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제 동기회장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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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7-06 15:40 조회4,7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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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제 동기회장님께
육군사관학교 총 동창회의 발전과 모든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저는 제22기 지만원입니다. 19년째, 5.18의 진실을 밝히고 전파하는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5.18은 이 나라의 성지가 되었고, 그 성지는 폭력과 소송 등의 방법으로 철옹성처럼 호위돼 왔습니다. 저는 2002년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1981년의 대법원 판례를 인용하였다가 광주로 끌려가면서 생지옥과 같은 고초를 당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많은 폭력과 소나기식 소송을 당하면서 총 10권의 5.18역사책을 저술했고, 이번 책이 그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제10권 째 되는 신간입니다.
일반인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초를 당하면서 제가 이토록 5.18세력들과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는 이유는 사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육군사관학교에서 새벽공기를 뚫으며 외쳤던‘안이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걷는 것이며, 5.18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이 나라를 점령하고 있는 악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책을 회장님들께 보내드리는 이유는 적어도 동문사회의 일원이 불굴의 육사정신에 입각하여 이러한 투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자랑스런 동문사회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우선 귀하신 시간을 할애하셔서 동봉하는 책을 읽어주시면 매우 영광으로 여기며 행복해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제11기로부터 제75기까지 우송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7월 7일,
22기 지만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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