게 만나갖고 얘기,
이주성 : 주세요.
이동욱 : 라이터가 2개나 있었는데,
이주성 : 여기 있잖아, 여기.
이동욱 : 또 하나 어디 갔어?
이주성 : 아까, 아까 여기에서 내가 봤는데.
이동욱 : 아, 여기 있다. 너도 피워. 정명훈이가 나와 한 4시간을 얘기했는데 한 3시간쯤 돼서 이제 지가 알고 있던 게 허위라는 걸 알고 그때부터 이제 나한테 의논하기 시작을 했어. “어떻게 하면 그러면 이거를 빠져나갈 수 있느냐” 그런데 너는 지금 뭐,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자기가 다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해요?
이동욱 : 자, 내가 얘기해줄게. 걔가 어떻게 된 거냐면 걔도 너하고 비슷하게 이야기를 해, 지금. “내가 내려온 게 아닌데 내 조장 이상묵이가 얘기한 걸 비벼가지고 내가 내려온 것처럼 너한테 얘기했다.” 그래 갖고 “니가 비비면서 너 다리 어떻게 된 거야?” 그래서 그것도 이제 뭐 DMZ 어쩌고저쩌고 합심자료 꺼내가지고 들이밀었더니 이제 그때부터 이제 실토한 거야. 이상묵이가 저녁에 모닥불 피워놓고 밥 먹으면서 지 무용담 자랑한 거,
이주성 : 니가 정명훈이 좀 만나볼게.
이동욱 : 지금이라도 전화해, 열 받으면.
이주성 : 나 전화기 받지도 않아. 나하고 지금 그 후에도 … 소리가 있다고, 그래서 전화 받지도 않아. …
이동욱 : 그런데 니가, 니가 정명훈이하고 처음에 통화했던 아까 그거, 그거를 이제 내가 딱 풀어가지고 우리 애들하고 이렇게 보고 나니까 이제 니가 걱정되는 거야, 나는. 우리 애들 입장에서는 “야 정명훈이는 꼬리를 내려도 너는 꼬리 안 내릴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내가 먼저 만나보겠다.”고 하면서 지금 너하고 통화한 거야. 그런데 지금 와서 내가 지금 보니까 죄다 거짓말에 다 속아 넘어가고 있네. 너는 북한사회에 살다 내려오니까 진실을 어떻게 찾아내야 되고 어떻게 사실검증을 해야 되는지 한번도 니 몸에 베인 게 없어. 그러니까 너는 사실이건 뭐건 간에 누가 얘기하면 그거를 가져와 갖고 끼워 맞춰갖고 그럴싸 해서 이야기처럼 되면 “이거 사실입니다.” 하고 그냥 내면 되는지 안 거지.
이주성 : 아니 나는 정명훈이, 그러니까 이거는 솔직히 이 뭐죠? 이게 내가 저번에 JTBC에도 그러더라고요. “아니 이 대표님이 지금 저 뭐야, 이 작가님이 책을 씀으로 해가지고 대한민국에 혼란을 이렇게 했다.”
이동욱 : 어. 그거는 맞네.
이주성 : 그래 내 “야 나는 진실을 알리려는 생각뿐이었지 나는 이게 이렇게 복잡하게 될지 몰랐다. 나를 왜 그렇게 범죄자로 모냐?” 하니까 “아니 사실 그게 아닌가? 그 뭐 이거 사건이 벌어진 게 아닌가?” 그러더라고, 그래서 “그거는 나는 다 모르겠는데 나는 뭐 있는 사실 그대로 내가 보고 듣고 그 다음 들은 경험에 의해서 내가 글을 쓸 뿐이지 누구를 혼란에 빠뜨리고 누구를 이렇게 하려고 한 게 아니다.” 나는 그때 그렇게 얘기했어요.
이동욱 : 너 의도는 순수해. 참 순수해. 그런데 순수하다고 해서 다 면책되는 게 아니고, 의도는 순수한데 방법에서 사실인지 아닌지를 모르고 너는 사실이라고 착각하면서 계속 갖고 와버린 거 아니야?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내가 뭐냐면 여기에서 뭐 내가, 형님 말하는 거는 내 잘못을 인정하라, 뭐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그러면 내가 잘못했나, 아니면 이게 뭐가 착각인가, 더 좀 뭐 알아볼게. 알아보고 그 다음에 내가, 하여튼 정명훈이가 그렇게 했다면 이게 문제가 좀 다르네. 보자고.
이동욱 : 그리고 니네 사이에는 임천용이가 별 역할도 안 했네?
이주성 : 임천용이, 임천용이 우리하고는 크게 뭐 엮인 거 없어요.
이동욱 : 임천용이 처음 너한테 온 게 2008년도잖아? 2007년도.
이주성 : 2007년도 정도 돼요.
이동욱 : 어?
이주성 : 예.
이동욱 : 와갖고 같이 이거 시작한 거 아니야?
이주성 : 아니야, 아니야. 임천용이한테 내가 물어봤지. “야 왜 너네 기자회견 해가지고 두드려 맞았냐?” 하니까 “이게 뭐 이렇게 됐다.”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알기로는 광주가 그렇지 않던데” 해가지고 “같이 한번 알아보자.” 해서 탈북민들 여론조사하고 그 다음에 나는 내가 아는 자료를 주고 이렇게 하면서 얘가 그 책을 냈고, 그래서 나는 또 나대로 이렇게 한 건데 한번 보자고.
이동욱 : 니네 저 같이 저 박세직 장군도 만나고,
이주성 : 맞아요. 그거는 맞다고.
이동욱 : 저 뭐야, 이동국 씨하고 조갑재도 만나고 막 그랬잖아.
이주성 : 조갑재는 안 만났어. 어. 맞아, 맞아. 만났어요.
이동욱 : 코리아나호텔에서.
이주성 : 예. 맞아요.
이동욱 : 그때도 임천용이하고 같이 다녔잖아.
이주성 : 아니아니 그때 조갑재하고, 조갑재 기자하고 이동국 선생하고 만날 때는 저 뭐야,
이동욱 : 정명훈이하고 갔어?
이주성 : 아니 없었어요.
이동욱 : 그러면 누구,
이주성 : 나 혼자, 나 혼자. 뭐 있으면 있었다 그래야지 그거 무슨 …
이동욱 : 그런데 거기에서 이동국 씨는 너 말 믿었지?
이주성 : 아니 믿었는지는 모르겠어, 글쎄. 말 듣더라고, “알았다.” 그러면서 그러더라고.
이동욱 : 박세직 씨도 니 말 안 믿었어?
이주성 : 믿은 게 아니고 그때 어떻게 됐냐면 “그런가?” 하더니 “내가 좀 알아보겠다.” 그래 가지고 청와대에서 그때 나왔다, 사람들 나왔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한 남자 둘 넷인가 그때 와가지고 이야기 좀 했어. 했는데 내가 전문가들 보내, 그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전문가들 보낼 테니까 한번 그 저 뭐야, 만나봐라.” 그래 후에 온 게 그거 내가 전화번호 가지고 있는데 국정원에서 나왔다 그러더라고요. 그래 한번 좀 보면 안 되겠냐 해서 분당 쪽에 가가지고 한번 만났어요. 만났는데 그때 그러더라고, 5.18 가지고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떠드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골 때리는 일이 생길 테니까 조용하라 그러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몰랐어, 그때.
이동욱 : (웃음) 아이고, 그 사람 혹시 전화번호 있으면 좀 줘봐.
이주성 : 있어요, 여기.
이동욱 : 내가 한번, 거기도 좀 물러나야 돼.
이주성 : 그런데 누가 알아봤는데 지금 뭐 없다 그러더라고요. 어디 갔는지 모르겠는데,
이동욱 : 어쨌든 이름하고 전화번호, 찾을 수 있어. 찾을 수 있어.
이주성 : 여기 있네.
이동욱 : 응.
이주성 : 여기 보내줄게.
이동욱 : 응. 이름이 뭐요?
이주성 : 이병용. 몰라 뭐 그때 뭐 다 속였는지 모르겠는데,
이동욱 : 이병용 씨 너도 만나고 정명훈이도 만나고,
이주성 :보냈어.
이동욱 : 보냈어? 안 왔는데, 어. 오케이. 016이야? 참 옛날 거네. 찾을 수 있을 거야. 야 비봉출판사에서 몇 세까지 찍은 거야? 몇 권 팔렸어?
이주성 : 나야 그거 모르죠.
이동욱 : 6세, 6세 이상 찍혔던데.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나한테 말해준 건 없어요. 얼마 뭐 찍혔다고,
이동욱 : 인세는 얼마 받았어?
이주성 : 그때 600?
이동욱 : 그거밖에 안 받았어?
이주성 : 아니 없어요.
이동욱 : 한 번 받은 거야?
이주성 : 아니아니 200, 200 그렇게 해가지고 3번 받았나?
이동욱 : 씨발 6세 찍었으면 6번이나 받아야 되는데, 최소한.
이주성 : 모르겠어요. 그때 그렇게, 그렇게, 그게 뭐 오래 되니까 잘 모르겠어요.
이동욱 : 그 박기봉 사장하고는 자주 만나?
이주성 : 이제는 뭐 만나지도 않아. 그 직원들하고 좀 다툼이 있어 가지고,
이동욱 : 왜 그 싸우고 다니냐?
이주성 : 아니, 아니 그게 뭐, 나는 정말, 아니 바꿔놓고 한번 생각해보라니까, 형님, 아니 그러니까 이게 뭐 진짜인지 아닌지 그거는 길게 보면 알겠지만 이게 뭐 이렇게까지 복잡하고, 나는 완전히 골 때려, 골 때려. 이게 뭐, 와,
이동욱 : 너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 위험한데 그냥 저벅저벅 가갖고 그냥 건드려버린 거야, 지금. 어? 고압전류가 흐르는데 나는 뭣도 모르고 가갖고 그냥 건드린 거야, 지금. 어? 그러면 니가 ‘왜 내가 이런 걸 몰랐을까?’ 하고 반성해야지.
이주성 : 아니 반성이 아니고,
이동욱 : 그래야 성장하지. 그렇지?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내가 내 생각에, 있는 말 듣고 나 생각하는 게 좀 있어요. 그래서 아니 이거 내가 어디까지 뭘 어떻게 해야 되겠나, 지금 생각하고 있다고.
이동욱 : 그러니까 생각하기 전에 지금까지 내 살아온 방식이 뭐가 잘못됐나를 봐야 니가 앞으로는 거 똑같은 실수를 안 할 거 아니야?
이주성 : 아니 이제는, 이제는 대한민국 시스템, 그 다음에 뭐 흐름이라든가 뭐 옳고 그른 거 이제는 뭐 내가 재판에 끌려 다니는 거 이제는 아유 뭐 지겨워. 지겨운데,
이동욱 : 니가 제대로만 처음부터 알았으면 이번 재판 그런 일도 안 벌어졌지.
이주성 : 하여튼 나는 나대로 좀 알아볼게. 알아보고,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나 이런 걸 다 보낼 테니까 형님 좀 생각해보시고,
이동욱 : 니가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은 나만 만들어낼 수 있어. 빠져나가고 싶으면 나한테 모든 걸 다 얘기하면서 어떻게 해야 되냐,
이주성 : 아니 얘기라는 게 그게 다라니까, 뭐 내가 듣고 그 다음에 뭐 내가 북한에서 들은 자료, 그 다음에 무슨 뭐 이런 거, 그거 내가 이야기했잖아. 그러니까 ‘아, 이렇구나.’ 해가지고 이야기했는데,
이동욱 : 너 15일 날 약속됐어?
이주성 : 예.
이동욱 : 그 전에 결정 내려야 돼. 그래야 …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나 가서 내가 확실히 할게. 해가지고, 뭐 몰라, 뭐 어떻게 됐는지.
이동욱 : 골치 아파질 거야, 이제 니가 잘, 니 성질대로만 가면 나중에 엄청나게 복잡한 일이 벌어진다.
이주성 : 아니 그거를 죽이겠다 하면 안 되지.
이동욱 : 나는 그런 말 표현한 거 아니야.
이주성 : 형님 아까 그 뭐, 뭐 광주 쪽에서 가만히 안 있는다며?
이동욱 : 광주, 지금 광주 쪽에서 부글부글해, 지금. 어?
이주성 : 아니,
이동욱 : 내가 그러면 아무 말도 안 할까?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이동욱 : “광주에서 그냥 조용하니까 광주 가도 돼.” 이렇게 얘기할까?
이주성 : 아니 그게 뭐 가면 뭐 어쩔 건데?
이동욱 : 글쎄, 글쎄, 입장 바꿔놓고 한번 생각해봐.
이주성 : 뭐 그러니까 내가 뭐 죽는 것밖에 더 있겠어요, 그게? 그런 식으로 뭐 금방 움직여서 뭐 누구를, 그게 그렇게 안 되지.
이동욱 : 아이고 니가 나를 가르치네.
이주성 : 광주에서 어떻게 한다고? 다 지금 뭐 각본을 다 짜놓고 있는 것 같네, 형님 말 들어보니까.
이동욱 : 각본이 아니고 몇 가지 시나리오가 있겠지.
이주성 : 뭐 시나리오겠지.
이동욱 : 그런 시나리오 없이 그냥 일을 …
이주성 : 그러니까 “야 이렇게 해가지고 아이 얘를 죽여 버리라.” 이런 뭐 플레임 다 짜,
이동욱 : 야 솔직히 이준성이 죽인다고 해서 대한민국에 뭐 덕이 되냐 씨발 뭐가 되냐?
이주성 : 아니 글쎄 뭐 그거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뭐 형님 말 들어보니까 그런 느낌이 드네.
이동욱 : (웃음) 너는 니가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애.
이주성 : 아니에요. 아니에요. 야, 니가 무슨 대단해요? 개처럼 끌려 다니고 완전히,
이동욱 : 아유 너 지금 전국적으로 유명한 유명인사인데 뭘,
이주성 : 야, 나는 지금 내 입 건사도 못하는 주제에 무슨 니가 대단하고 뭘 대단해요?
이동욱 : 너 지금 전국적으로 유명인사야.
이주성 : “이 새끼 죽여야만 광주가 산다.” 뭐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이동욱 : 야 광주는 너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거야. 북한군하고만 상관있어. 부글부글 끓지, 지금. 사망자 165명, 그 유가족들,
이주성 : 나는, 아니 내가 아까 말했잖아. 나는 광주를 뭐 비난하거나 뭐,
이동욱 : 이 결과가 비난이야, 결국은.
이주성 : 뭔 소리하고 있어요?
이동욱 : “당신들을 죽인 게 계엄군이거나 전두환이 아니고 북한군이다.” 이 이야기한 거 아니야?
이주성 : 아니 형님 북한군이 아니라는 거 뭐 담보 확실히 없잖아요, 지금.
이동욱 : 너 그러면 미국인이라고 해도 미국인 아니라는 담보 없네?
이주성 : …
이동욱 : 니 말대로 하면 모든 게 다 …
이주성 : 국군이 왜 살인자가, 대한민국, 이거 한번 말해보세요.
이동욱 : 너 5.18에 대해서 책 좀 읽었을 거 아니야?
이주성 : 예. 읽었죠.
이동욱 : 어?
이주성 : 예.
이동욱 : 왜 거기에서 그렇게 총질이 되고 사람이 죽어나갔는지 알 거 아니야?
이주성 : 응.
이동욱 : 그런데 거기에 어떻게 북한군이야?
이주성 : 나 북한에서부터 나 그렇게 들었어요.
이동욱 : 아니 너 자꾸, 너는 니가 믿은 걸 가지고 한번도 이렇게 다른 이면을 안 보고 니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이렇게 오는 거 아니야, 지금?
이주성 : 아니 그런데 정황이 다 지금 그렇게 됐잖아.
이동욱 : 뭘 정황이, 정황이?
이주성 : 아니 국군이, 그러니까 국군이 자기, 자기 국민을 둥지에서 저 뭐야, 다 그런 자료도 나왔잖아요. 나는 그 저 뭐야,
이동욱 : 야!
이주성 : 국군, 검찰, 검찰 그그 자료도 내가 가지고 있어.
이동욱 : 조서 다 있어.
이주성 : 예.
이동욱 : 조서 다 있어. 14만쪽 다 봤어. 너 시위 진압하러 나갔는데 화염병 던지고 짱돌 막 날리고 트럭으로 버스로 밀고 들어오고, 그러면 총 안 쏘? 지 부하가 깔려죽는데.
이주성 : 그러니까 내가 한 소리가 그거요. 그런데 왜 굳이 국군을 딱 살인자로 만들어야 되는가, 나는 그게 좀,
이동욱 : 무슨 말이야? 굳이 국군을 뭐라고?
이주성 : 예.
이동욱 : 살인자로 만들어야 되냐고?
이주성 : 예. 무조건 국군이 죽였다고 지금 다 그거 하잖아요, 지금.
이동욱 : 국군이 사격을 했지.
이주성 : 사격을 했으니, 그런데 뭐냐, 혹시 이게 많은 정황, 정황상 이게 뭐지?
이동욱 : 그 당시 전두환은 보안사령관이었어. 그렇지?
이주성 : 예.
이동욱 : 보안대가 뭔지 알지?
이주성 : 아니 그런데 자료 보니까 전두환이 전혀 관계없다 그러더라고, 그런 게 나왔더라고.
이동욱 : 내 말 들어봐. 뭘 관계없어, 관계없기는. 지가 그때 신군부 실세였는데, 어? 전두환이는 보안사령관이야. 보안대가 뭐냐면 군 정보기관이야. 어? 군 정보기관이 그 작전을 하면서 북한군이 왔는지 안 왔는지 몰라? 어?
이주성 : 북한군이 내가 이마팍에다 내가 북한군이라고 써붙이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그게.
이동욱 : 징후라는 게 있어, 징후라는 게.
이주성 : 징후라는 건 있겠죠.
이동욱 : 그렇지?
이주성 : 예.
이동욱 : 그 당시에도 간첩신고들이 막 여러 건 들어왔어. 그런데 다 조사해보니까 사실무근이야. 그런 와중에 계엄군하고 시민군하고 총격전이 벌어진 거야. 어? 그 광주가 5월 27일 끝나고 나서 시위에 참석했던 사람들 싹 다 잡았어. 약 3,300명, 상무대 영창에 다 쳐 집어넣고 하나하나 불러다가 니 합심 이상으로 조사를 다 했어. 결과가 어떻게 됐냐? 대북혐의점 있는 놈 한 명도 안 나왔어. 이게 어떻게 된 거냐? 국내에서 자생적인 운동권들이 규합하고 거기에 지나가면서 울분에 차가지고 뛰어들었던 시민군들, 시민들 이 사람들이야, 다. 응? 그리고 니 책에 보면 광주에서 작전하면서 3명을 죽였다고 하는 게 나와. 니가 김일성, 김일성이야말로 항일유격전사지. 유격전의 대가지. 그 병력을 몇 백명을 광주까지 내려 보내서 겨우 몇 명 죽이고 다시 북한으로 올려 보내? 세상에 그런 작전이 어디 있냐?
이주성 : 아니 그거는 나 김일성이 아니니까 모르겠는데,
이동욱 : 니가 거기 …
이주성 : 아니 말 듣고 다 그거 했잖아요. 하고,
이동욱 : 글쎄 들을 때도 항상 검증을 해야 돼. 어? 너는 검증 안 하고 했잖아. 기자를 영어로,
이주성 : 우리 강연자료가 있다니까, 강연자료.
이동욱 : 글쎄 강연이야 얼마든지 거짓말하지. 그런데 봐라 준성아 영어로 말이다. 이 언론이나 기사 쓰는 사람을, 처음에 동양에서 만들어진 게 아니고 서양에서 만들어져 와가지고 영어로 리포터야. 왜 리포터인지 아냐? 포터는 짐을 이렇게 옮기는 짐꾼이야. 이게 포터야. 그런데 앞에 ‘리’가 붙으면 짐을 다시 옮기는 거야. 왜?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보고 진짜 옮길 게 뭔지를 찾아서 옮기는 거 “이게 이겁니다.”라고 하는 이게 리포터야. 논픽션은 리포터가 하는 거야. 어? 픽션은 니가 지금 쓰는 대로 해도 픽션이야, 그냥. 픽션이면 상관없어. 소설인데 뭐,
이주성 : 아니 나는 말했잖아. 나는 저 뭐야, 아까도 그 녹음에 있는 것처럼 정명훈이가 말해서 그거를 근거로 해서 내가 했다. 그래서 뭐냐 해가지고 … 해가지고,
이동욱 : 그거는 소설이지. 그거는 소설이지. 픽션이지, 논픽션이 아니고.
이주성 : 아니 본인이 했다고 하는데 그거를 픽션이라고 하면 안 되죠, 그게.
이동욱 : 아니지. 자꾸 그거를 니가 그렇게 고집부리면 법정에 가서 그냥 니가 따져. 법에서 알아서 하겠지. 내가 너한테 더 이상 뭐 가르쳐줄 수는 없는 거고, 너도 글 꽤나 쓰고 글 쓰고 싶어 하고 하는 것 같은데 글은 정확하게 써야 돼.
이주성 : 여기에서 결론 내리고 말자고요. 결론 뭐,
이동욱 : 니 알아서 해.
이주성 : 아직 북한이라는 나라가 시퍼렇게 살아 있잖아. 살아있기는,
이동욱 : 살아있기는 씨발 저것들 얼마 못 갈 거 같구만, 보니까.
이주성 : 그렇지. 그러니까 저거는 빨리 내일이라도 걔들 대가리, 저 뭐야, 작살 나가지고 오픈됐으면 좋겠어. 오픈돼 가지고, 우리 집안이 쟤들한테 당한, 저 뭔가 좀 하고 싶어요.
이동욱 : 그런데 하려면 남한에서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내야 돼. 그러려면 니가 정직해야 돼, 먼저.
이주성 : 이것도 완전 사기꾼으로 모네.
이동욱 : 지금 너 저 책 가지고는 어떻게 설득할래?
이주성 : 아니 형님 내가 말했잖아요.
이동욱 : 나는 너 사기꾼이라고 얘기 안 했다. 너는 사기꾼이 아니고,
이주성 : 아니 정직하게 살라고 하는 거는 내가 정직하게 못 산 것처럼 형님 말하잖아요, 지금.
이동욱 : 미안해.
이주성 : 나 솔직히 여태까지,
이동욱 : 그래, 그래. 미안한데 너는 정직하려고 하지만 사실인지 진실인지 구분도 못하면서 정직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된 거야. 어?
이주성 : 아니 그거는 좀, 좀,
이동욱 : 심각한 문제가 된 거 아니야, 지금.
이주성 : 좀 가보자고요. … 가보고, 여기에서 뭐 결론 내리지 말고,
이동욱 : 아이 결론이야 뭐 니가 그렇게 하면 뭐 결론 못 내는 거고, 야 저 임천용이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냐?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오늘 형님 저 뭐야, 어제 해가지고 내가 단체장들한테 몇 번 물어봤는데 다 모른대요.
이동욱 : 다 모른대?
이주성 : 다 모른대.
이동욱 : 이 새끼 사라졌나보네.
이주성 : 아니 그런데 임천용이하고 그 가깝게 다닌 친구 한국, 그 전화번호 내가 잊어버려서 뭐,
이동욱 : 나는 처음에 임천용이가 너를 꼬드겨가지고 이 책을 만들게 추동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주성 : 아니야. 그거는 아니야.
이동욱 : 그게 아니네.
이주성 : 아니 그거는 아니야. 나는, 니가 말하잖아요, 나는 있는 그대로 말한다고.
이동욱 : 임천용이가 처음에 지만원이한테 1,000만원 받고 책 만들고 그랬다고,
이주성 : 돈 많이 받았네.
이동욱 : 하여간 걔는 진짜 사고 많이 쳤어. 가는 데마다 거짓말이야.
이주성 : … 많아가지고 나는 그래서 원래 … 안 했는데,
이동욱 : 걔는 어찌 그러냐? 북한에 그런 애들 많지?
이주성 : 이북에서 내려온 애들 뭐 좀 그런 애들 있어요. 신분세탁 해가지고,
이동욱 : 그럼. 북한에서야 그런 뻥을 쳐도 씨발 뭐 검증할 길이 별로 없고 하니까 그냥 다 그렇게 믿고 뭐 넘어가고 그럴 거 아니야. 그렇지? 너는 참 순진했어.
이주성 : 글쎄요, 너무, 너무 순진,
이동욱 : 너무 순진했어. 그러면 안 되는 거야. 현명해야 돼.
이주성 : 야, 이제 15년, 내가 15년 있었는데 이제야 조금 대한민국이 ‘아, 이게 뭐지? 이렇구나.’ 이제 조금 알겠어요, 15년 동안 있었는데. 어떻게 알아요? 내가 그때 와서 2년 만인데,
이동욱 : 그래 뭣도 모르면서 씨발 이런 책을 쓰고,
이주성 : 아니 나는 무슨, 내가 북한에서 듣고 그 다음에 아니 정명훈이가 또 뭐 아니 나한테 당당하게 이야기하니까 그랬고, 또 뭐 그렇잖아. 지금 흐름이, 그러니까 아, 이거 뭐,
이동욱 : 거기에다 지만원이 영향을 받았네?
이주성 : 내가 받은 건 아니죠.
이동욱 : 그 당시에 이미 지만원이 그 주장 막 하고 다녔거든.
이주성 : 아니 그러니까 이거 이 뭐야, 말 들으니까 이거 뭐 그러더라고, 그래서,
이동욱 : 그러네. 너는 거기에서 아이디어가 얻은, 딱 그런 거 아니야?
이주성 : 아이 그거는 아니고.
이동욱 : 대한민국에, 예를 들어서 정명훈이가 나 내려왔다 그러는데 대한민국 사람이 아무도 그런 얘기 안 하고 그러면 니가 어떻게 감히 책을 쓸 수 있겠어?
이주성 : 글쎄 지만, 지 박사가 뭐 인터넷에 쭉 보니까 막 그렇게 뭐 하더라고, 그래서 ‘아, 이런 사람이 있네.’ 그래서 그랬지 나도 내 스타일이 누구 말 듣고 막 이렇게 그,
이동욱 : 너 지금 누구 말 듣고 쓴 거 아니야?
이주성 : 아니 그런데 이거는, 와, 형님 왜 그래요? 그거는 아니지. 그러니까 나는 그렇게밖에, 그러니까 내가 거짓말 썼다고 해도 이북에서 다 그렇게 듣고 강연 자료고 싹 다 흐름이 그렇게 됐으니까 ‘아, 이게 그런가?’ 그러니까 내가 거짓말이라고 가정할 때도, 그렇게 된 거지 아이 내가 무슨 대한민국을 분란을 일으킨다? 나는,
이동욱 :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런 것까지 계산할 능력이 없었던 거야.
이주성 : 내가 어떻게 내가 무슨 천재인가? 무슨 아니 뭐 시민이야, 시민.
이동욱 : 너가 무슨 씨발 이렇게 큰 일을 벌이냐, 간도 크게. 너 그런데 북한에서 책 몇 번 냈어?
이주성 : 아니 없어요.
이동욱 : 어떻게 남한에 와서 이렇게 용감하게 책들을 몇 권씩이나 내?
이주성 : 내가 왜 이거 냈는가 하면 열 받아가지고, 그때 그 5.18, 저 뭐야, 채널A 나가서, 내가 나갔는데 완전히 … 않았어요.
이동욱 : 왜?
이주성 : 완전히 그 저, 그 뭐지? 그때 뭐 박군에, 그 다음에 김광진이, 한규환이 해가지고 완전히 저 뭐야, 나를 죽이려고 그때 얼마나 그 저 뭐야, 나왔어? 그러니까 완전히 뭐 남한갈등 일으키고 무슨 뭐, 뭐, 와, 나는 들은 걸 이야기했는데, 듣고 그 다음 내가 뭐 한 건 있는데 완전히 역적 취급하더라, 그래서 에이 씨발 내가 아이 이거 내 글을 쓴다 해가지고 그때 열 받아서 쓴 거예요, 이게 솔직히.
이동욱 : 누구 추동을 해서 쓴 게 아니구나. 누가 쓰라고 해서,
이주성 : 아니야. 그거는 아니야. 솔직히 내가 말할게요.
이동욱 : 그거 또 내가 또 잘못 안 거네. 아이고,
이주성 : 아니 이렇게 와, 이거 완전히 나 이거, 아이 지금 몇 년 동안 내가 이거는, 나는 의식적, 그러니까 뭘 어떤 목적도 없고 돈 뭐 몇 푼 누구한테 받은 것도 없고 나는 이거 저 책 쓰는데 그 뭐야, 그 비용 … 인세 그 받은 건 그 뭐 책 그러니까 출판하니까 팔리니까 아마 인세 줬겠죠. 일절 한 푼 받은 거 없어요, 지금. 내가 지금 뭐 5.18 때문에 지금 명예훼손 걸려가지고 내가 1,000만원 지금 벌금 떨어져가지고,
이동욱 : 그것도 적게 떨어진 거야. 지금 이거, 무조건 이걸로 하면 크다, 커. 일단은 니가 정명훈이하고 만나서 확인을 해라.
이주성 : 아이 나 진짜예요, 이거.
이동욱 : 내가 정명훈이한테 너 전화번호도 물어봤지만 너 만난다고도 얘기를 해놨으니까 알 거야.
2021.4.1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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