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UN에서 주체사상 선전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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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8-24 14:44 조회4,2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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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UN에서 주체사상 선전 연설
박근혜 대통령의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문 중에는 반공전문가, 군사전문가의 시각과 반대되는 의견들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DMZ를 평화공원으로 전환하자, 철책선을 없애자,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자, 북한과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이 동북아 평화의 지름길이다는 등등의 이야기들은 이 분야 전문가들에 상당한 우려를 주는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불협화의 목소리가 취임 초부터 있었기에 어설픈 일부 참모들의 일시적인 공명심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UN연설에는 그야말로 해서는 안 될 “금기어”들이 대통령 입을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그 금기어들은 북한의 주체사상 키워드인 “사람중심”과 문재인의 선거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와 같은 뜻인 “사람 우선”입니다. 이 ‘사람’을 세탁하기 위해 위장 간첩 황장엽은 ‘인간 중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9월 24일 박근혜는 UN기조연설에서 이 두 개의 금기어를 다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을 보면서 70년 전 유엔 창설자들이 품은 원대한 꿈과 이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유엔 창설 당시 유엔헌장 맨 첫머리에 써진 “우리, 인류(We the Peoples)”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그들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냉전과 탈냉전 시기를 거치는 동안 유엔은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국제평화와 개발, 인권증진이라는 핵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는 크고 작은 분쟁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리비아, 남수단 등에서 내전이 계속되면서 부녀자와 어린이들을 포함해 수많은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그 주변지역에서는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준동하면서 중동지역은 물론 국제평화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가자 지역과 우크라이나의 불안정한 휴전 체제는 보다 근본적이고 영속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아프리카에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빈곤, 자연재해 등의 다중적 위기(multiple crises)들은 인류의 삶이 도처에서 위협받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해치는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유엔 창설의 기본정신인 ‘인간우선’과 ‘국제협력’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취근 가급적 박근혜에 대한 글을 자제하려 무진 애를 썼습니다. 최근 박근혜 참모들이 산케이 케이스 등을 통해 보여준 행위들이 과거 독재정권의 수법들과 유사하다고 생각했고, “잘못 보이면 잡혀간다”는 가능성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는 박근혜라는 단어를 애써 외면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UN에서의 연설 내용, 그 중에서도 “사람 중심”과 “인간 우선”이 유엔의 창설철학이 아니냐고 도전하는 모습에는 인내심을 더 이상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인 3월 29일, “나는 박근혜를 빨갱이라 규정했다”는 제하에 그의 행위들을 의심하는 많은 내용들을 게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검찰이 이미 무혐의 처분을 스스로 내렸던 사건을 다시 조사한다며 저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아마도 이 사건은 제가 언제든 박대통령에 못 보일 경우 다시 사건화 하여 저의 입을 막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 위험성을 잘 알면서도 저는 이런 박근혜의 이념적 일탈행위를 문제 삼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어느 날, 저는 “박근혜의 붉은 족적”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으로 박근혜가 매스컴에 비춘 행위들을 보도 사실 그대로 정리하였습니다. 이 글은 모 인터넷신문“의 기사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 매체는 그 기사를 며칠 후 지웠습니다. 지운 이유는 이 다음에 밝히고자 합니다. 아래의 글은 제가 ”안보를 위해서는 내 마누라도 의심해야 한다“는 국정원의 신조에 따라 보도자료만 정리한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aqP1QPgwKI&feature=youtu.be
UN연설 4분 30초
2020.8.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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