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과 이동욱과의 통화 녹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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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4-14 14:47 조회3,3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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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 : 정명훈이가 형님한테 “죄송하다.” 거짓말했다고 하는 그게 있어요?
이동욱 : 응.
남자 1 : 녹음 좀 들어보면 안 되나?
이동욱 : 그 녹음파일은 지금 녹취를 들어가서 다 나와야 돼. 야 너 나랑, 너 남조선에서 또 북한으로 도망가거나 하지 않고 여기에서 산다면 일단은,
남자 1 : 야, 뭐 뭔 소리하고 있어요?
이동욱 : 그러니까 나하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될 거 아니야?
남자 1 : 예.
이동욱 : 나는 알다시피 공개적으로 이름 걸고 사는 놈이야.
남자 1 : 나도 이제는 뭐 완전히 뭐야, 그렇게 됐잖아.
이동욱 : 오케이. 내가 너한테 거짓말할 놈 같냐, 지금?
남자 1 : 아니 그런데 자꾸 이 머리 아프니까,
이동욱 : 니가 머리 아플 거야, 지금.
남자 1 : 어. 아니 그러니까 저 누구야, 저,
이동욱 : 정명훈이.
남자 1 : 어. 머리 아프니까, 아이 나 그, 나 이제 저 뭐야, 안 한 걸로 하겠다 해가지고 그렇게 형님한테 말했는지,
이동욱 : 그래.
남자 1 : 아니면,
이동욱 : 아니 잘 들어봐. 니가 남조선에 와서 살아보지만 남조선에 기관이라는 데가 “나 그럼 안 했다 그럴게. 이제 나 손대지 마.” 한다고 해서 내버려둘 것 같애?
남자 1 : 야, 본인이 싫다면 그냥 끝나는 거 아니에요, 그게?
이동욱 : 야 그러면 씨발 본인이 국민들 전부다 속이게 거짓말 막 퍼뜨려놓고 지가 불리하고 지 딸내미하고 지금 유튜브 하는데 돈 좀 벌리니까 “아이 나 안 할게.” 이러고 가면 끝이야?
남자 1 : 글쎄 그거는 모르겠어, 어떻게 되는지.
이동욱 : 아이 모르는 게 아니지. 이게 책임이지.
남자 1 : 응.
이동욱 : 책임이란 말이야.
남자 1 : 어. 책임이지.
이동욱 : 니 이름 걸고 논픽션, 체험담 하면 책임이야. 이것 때문에 니가 지금 여기 온 거야. 그거 까먹지 마.
남자 1 : 아니 내가 왜 까먹어?
이동욱 : 그러면 니네들 때문에 역사왜곡처벌법 해갖고 그거를 올해 통과시킨 거야. 그거 골치 아픈 거야, 그거. 니네가 시범케이스가 된 거야.
남자 1 : 아니아니 그런데 형님 나 그거 골치 아프다고 생각 안 했으니까, 의혹이 있잖아요, 지금.
이동욱 : 의혹이 아니지.
남자 1 : 내가, 내가, 내가 제기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수많은 의혹이 있기 때문에,
이동욱 : 아니지.
남자 1 : …
이동욱 : 내 말 들어봐.
남자 1 : 네.
이동욱 : 그 의혹이라는 걸 일부러 만들어낸 거야, 지금. 분탕을 친 거야, 의혹을. 어? 예를 들어 보자. 니 책에 보면 5월 27일 날 9시부터 10시 사이에 철수하다가 국군하고 총격전을 벌였어.
남자 1 : 예. 맞아요.
이동욱 : 그래 갖고 국군 몇 명 쓰러졌어.
남자 1 : 예. 아니 이거 말했잖아요.
이동욱 : 아니 들어봐. 그래. 쟤가 얼마나 병신이냐면 너한테 그런 말을 했게, 정명훈이가 했을 거야. 그렇지?
남자 1 : 예.
이동욱 : 얼마나 병신이냐면 전투상황은 기록에 남아.
남자 1 : 예. 아니 그래 동선이 나왔다니까요.
이동욱 : 뭐?
남자 1 : 동선이 나왔어, 여기에.
이동욱 : 야 국군하고 인민군하고 싸우는데,
남자 1 : 아니 그게 아니고 그 다 삭제됐어요. 내 그거 가지고 있었는데 내,
이동욱 : 뭔데?
남자 1 : 그게 뭐냐면 자기 형이, 형이 그때 그, 그 뭐냐, 광주 외곽에서 어느 거 무슨 알지 못할 사람들하고 새벽 5시, 6시인가 5시 그때 붙었는데 교전 붙었는데 그, 그러니까 저쪽에서 쏴가지고, 그러니까 저 뭐냐,
이동욱 : 국군이 죽었다?
남자 1 : 어. 죽었다.
이동욱 : 오케이.
남자 1 : 쓰러져가지고 그래서 열 받아서 총격전 한 게, 그런데 그 동생이 그러더라고, 형이 그 머리가 잘못돼 가지고 그 죽었는데 동생이 그거 나와서 한 거 그거 싹 다 삭제됐더라고, 그게 다.
이동욱 : 오케이, 삭제고 나발이고 내 말 들어. 지금 대한민국 국군은 모든 전투상황을 기록에 남겨. 그거를 전투상부라고 그래.
남자 1 : 예.
이동욱 : 전투상부가 다 있어. 그리고 총 맞아 죽은 국군은 어디 가? 국립묘지에 가.
남자 1 : 응. 그렇죠.
이동욱 : 광주사태 때 죽은 국군은 23명이야. 23명이 언제 어디에서 무슨 사건으로 죽었는지 다 기록에 남아. 어? 국군이 죽은 거는 27일 새벽에 도청진압작전 하면서 3명이 죽고 나머지 20명은 오인사격 하면서, 5월 21일 날 오인사격 하면서 죽고, 이게 다야. 그리고 5월 27일 06시부로는 상황이 끝나. 완전히, 얘기 들어봐. 광주에 있던 시민군들 다 잡아. 그리고 상황 끝. 상황 끝나서 공수부대 애들은 송정리 비행장으로 가서 대기하고 있다가 비행기 타고 서울로 다 들어오는 거야. 5월 27일 9시, 오전 9시에 총격전이 나. 그리고 사람이 죽어.
남자 1 : 아니 저 뭐야, 정명훈이 말한 건 뭐냐면, 정 선생이 말한 건 그러니까 죽은지 모르겠지만 자기 쐈다.
이동욱 : 아이 글쎄,
남자 1 : 예. 그거 알잖아요, 그거.
이동욱 : 글쎄, 그러면 총격전이 있으면 죽든 안 죽든 총격전이 있다는 기록이 남아야 돼.
남자 1 : 그런데 기록이 없다는 거야, 지금?
이동욱 : 전투상황 없는 거야. 전혀 없어. 만약에 총격전이 났으면 그 당시에 나머지 군인들이 여기에 대해서 상황보고 받고 접수해가지고 상황조치를 하려고 다들 들고 일어났을 거 아니야? 어? 너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 어? 니가 군 생활을 안 해봐서 지금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
남자 1 : 기록하겠지.
이동욱 : 기록만 해? 출동하고 씨발 그 수색하고 섬멸하라 그러고 헬기 뜨고 별 지랄을 다했을 거 아니야? 안 그래? 군인이 죽었는데, 몇 명이 쓰러졌다 그랬잖아. 그렇지?
남자 1 : 응.
이동욱 : 그게 말이 되냐고? 그러니까 정명훈이도, 나는, 나는 정명훈이가 중좌에 뭐 참모장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것도 좀 아리까리해. 왜냐면 너무나 허술하게 얘기를 해. 어? 그 다음에 지가 내려왔다고 문재신 대대장 지 밑에, 지가 밑에서 뭐 호위했다 그러잖아. 특수전 부대는 호위병이 없어.
남자 1 : 아니 그러니까, 그러니까 총지휘관이기 때문에 뭐 그렇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뭐 하더라.
이동욱 : 없어, 없어. 네버.
남자 1 : 아니 형님 저 뭐야, 북한군은 모르잖아요.
이동욱 : 아니, 아니 알아. 북한군이 지금까지 내려왔던, 심지어 1968년에 120명 내려왔을 때도 15개 1개 조야. 1개 조가 또 다른 1개 조가 내려왔는지도 모르게 내려와. 내려왔다가 여기에서 씨발 알게 된 거야. ‘씨발 우리만이 아니네.’ 거기도 호위병 같은 게 없는 거야. 씨발 언제 호위병,
남자 1 : 얘는 중장이기 때문에,
이동욱 : 아이 중장이고 나발이고 말이 안 되는 거야.
남자 1 : 아니 그러니까 정명훈이 말을 인용하자고요. 광주 그 뭐야, 광주에 남파된 북한군을 총 지휘하러 내려온 총책이다.
이동욱 : 야 이 말 들어봐.
남자 1 : 예. 호위병 없었을까?
이동욱 : 오케이, 없어. 특수전 부대는 없어. 그런 거 없어.
남자 1 : 아이 형님 뭐라는 거야?
이동욱 : 아이 야 나 특전사야.
남자 1 : 아니 그거는 남한, 남한 실정이고.
이동욱 : 북한 특전사는 병신이야? 호위병 없으면 지휘 못해? 그 다음에 보자. 지휘를 하려면 지휘통신 체계가 있어야 돼, 무전.
남자 1 : 예.
이동욱 : 어?
남자 1 : 예.
이동욱 : 그 통신이 뭐가 있어?
남자 1 : 아니 뭐 거기에서 무전 치고 다 했다 그러잖아.
이동욱 : 그거 북한에 이거 모르스로 한 거 아니야?
남자 1 : 예. 모르스.
이동욱 : 니 50명이 움직이는데 서로 무전 없어?
남자 1 : 아니 그거는 모르겠어. 모르겠는데 50명은 따로 떨어졌다 그러잖아. 그러니까,
이동욱 : 그러니까 50명만으로도 통제를 어떻게 하냐고?
남자 1 : 그러니까 별도로 무슨 임무 받고 너네 가라 해가지고 이렇게 했겠지. 나는 그거 다 모르겠어. 모르겠는데,
이동욱 : 그러니까 들어봐. 이것도 내가 정명훈이한테 그런 걸 꼬치꼬치 캐잖아. 캐면 이 새끼가 뭐라는지 알아? 아이 나는 모르겠다 그래. “왜 몰라? 니가 내려왔다 그러는데.” 그러면 하는 말이 뭔지 알아? 아이 그때 물어봐서 그냥 물어보는 대로만 대답을 해줬대. 그거를 갖고 지들이 가갖고 끼워 맞춰가지고 그랬다는 거야. 자, 그 다음 보자. 웃기는 게 이게 처음에 배 타고 내려와 가지고 보성해안 근처에서 뭐 수영을 해가지고, 100m 수영을 해가지고 상륙을 해? 그 시간이 5월 21일 밤 12시쯤에 도착했대, 해안에. 그래 갖고 내렸대. 어? 우리 같은 그러니까 특수전 부대는 있잖아, 어느 지점이 이제, 어느 지점에 가갖고 상륙해가지고 가라 하면 그 지점에 관한 연구, 지형정찰에 관한 연구를 다 하는데 보통 한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몇 달을 해. 연구를 하는 거야. 어떻게 하면 안 들키게 가느냐, 그렇지?
남자 1 : 뭐 그러겠죠.
이동욱 : 그런데 특히 해상침투 할 때는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게 조석간만표야. 언제 썰물이고 언제 밀물인지를 보는 거야. 그리고 밀물 때 기어들어가야 돼. 물이 쫙 빠질 때 씨발 기어 들어가면 같이, 안 되잖아. 그렇지?
남자 1 : 예. 그렇죠.
이동욱 : 그런데 80년 5월 21일 12시면 썰물이 싹 빠지는 때야. 그때 여기에서 내려가지고 수영을 해? 그거 병신이지. 더군다나 서해안은 니네 고향인 저 함경도하고 달라. 함경도 쪽은 이게 썰물인지 밀물인지 모르잖아.
남자 1 : 동해야 그렇죠.
이동욱 : 어. 그런데 서해는 있잖아 이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조석간만이 커. 평균 9m야, 9m. 어? 이 9m면 갯벌이 몇 키로가 나오는 거야. 자, 그것부터, 그 다음에 거기에서 내려가지고 다음 날 아침에 점심 때까지 가는 거야. 시간이 5시간이야.
남자 1 : 아니 점심시간에 그거는 내가 만든 거예요, 그게.
이동욱 : 그러니까 씨발 이거 다 엉터리지.
남자 1 : 아니,
이동욱 : 아니라니? 니가 만들었다며? 손성모도 니가 만든 거 아니야? 결국.
남자 1 : 아니, 형님 내 말 들어. 정명훈이 그 저 뭐야, 그 형의 말을 듣고 줄거리를 세우고 내가 소설을 시켰다니까.
이동욱 : 그러니까 이거 소설이지 그러면 씨발 그게 어떻게 정상이야?
남자 1 : 아니 기본줄거리는 남파된 게 문제, 그게 중요한 거지 무슨 … 문제가 아니야. 일단 북한에서는 뭐냐? 손성모는 손성모의 경험담을 쭉 해가지고 다 나왔어요.
이동욱 : 너, 너 그러면 저 뭐야, 민족과 영웅 같은 영화 보면 씨발 그게 다 진짜라고 믿겠네?
남자 1 : 아이 형님, 글쎄 뭐 진짜, 글쎄,
이동욱 : 지금 와서 돌이켜 봐봐.
남자 1 : 그런데 남한에 인정한 거 아니에요?
이동욱 : 무슨 인정을 해?
남자 1 : 손성모가 여기 내려와 가지고 증심사에 저 뭐야, 그 뭐지? 그 있었다 하고 그거 남한에서 이야기한 거 아니에요, 그게.
이동욱 : 손성모는 있잖아, 손성모는 그 비슷한 시기에 남파돼.
남자 1 : 예.
이동욱 : 남파돼 가지고 그 이듬해 2월 달까지 전국 사찰을 한 100개를 돌 걸.
남자 1 : 아니 뭐 돌아다녔다 그러더라고요. 내가 그거 봤어요. 나 자료 봤다고.
이동욱 : 그러니까 증심사에 앉아가지고 지가 뭐 손님 접대하고, 개 좆이나, 그리고 무슨 놈의 절에서 씨발 주지육림이야? 절에서 무슨 놈의 고기가 있어?
남자 1 : 아니 이 말 들어요. 그거는 남한, 남한 자료에 나온 거예요, 그게.
이동욱 : 남한 자료 어디에 나오는데?
남자 1 : 내가 보여줄게. 여기에서 뭐 당장 없잖아. 그러니까 내가, 아니 손성모 때리면 다 나오잖아요, 그게. 증심사에서 있었다고, 가만히 있어, 내가 이거 다 볼게. 아이 형님 왜 그래요, 그런데? 거기 뭐 있어요? 손성모에 대해서.
이동욱 : 응.
남자 1 : 여기 찾아보면 안 되나?
이동욱 : 응.
남자 1 : 아니 이거 저 뭐야, 손성모 때리면 바로 나오던데, 그 뭐 위키백과에 다 나오던데.
이동욱 : 그래 나오지.
남자 1 : 그러면 그게 다 거짓말이에요, 그게?
이동욱 : 니가 거짓말이고 위키백과가 맞는 말이야.
남자 1 : 위키백과에 증심사에 있었다고 말하잖아요. 거기 다, 다 나오잖아요, 거기에. 그러니까 북한에서는 손성모 그 뭐야, 영웅 그 뭐지? 그거 해가지고 … 그랬다니까.
이동욱 : 손성모가 영웅인 거하고 5.18때 북한군을 맞이한 거하고 다르지. 그렇지 않냐?
남자 1 : 아이 나 이제 또,
이동욱 : 내 말이 틀려?
남자 1 : 형님은 뭐, 아니 그러니까 다, 다 부정하잖아, 지금.
이동욱 : 아니 부정이 아니라 그거 거짓말을 니가 집어넣은 거 아니야?
남자 1 : 나는 부인 안 해요. 나는 뭐 저 뭐야, 뭐 거짓말을, 그러니까 북한에서 들은 자료, 그 다음에 남한에서 그거 다 나오잖아. 손성모가 뭐 했다는 거 다 나오잖아, 그게. 또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되지.
이동욱 : “이 글에 등장하는 손 동지는 손성모라는 실제 인물이다.”
남자 1 : 그게 뭐예요?
이동욱 : 이거이거 니 글 그거 분석조사 한 거.
남자 1 : 어.
이동욱 : “손성모는 1924년 전북 부안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 이듬해 6.25가 터지자 … 군에 자원입대하여”
남자 1 : 그렇게 나오잖아.
이동욱 : “김일성의 특명인 조선왕조실록을 북한으로 반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자생적 공산주의자였던 손성모는 자신의 신념대로 살았던 인물이었다. 그는 전쟁 후 북한에서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를 졸업하고 함흥공과대학의 교원으로 역사학을 가르쳤다. 결혼하여 자식도 낳았다고 한다. 남한 출신인 점을 고려한 노동당은 그를 대남공작원으로 소환했다. 훈련과 교육을 받은 뒤 손성모는 80년 5월 전라남도 해남으로 상략한다. 승려로 위장한 그는 80년 5월 7일부터 광주에 증심사, 흥융사, 전북 순창군에 강천사, 전북 남원군에 대북사든 151일간 전국 유명사찰 35곳을 돌아다니며 각 사찰의 위치, 정황, 주지 및 승려들의 신원, 경찰의 검문사항, 광주사태와 관련한 민심동향 등을 파악하다가 81년 2월 경북 문경시에서 대공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남자 1 : 광주사태 거기 나오잖아요. 이 말이 아니잖아요, 그게. 거기 나왔잖아, 형님. 광주사태 그 관련 그거 했다고 거기 나왔잖아요.
이동욱 : 관련이 뭐야? 뭐가 관련이야? 광주사태 관련한 소문을 수집하고 있었는데.
남자 1 : 소문인지,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어디에서 이거 썼는지 모르겠지만 그거 뭐 보기 좋게 썼네, 뭐.
이동욱 : 보기 좋게가 아니라 손성모는 그 당시에 여기 대공에 잡혀가지고 지 행적을 다 까발렸어.
남자 1 : 아니 그런데 본인이 그거 다 말해줄까?
이동욱 : 너는 그러면 무슨 근거로 손성모가,
남자 1 : 북한에서 그 이야기했다니까요. 그거는 내 말이 아니에요, 그게.
이동욱 : 북한에서 얘기한 근거가 뭐야?
남자 1 : 북한에, 탈북했는데 뭐라고 그랬어? 손성모에 대한 자료 그거 어디, 어디 나왔어, 그게.
이동욱 : 뭐? 야 너는 손성모가 그 당시에 남파된 북한 인민군을 증심사에서 접대를 했다는 거야?
남자 1 : 아니 그거는 그러니까 북한에서 말한 그거를 근거해가지고 내가 썼다니까, 그게. 나는, 나는 부인 안 해.
이동욱 : 너는 북한에서, 북한에서 떠드는 얘기를 여기에서,
남자 1 : 북한 말이 다 거짓말이에요, 이게?
이동욱 : 그러면 뭐가 참말이야?
남자 1 : 그러니까 대한민국 말은 다 진실이고?
이동욱 : 아니 너는 북한에서,
남자 1 : 그게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이동욱 : 너 그러면 북한에서 주장하는 말을 니가 사실검증을 해봤어, 북한에서? 안 했잖아.
남자 1 : 아니 형님은 이거 뭐,
이동욱 : 나는 지금 사실검증 다 한 거야.
남자 1 : 그거는 남한 소리지. 북한에, 형님 저 뭐야, 북한에 그거 뭐 이렇게 들어봤어요? 못 들어봤지. 그렇게 하면 안 되지. 공평해야지.
이동욱 : 아, 그래? 너 그러면, 너 그러면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너 계속 박박 우겨, 그러면.
남자 1 : 아니 그러니까 나는 그래요. 나는,
이동욱 : 나도 너를 도와줄 방법이 없어.
남자 1 : 아니 방법이, 아니 나는 도와 달라 그러는 거 아니에요. 이미 나는, 나는 당할 대로 당하고 있지,
이동욱 : 니가 뭘 당해, 지금? 제대로 당해본 적이 없으면서.
남자 1 : 그런데 뭐 나를 어떻게 뭐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지금?
이동욱 : 너는 지금 남조선을 좆나게 웃기게 보고, 광주에 원한이 시퍼런 사람들 너는 지금 속 뒤집게 만들어놨어.
남자 1 : 오, 그러면 형님 나 지금 죽이려고 지금 뭐 작정한 거요?
이동욱 : 아니 나는 너를 안 죽여. 저 사람들이 나중에 가만 안 둘 거야.
남자 1 : 그러니까 뭐 씨발 뭐 … 하겠지.
이동욱 : 니가 지금 잘못한 게 뭔지를 찾아내야 되는데 너는 지금 잘못을 인정 안 하잖아.
남자 1 : 나는 있는 대로 내가 듣고 보고, 말하잖아. 내가 뭐 없는 소리했는가, 저 뭐야,
이동욱 : 없는 소리했잖아.
남자 1 : 정명훈 그 말 다 듣고 한 건데.
이동욱 : 너는 하여간 니가 좆나게 비겁한 놈이야.
남자 1 : 뭘 비겁해요, 그게?
이동욱 : 니가 잘못한 건 책임을 져야 되는데 뭐는 정명훈이한테, 뭐는 북한한테, 너는 뭐야, 그러면?
남자 1 : 아니 나 듣고 말한 거 다 그대로 썼잖아.
이동욱 : 니 대가리는 전부다 씨발 남의 거 그냥 베껴가지고,
남자 1 : 형님 내려온지 아닌지 형님 장담할 수 있어요?
이동욱 : 나는 장담하지.
남자 1 : 예?
이동욱 : 장담하지. 그때 나 서울에 있었어.
남자 1 : 아니 장담하냐고?
이동욱 : 장담하지. 그때 내가 서울에서 데모했다니까.
남자 1 : 아니 그러면 그게 나중에 밝혀지면 어떻게 할래요?
이동욱 : 뭐?
남자 1 : 어떻게 하겠냐고?
이동욱 : 아니,
남자 1 : 아니아니 형님 말 길게 우리 하지 말고,
이동욱 : 그래.
남자 1 : 남자가 좆 달고 우리 길게 말하지 말자고.
이동욱 : 너 아니면 어떡할래?
남자 1 : 어?
이동욱 : 아니면 어떡할래?
남자 1 : 마음대로, 마음대로 해.
이동욱 : 뭐 어떻게 마음대로 해?
남자 1 : 형님 마음대로 하라고, 뭐 이제 뭐 광주에서 지금 뭐 어떻게 하겠다며?
이동욱 : 야 지금 이거 가지고 사회, 이른바 사회 정치적 생명이 걸린 놈들이 한둘이 아니야, 지금. 알아? 5.18 조사위원회가 딱 서기 시작하면서 지만원이 쪽부터 쫙 쫄았어. 쫄아갖고 나한테 와가지고 너하고 똑같은 말을 했어.
남자 1 : 뭐라고요?
이동욱 : “증거 나오면 어떡할래?” 내가 뭐랬는지 알아? “아니 보시오. 내려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증거를 대야 될 거 아닙니까?”
남자 1 : 그러니까 아니라고 한 것도 아무 것도 없잖아, 여기.
이동욱 : 뭐?
남자 1 : 우리가, 그러니까 나부터 해가지고 어떤 중앙이라든가 다 지금 뭐 뭐야, 심적 증거가 다 있는데,
이동욱 : 심적 증거가 뭐야, 심적 증거가?
남자 1 : 아니 뭐 교도소에 뭐에 다 해가지고 … 하나도 없잖아, 지금.
이동욱 : 아니 씨발 교도소 공방전은 지금 여기에 전투 … 다 나와 있어. 거기 죽은 사람 민간인 다 나와 있어.
남자 1 : 교도소 있고 그 딱 지금,
이동욱 : … 다 있어.
남자 1 : 거기 등장한 인물들 아무도 지금 나타난 게 없잖아, 지금.
이동욱 : 니가 지금 봤어? 조사결과 봤어? 너 조사결과도 안 보고 아무도 없다고 떠들고 있는 거 아니야?
남자 1 : 조사결과,
이동욱 : 하여간에 웃겨.
남자 1 : 그러면 내가 알면 안 돼요?
이동욱 : 알면 돼. 우리 위원회 찾아와. 찾아와가지고 보여 달라고 그래 봐.
남자 1 : 보자고요.
이동욱 : 어. 보여줄게.
남자 1 : 예.
이동욱 : 보여 달라 그러면 보여줘. 니가, 니가 그렇게 빡빡 우기는 동안 나는 그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과장됐는지 정확한지를 계속 조사하고 있는 사람이야.
남자 1 : 아니 뭐 그렇겠죠.
이동욱 : 그런데 너는 지금 니가 나보다 더 많이 안다고 지금 빡빡 우기는 거 아니야?
남자 1 : 아니 빡빡 우기는 게, 나는 있는 그대로 말했어.
이동욱 : 뭘 있는 그대로야? 너는 하나도 지금 생각이 안 바뀌잖아.
남자 1 :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하라고?
이동욱 : 아니 사실대로 찾아가야지. 니가 잘못된 게 있으면 털어야지.
남자 1 : 나 있는 그대로 말했다고, 나 뭐 나 형님 속이는 것도 아니에요. 내가 말하잖아요, 나 속이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 내가 그렇게 썼다고 내가 말하잖아요. 그거를 억지로 저 뭐야, 무슨 협박 식으로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이동욱 : 니가 지금 협박한 거야, 좀 전에.
남자 1 : 뭔 소리하고 있어요, 형님?
이동욱 : “안 나오면 어떻게 하냐?” 막 이러고,
남자 1 : 아니 그거는 솔직한 소리 아니에요, 그게?
이동욱 : 뭘 솔직해?
남자 1 : 길게 가자고 길게, 이게 하루이틀에 끝날 문제 아니잖아요.
이동욱 : 도대체 언제까지 가야 돼? 남북통일 될 때까지?
남자 1 : 아니 가자고, 이제.
이동욱 : 그런데 나는 그러고 싶어도 법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그럴 수가 없어.
남자 1 : 이게 뭐냐,
이동욱 : 이제 니네가 5.18조사위원회에 조사항목으로 북한군 남침사례에 관한 조사항목에 들어와 있어. 이거는 빨리 조사해가지고 결론을 내려야 돼. 내려서 이거를 가지고 검찰에 이첩하든지,
남자 1 : 아니 그러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 내가 지금 안 가져왔는데 형님 내놓고 “이거 뭐냐? 뭐냐?” 할 때, 아까 내가 신문, 북한에서 그때 당시 나온 자료라든가 영상자료라든가 다 나한테 가지고 있으니까, 나는 … 가지고 있다고요.
이동욱 : 그러니까 그런 선전자료를 가지고,
남자 1 : 그거를 다 거짓말이라고 하잖아, 지금.
이동욱 : 아니 선전자료잖아, 임마. 선전자료잖아.
남자 1 : 아니 이거는 진짜라며?
이동욱 : 이거 진짜잖아, 이거.
남자 1 : 그런데 내가 가진 건 다 거짓말이라고?
이동욱 : 야 이거는 노동신문에서 지네들,
남자 1 : 나도 노동신문 가지가 있다고, 지금.
이동욱 : 그래 그거 해. 거기에서 광주 5.18 나오는지 한번 보자.
남자 1 : 보자고요.
이동욱 : 그래 봐. 나는 지금까지 내 눈을 씻고 봐도 나는 그런 거 찾아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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