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국이 5.18조사위에 도장 찍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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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4-18 13:10 조회2,9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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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성과 김명국과의 통화록
녹음 일시: 2021년 3월 27일
대화 주제: 5.18조사위에 도장 찍은 사연
김명국의 발언
내 또 이렇게 쭉 말했어. “주성이는 잘못이 없다. 내가 말한 대로 그대로 책에 옮긴 것밖에 없다.” . . 내가 줄거리를 다 지었으니까 걔가 소설책으로 만들자 하니까 그 저 뭐냐, 살도 좀 붙이고 그랬는데, . 지금 집안도 . . 복잡하다. 우리 딸도 그렇고, 너 내 우리 딸이 말이야 녹음을, 그 말 한마디들이 얼마나 그런지 몰라. 지금 나 집안에서 진짜 몰린다고, 이것 때문에. 그래 가지고 그러면 우리 딸도 그러면 방송사업 다 중지돼야 되고 그래야 되는데, . 내 너한테는 내 미안한데 있잖아, (1쪽)
요약: [보랏빛 호수]는 내가 말해준 줄거리에 이주성이 살을 붙인거다. 집안이 탄압받는다. 딸이 방송 사업하는데 중지당한다. 와이프도 야단이고, 나는 집안에서 몰리고 있다.
너도 있잖아 이제 (그 사람들) 만나야 되니까 만나면, “좋다. 나는 그 사람 줄거리를 가지고 글 쓴 거는 사실이고, 그렇게 하고 내가 사실 더러 붙여 넣은 것도 있고 한데 그런 거는 기본줄거리는 저 사람이 그랬기 때문에 나는 그랬다.” 그렇게 말하라고. . 이렇게 하면 우리 일은 여기에서 손 다 뗀다 그러더라고.. 그 치(이동욱)하고 말하다가 . .나와서 담배 한 대 피우면서 내 말했어. 물어봤어. 그러니까 “자기네는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니다. 진실을 정확히 해가지고 그래 가지고 하면서 이거를 가지고 저쪽 지만원이가 너무 떠들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게 진짜 이게 사실인가 아닌가만 밝히면 되겠다.” 그러더라고, 그래서 “아, 좋다. 이제부터 나도 이런 데 다니기도 싫고 하니까 그러면 그렇게 하자, 그러면.” . . (2쪽)
요약: 지만원이 [보랏빛 호수]를 가지고 너무 떠들기 때문에 너와 내가 책 내용 모두가 가짜라고만 확인만 해주면 된다니까 그렇게 하자.
평양혁명역사교양실에도 이게 자료들이 있으니까 사람을 통해서 우리도 지금 그거 하려고 그런다.” 막 그랬어. 그러니까 자기네가 이거 3년인가 그렇게 하고서 이거 진상위원회니까 그거 보고해야 된다는 거라. . .“좋다. 그러면 이렇게 해가지고 훗날에 다시 무슨 이런 문제 가지고 또 우리를 괴롭히겠나?” 그러니까 “그런 거는 아니다.” “그래. 그러면 좋다.” .(3쪽)
요약: 허위라고 확인만 해주면 다시 괴롭히는 일 없을 것이다.
그 새끼들하고 나도 논쟁을 많이 했어. 하다가 마지막에 “이야기 도중 우리 와이프도 전화 오고 우리 딸도 전화 오고 막 그랬어. 그 하는 도중에, 전화하는 거 들으면서 아이 보라고 이렇게 된 상태다, 나도.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런 문제 가지고 내가 무슨 이거 말해가지고 돈을 벌자고 말한 사람도 아니고, . . 이주성이가 내가 여기 들어왔다는 거 알고 나를 찾아온 게 계기돼 가지고 내가 거기다 자료를 제공한 것만은 사실이고, . .내 들어온 자료, 우리 딸이 들어온 거, 우리 아내, 뭐 아들 들어온 자료들 다 있더라고. . . “그거 가지고 우리 집안을 털려고 하지 말라”. .(4쪽)
요약: 나, 와이프, 아들, 딸 들어왔을 때 조사 자료 보여주더라, 나는 그거 가지고 우리 잡안 털려하지 말라고 저항했다. 조사받는 도중에 와이프와 딸한테서 전화가 왔다. 돈을 벌 것도 아닌데 하는 생각에 요구대로 해줬다.
그래서 내 마지막에 그래서 “됐다. 이런 거 아무 거 이런 거 다 따지지 말자. 나도 지금 머리 아프니까, 나는 안 왔다.” 그렇게 하고 “내 이거 주성이한테 자료제공은 내다. 그러니까 주성이는 내 자료를 가지고 그거를 만들어갖고 후에 와가지고 나보고 이런 책, 이거를 이렇게 책을 썼다 그러더라. 그런데 나는 그 책을 나는 뭐 그저 나도 읽어보고 그러면서 뭐 그저 그때는 그저 그렇게 내 그 말한 대로 썼으니까 나는 그저 그거를 그렇게 생각했는데 거기 또 주성이로서는 또 소설화하자니까 말들이 좀 많이 좀 붙어지고 그거를 또 설명이 많이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는 내가 말한 줄거리에 살을 붙이자고 한 거기 때문에 그거 가지고는 . . 그러지 말자.” 그렇게 하고, 자기네는 그거, 다른 거는 다 필요 없대. 그런데 만일 주성이가 그거를 무슨 증편소설이라든가 이렇게 했으면 별 문제인데 무슨 논픽션인지 무슨 뭐이라 했기 때문에 그게 문제가 돼서 지금 이 책이 가지고, 지금 지만원이가 그 책의 내용을 가지고 … 5.18에 이런 사람이 왔었다고 이러며 자꾸 맞선다는 거다.(5쪽)
요약: [보랏빛 호수]가 거짓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김명국과 이주성으로부터 확인받으려는 이유는 지만원이 그것을 가지고 5.18조사위에 맞서기 때문이다.
또 뭐 앞으로도 할 일도 많고 한데 여기에서 우리는 이 단계에서 남들한테 이로운 일하지 말고 우리는 우리끼리 여기에서 손 끊자고. (7쪽)
요약: 남들한테 이로운 일 하지말고 여기서 우리 함께 손을 떼자고 제안.
내가 그래서 거기에 그랬어. “내려왔던 적이 있는가?” 하는데 “없습니다.” 하고, (8쪽)
요약: 결론적으로 나는 광주에 내려오지 않았다고 확인해 주었다.
그 다음에 또 뭐 있는가 하면 “지만원이를 본 적이 있는가?” 그래서 “만난 적이 없다” (9쪽)
요약: 김명국이 만일 지만원을 만난 사실이 있다면 지만원의 사주로 책을 냈다고 몰아갔을 것
들어보니까 민주화를 가지고 우리가 거부하는 거나 같고, 지금 그렇게 되니까 지금 복잡한 문제들이 우리 때문에 생긴 걸로 지금 돼 있고 그러니까 좀 그런 것 같애. (10쪽)
요약: [보랏빛 호수] 때문에 광주가 복잡해졌다.
좌우간 뭐 주성이한테 내가 영 미안하더라고, 미안한데 내가 그거 뭐 끝까지 가지 못해서 미안하기는 한데 야, 이 문제 가지고 내 집안까지 이렇게 너무 복잡할 줄은 몰랐어, 솔직히 말하면. 내 이게 그 전에 그 저 내가 너한테 말했지? 그 A채널 애들이 왔었다고. . 그래 가지고 우리 딸한테까지 또 이게 막 그 이 새끼들이 찾아갔더라고, . . 얘네한테다 권한은 무지한 거 같애.(10~11쪽)
요약: 너에겐 미안하지만 방송국 기자들이 내 딸에게도 찾아가 괴롭혔더라, 그런데 조사위원들의 권한은 막강한 거 같더라
니 책이 나온 다음에 나도 국정원에 불려가서 내 그 저 지장 눌렀다 그랬잖아.(11쪽)
요약: [보랏빛 호수]가 나온 다음에 내가 국정원에 불려가서 도장 찍었다.
나도 그랬지. “한 2~3년만 기다려 달라. 우리도 그런 자료를 지금 가지려고 그런다.” 처음에 막 그러다가 있지 아이 됐다고 그 조서에는 그런 거 다 쓰지 말라고 다 뽑으라고, 그래 마지막에 그 정리해서 나한테 지장 받을 때 정리하잖아. 그럴 적에 다시 내가 말한 거 그대로 다 저거 저 적어놨더라고, 그래 “이 다 뽑으라. 다 뽑으라. 다 뽑아버리고,” 그래서 “없다.” 그렇게 하고서리 그 저 다섯 가지인가 해가지고 . . 지장 딱 누르고 말았어. 그래 “앞으로 이 문제 가지고 다시 복잡하게 된다면 나는 그때는 나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렇게 해가지고 다짐 받았다고.(11쪽)
요약: 내가 조사위에서 했던 여러 가지 말 다 지우고 간단하게 ‘나 광주에 온 사실 없다’는 글에 도장 찍었다.
이주성의 발언
형님은 5.18 때 내려오지 않은 걸로 그렇게 걔들 하겠다는 거요? 형님이 그렇게 나오면 나 완전히 우습게 된다고. . 이제 남북이 통일된 다음에 그 자료 나올 건 뭐 불 보듯 뭐 뻔한 거 아니요? (2~3쪽)
얘네 또 완전히 떠들겠네, ‘ . . 형님이 안 내려왔다 그렇게 했으니까 또 완전히 떠들겠다고, 그냥 우리는 완전히 사기꾼으로 몰잖아.(10쪽)
요약: 형님이 사실을 번복했으니까 언론들이 우리를 사기꾼으로 몰고 갈 것 아니오.
전체적인 요약
3월 하순 이동욱이 김명국을 밖에서 따로 4시간 동안 만났다. 3시간에 걸친 협박- 회유 끝에 김명국의 마음이 돌아섰고, 그 후 곧바로 조사위원회에 찾아가 ‘김명국은 광주에 온 바 없다’고 확인하여 날인했다. [보랏빛 호수]는 2개의 성격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는 김명국이 알려준 핵심 줄거리이고, 다른 하나는 그 줄거리에 이주성이 독자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붙인 창작이다. 핵심 줄거리는 논픽션이고, 창작은 픽션이다. 그런데 나 김명국이 이주성에게 알려준 핵심 줄거리는 순전히 나 김영국이 지어내서 알려준 것이다. 그러니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었으니 이후 이 일로 내 가족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게 해달라. [보랏빛 호수]가 허위라는 사실을 밝히려는 이유는 지만원 때문이다. 지만원이 [보랏빛 호수]에 바탕을 두고 북한군 개입을 주장하고 있다. 혹시 너 지만원을 만난 적 있느냐? 지만원이 [보랏빛 호수]를 내도록 너를 사주하지 않았는가 해서다.
2021.4.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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