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조선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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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10-06 12:13 조회4,4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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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필 로 그
저자가 이 책에 쓴 글들에는 저자의 영혼이 담겨 있다. 저자는 1901년 처녀작 “70만경영체 한국군 어디로 가야 하나”를 냈다. 소설을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를 7주간 연속 차지했다. 그 후 30여 권의 저서를 냈다. 주로 경영 경제 국방 북핵 품질 그리고 역사에 대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저자의 일대기인 ‘뚝섬무지개’를 냈다. 저자는 원래 역사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김대중 이후 갑자기 종북주의가 판을 치고, 북조선에 충성하는 공포정치가 이어지고, 전라도를 성역으로 하는 붉은 세력이 노골적인 세도를 부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5.18을 북조선과 연결지은 단 35자의 의견광고 문장에 모든 좌익세력이 들고 일어나는 것을 보고 저자는 5.18이 저들에게 왜 중요한가에 대해 의심을 갖게 됐다. 그 래서 인생의 황금기라는 60~78세의 19년을 오로지 5.18 수호세력과 맞붙어 건곤일척의 진흙탕 싸움을 했다. 발굴된 진실은 5.18역사책 9권에 차곡차곡 쌓아놓았다. 그동안 “오욕의 붉은 역사 제주4.3반란사건”도 썼다. 공산주의자들이 남한에서 어떻게 활동했는지 그들의 생태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저자는 2003년부터 매월 180쪽 내외의 월간지 “시국진단”을 써왔다. 매년 12권의 시사평론지를 18년 동안 저자의 손가락으로 써온 것이다. 이 월간지가 현대사의 가장 생생한 역사기록이라며 첫 권부터 소장해 오는 분들이 많이 있다.
1997년부터 저자가 쓴 공공 이슈에 대한 글들은 늘 소송의 대상이었다. 지금 현재까지 200건이 넘는 소송사건을 치뤘고, 지금 현재 진행 중인 사건도 20개를 맴돈다. 이런 와중에 저자는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매우 조급한 마음으로 집필을 했다. 한일 사이의 감정전쟁과 경제전쟁을 하루라도 빨리 종결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사상의 좌우를 막론하고 이 나라 국민들은 빨갱이들의 전략에 동조하고 있다. 그들의 머리를 점하고 있는 반일감정 때문이다. 조선은 아름다운 꽃 나라, 일본은 꽃 나라를 짓밟은 강도의 나라라는 고정관념이 거의 모든 국민들 머리에 박혀 있다. 거기에 성냥불 하나만 그어대면 온 국민이 반일 전사가 된다. 그래서 저자는 국민일반이 조선과 일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거짓 이미지라는 사실을 빨리 증명해 주고 싶다. 해방 후의 역사교육과 문화권력을 장악해온 빨갱이들이 책과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집요하게 주입시킨 세뇌공작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빨리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급히 썼다.
조선은 오늘의 '문재인-조국'이 일으키는 회오리 정국이 보여주듯이 거짓과 야만, 음모와 불결함이 뒤범벅된 지옥국이고, 일본은 전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신사국이라는 사실이 여기에 밝혀져 있다. 거시적으로 보면 일본은 조선에도 고마운 나라였고, 해방 이후에 태어난 한국에도 고마운 나라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 사실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 저자는 국민들에게 누가 무슨 목적으로 국민 머리에 ‘이런 그릇된 지식과 이미지를 담아주었는가’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 범인들은 해방 직후로부터 이 나라의 역사기록 권력과 문화 권력을 장악한 빨갱이들이고, 그 목적은 적화통일이다. 빨갱이들은 김일성 종교에 미친 자들이다. 김일성이 위대해진 것은 날조된 ‘항일유격전의 신화’ 때문이다. 그래서 그를 교주로 신봉해야 하는 빨갱이들은 ‘김일성의 항일정신’을 호위해야하고 그 정신으로 남북이 통일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일본을 악마로 규정해야 하고 일본을 악귀로 규정하려면 조선을 미화시켜야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에 대한 논리를 충분히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당신도 한국사람 아니냐, 왜 일본 편을 드느냐” 여기에는 두 가지 대답이 필요하다. 하나는 저자가 논리에 훈련된 과학자이기 때문이다. 논리는 세계 언어다. 논리에 훈련된 사람은 자동적으로 코스모폴리탄이 된다. 적진에서 나온 언행도 논리에 맞으면 존중해야 하고, 적장도 애국심과 능력이 돋보이면 존중해야 하는 것이 세계에 통용되는 신사도다. 다른 하나는 문재인 편을 들면 국가가 망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한국은 사이좋은 이웃국가가 돼야 한다. 한국의 장래는 화합에 있지 감정적 갈등에 있지 않다.
1990년대 저자는 대한민국이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품질일등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공익적 욕구를 갖게 됐다. 그것을 국가목표로 정했으면 좋겠다는 책들도 썼다. 품질분야를 연구하다보니 일본이 세계적으로 품질 1등국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소재산업의 왕자가 바로 일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본기업의 리더십이었다. 한 손에는 공자의 도덕, 다른 한손에는 주판을 들라는 것이 일본기업의 리더십이다.
문재인이 외치는 ‘사람중심’은 천박한 공산주의자들의 슬로건이다. 노동자 농민 그리고 무산계급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국과 남한정부와 재벌을 타도하자는 내용이 그 슬로건 속에 잉태돼 있다. 하지만 일본 기업인들이 실천하는 ‘사람중심’은 인간으로 하여금 직장에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인본주의 시스템이다. 공자는 중국 사람이다. 조선은 공자를 유교의 교주로 모셨다. 하지만 중국은 공자를 죽였다. 한국은 공자를 식물인간화 시켰다. 그 공자는 오직 일본에서만 살아 숨 쉰다. 공자의 도덕률을 신봉한 일본은 품질1등국이 되었고, 완벽한 A/S의 대명사가 되었다. 직장에서는 모든 사원들에게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해주었고, 일상에서는 노인들을 존중하는 깍듯한 경로문화를 심어주었다. 우리가 일본을 멀리 하면 이런 것을 배울 수 없지만 가까이 하면 배울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일본의 진실과 조선의 진실에 대한 것들을 연구해놓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조선의 멍석말이 지랄병이 무서워 널리 전파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저자의 뜻을 이해한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 격으로 귀한 연구결과들을 보내주었고, 조선과 일본의 역사적 사진들을 풍부하게 제공해 주었다. 여기에 더해 이 책을 고대하는 많은 분들이 자진해 교정하는 수고들을 제공해 주었다. 특히 이대근 성균관대 명예교수께서 문헌자료들과 함께 많은 지도와 편달을 해주셨고, 미래소식tv의 박병규 영상감독이 희귀한 자료들을 제공해 줌과 동시에 많은 노력이 소요되는 영상편집 작업에 헌신적인 노력을 제공해 주었다. 41세의 그는 스스로를 이 시대의 개화파라 자처했다. 진영논리에 갇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듣고 보니 저자 역시 이 시대의 개화파로 행동해 왔음을 새삼스럽게 알게 됐다. 그리고 저자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시스템클럽에 귀한 자료를 풍부하게 지원해 주신 필명 ‘봄맞이’ ‘아침이슬’ 님을 포함한 여러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드린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바란다. 이 책의 부분 부분들에 대해서는 철학의 차이, 지식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보강의 뜻은 넓게 수용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깊이 읽지도 않고 이전까지 그랬던 것처럼 마녀사냥부터 하는 것은 그들의 발등을 스스로 찍는 행위가 될 것이다. 저들은 2005년 마치 아프라카 토인들처럼 한승조 교수를 교수목(hanging tree)에 매달았다. 그 후 그의 인격은 철저히 살해됐다. 하지만 이 책은 좀 다를 것이다. 이 책에 대해서도 같은 만행을 벌인다면 그들의 정체가 민낯으로 드러날 것이다. 1650년대 하멜이 보았다는 그 전라인이 다시 나타났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증명행위’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는 하멜의 검은 도장이 찍힐 것이다.
2019.10.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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