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6.25행사장에 끌려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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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6-26 12:46 조회5,6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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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6.25행사장에 끌려 나온 이유
문재인은 2017년 5월 10일 취임한 이래 3년 동안 6.25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2020년 6.25행사에 처음 나왔다. 이번 행사는 성남의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오후 8:20분부터 열렸다.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가 그의 취임 이후 4번째로 다가온 이번 행사에 나온 것은 자발적으로 마음에 내켜서 나온 것이 아니라 강제로 끌려 나왔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 이유는 4 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공항 격납고(비행기 저장 및 정비용 건물)
첫째, 6.25전쟁의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147위의 국군 유해가 미국의 손에 넘어 갔고, 미국이 그 유해를 한국군에 인계했는데 그 유해를 봉안하는 행사가 기념행사와 겸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국군 유해 봉환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그건 너무 노골적인 반국가 적대행위로 인식될 것이기 때문에 그게 두려워 울며 겨자 먹기로 나왔을 것이다.
북한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미국을 거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6월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열린 6.25 참전용사 유해 인수식에서 국군 유해발굴 감식단이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진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를 태극기로 관포하고 있다.
둘째,미 상원과 하원이 ‘한국전 70년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발의했고, 호주 시드니에서는 6.25 참전용사들의 얼굴 사진과 ‘70년의 우정,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붙인 경전철이 5주 동안 도심을 달리고 있다고 한다. 반면 문재인은 김정은의 눈치를 살피느라 지난 3년 내내 6.25 기념식을 매우 소홀이 했다. 초중고 교과서에는 6·25는 북한 책임보다 남한과 미국의 책임이 크다고 기재돼 있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빨갱이 세상이다.
셋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10분부터 30분을 할애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공원을 둘러본 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거수경례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공원을 둘러본 뒤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 서서 준비된 화환에 손을 얹은 뒤 거수 경례했다.
넷째,참전 22개국 정상들이 6.25 70주년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행사 주최인 보훈처는 그 영상들을 반드시 틀어야만 했다. 그런데 그런 자리에 당사국인 한국의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는 세계적인 왕따가 되는 것이다. 아래는 22개 참전국 정상들의 영상메시지를 번역한 기사다.
[전문]22개 유엔참전국 정상, 최고의 6.25 70주년 메시지-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62520137630817
문재인의 기념사에는 메시지가 전혀 없다.키워드를 꼽자면 '남북 상생''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통일의 문'등이 고작이다. “평화를 통해 남북 상생의 길을 찾아낼 것이다.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 이런 말이 고작이다.
2020.6.25. 현재의 문재인 정체
2020년 6월 25일, 광화문 쌍둥이 건물은 남북으로 갈라져 있었다. 한 건물은 [주한미대사관] 건물이고, 나란히 붙은 다른 건물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물이다. 미 대사관 건물에는 “한국전쟁 70주년 잊지 않습니다”라는 글이 대형 현수막에 쓰였고, 역사박물관 건물에는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과 “녹슨 철조망을 거두고”라는 글이 대형 현수막에 걸렸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은 광주 천주교 신부들이 북한이 제공해준 으깨진 시체사진을 싣고 공수부대가 저지른 만행이라고 모략한 화보책의 제목이고, “녹슨 철조망을 거두고”라는 말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말이다. 이번 6월 25일 나타난 문재인의 정체는 서울공항 격납고에 나타난 모습에 담긴 것이 아니라 역사박물관에 나타나 있다.
주한미국대사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20.6.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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