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발표, 존 볼턴 폭로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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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6-25 19:27 조회4,2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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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발표, 존 볼턴 폭로와 일치
존 볼턴은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의지가 있다고 거짓말을 지어내 트럼프와 김정은을 [문재인 평화쇼]의 도구로 농락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했다. 문재인-청와대-여당은 일제히 이 내용을 부정하고 존 볼턴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 나섰지만, 오늘, 6.25 제70주년을 맞아 북한이 밝힌 내용을 보면 김정은의 핵포기 의지는 조금도 변했던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를 정립해 발표했다. 대화 관계가 아니라 적대적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 한 것이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다. “6.25전쟁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필연적 산물이다. 조선은 핵무장은 미국의 적대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핵무장은 필수불가결한 전략적 선택이다. 그동안 미국과 회담을 해보았지만 미국의 적대정책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조선은 자위적 의미에서 핵무장을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존 볼턴의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을 오늘 북한이 확인해 준 것이다. 문재인과 임종석은 취임 초장에서부터 고장 난 유성기처럼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반복 외쳐왔다. 이 두 개의 단어는 임종석이 1989년 임수경을 북한에 보낼 때부터 지금까지 외쳐온 주사파의 기본 구호다. 오늘 북한이 발표한 확고한 전략 방침을 보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조롱거리만 남겨두고 물을 건너 저 말리 까마득하게 사라졌다. 결국 주체사상이라는 것은 존 볼턴의 평가 그대로 조현병(정신불열증) 병균 그 자체라는 것이 오늘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2020.6.2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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