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244] 얼차려 군사문화, 영원히 추방해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 244] 얼차려 군사문화, 영원히 추방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6-16 14:25 조회5,990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 244]

얼차려 군사문화, 영원히 추방해야.

 

육군사관학교 4, 군 실무 생활 22, 나는 단 한 번도 육사에서도 야전에서도 얼차려 한번 시킨 적이 없다. 내가 만일 병사들에게 얼차려를 단 한 번이라도 시켰다면 나는 '성공한 군인'일 수 없었을 것이다. 성공한 군인? 계급이 많이 올라간다고 해서 성공한 군인이 아니다. 부하들의 가슴과 머리에 많은 사랑과 깨달음을 남겨주는 군인이 성공한 군인이다. 얼차려는 상관과 부하 사이의 애정을 단절시킨다. 그 어느 병사가 자기에게 기합을 주는 상관에 애정과 존경심을 갖겠는가?

 

얼차려를 시키는 상관은 부하를 통솔할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얼차려로 타인을 괴롭히고 싶어하는 사디스트 DNA를 가지고 있는 군인들이 매우 많다. 조금이라도 권한을 가지면 갑질하고 난체하는 정신적 열등인간들도 있다. 관종병에 걸린 사람이, 사디스트 병에 걸린 사람이, 장교가 되면 병사들은 불행하다.

 

군이 군의 명예 스스로 허물어

 

완전 군장! 그건 출동의 상징물이다. 임전에 응하는 거룩한 희생의 상징물이다. 그런 완전 군장을 얼차려라는 정신병적 가해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은 국방장관이 내려야 할 정도의 매우 상징성 있는 명령이다. 얼차려 절대금지 명령도 국방장관이 내려야 할 상징성 있는 명령이다. 병사의 전투능력은 체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임기응변 능력에서 나온다. 장교는 늘 전투상황을 상상하고 그 상황에서 병사의 생존 판단력을 기르게 해주는 토의를 진중생활로 정착시켜야 한다. 이런 토의시간을 갖지 않으니까 병사들이 잡생각을 하고, 고참의 갑질시간이 많아진 것이다. 군 내무반은 민주주의식 토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내일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그 일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일을 수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가 어떤 것일 수 있는지? 토의를 하면 상상력이 길러지고, 말솜씨가 향상되고, 타인의 인격과 감정을 존중하는 깍듯한 매너가 향상된다. 이 진중 토의 문화 역시 국방장관의 문화운동에 속한다. 군은 국민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35건 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925 [지만원 메시지 282] 감옥에서 쓴 책 3권 관리자 2024-07-10 8333 164
13924 [지만원 메시지 281] 도덕적 자본주의 창시자, 시부사와 에이이… 관리자 2024-07-10 7897 124
13923 [지만원메시지 280] 대통령, 위기인데 왜 손 놓고 있나? 관리자 2024-07-10 5547 147
13922 [지만원 메시지279] 광주법원이 개판 법원인 이유 관리자 2024-07-10 5390 132
13921 [지만원 메시지 278] 이태원, 누군가가 KBS, MBC, JT… 관리자 2024-07-10 5545 139
13920 [지만원 메시지 277] 대통령, 5.18보고서에 서명하면 역적! 관리자 2024-07-10 5367 134
13919 [지만원 메시지 276] 박근혜는 역적! 관리자 2024-07-09 6304 173
13918 [지만원 메시지 275] 법무부, 위헌 정당 민주당 해산을 제… 관리자 2024-07-09 4863 111
13917 [지만원 메시지(270)] 5.18 정부보고서 최종평가 관리자 2024-07-07 5656 142
13916 [지만원 메시지274]부정선거에 대한 한동훈의 옹고집 관리자 2024-07-07 5791 151
13915 [지만원 메시지273] 교육부 장관, 교육이 위기인 줄 아는가? 관리자 2024-07-07 5212 127
13914 [지만원 메시지 272] 5.18과의 전쟁 전황 관리자 2024-07-07 5058 131
13913 [ 지만원 메시지271] 5.18종합 보고서의 치명적 약점 3개 관리자 2024-07-07 5016 102
13912 [지만원 메시지 269] 계엄령을 선포하라? 관리자 2024-07-03 9405 202
13911 [지만원 메시지 268] 5.18사기 재단 권영해 고소하라! 관리자 2024-07-03 8925 184
13910 [지만원 메시지267] 대통령의 답답한 정치력 관리자 2024-07-03 8854 140
13909 [지만원 메시지266] 대통령과 이태원 사고 관리자 2024-07-03 6681 124
13908 [지만원 메시지 265] 대통령님, 군 통수권자 맞나요? 관리자 2024-07-02 11324 155
13907 [지만원 메시지264] 나를 비웃던 지식인들에게! 관리자 2024-06-29 10888 215
13906 [지만원 메시지 263] 송선태, 차복환, 홍흔준에 손배소 청구할… 관리자 2024-06-29 10447 170
13905 [지만원 메시지262] 마지막 충언! 영웅이냐 파멸이냐? 대통령 … 관리자 2024-06-29 11026 186
13904 [지만원 메시지 261] 주먹구구 국정, 처삼촌 벌초인가? 관리자 2024-06-28 8483 157
13903 [지만원 메시지 260] 화룡점정, 청진 비석 관리자 2024-06-28 8248 175
13902 [지만원 메시지 259] 긴급 제언, 권영해의 생명이 위태롭다! 관리자 2024-06-27 9742 210
13901 [지만원 메시지 258]육사인 3명의 양심 결산 관리자 2024-06-27 9261 163
13900 신청서 (출판 및 배포 금지 가처분) 관리자 2024-06-26 8975 76
13899 [지만원 메시지257] 5.18과의 전쟁, 승리를 선포합니다! 관리자 2024-06-26 6923 179
13898 [지만원 메시지 256] 일본에 없는 더러운 갑질문화 관리자 2024-06-26 5810 119
13897 [지만원 메시지 255] [인구 비상사태 선언]에 대한 소견 관리자 2024-06-25 6696 111
13896 [지만원 메시지254] 투개표 부정의 수학적 해석 관리자 2024-06-25 5714 13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