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위안부가 나이팅게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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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9-24 14:46 조회4,0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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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위안부가 나이팅게일보다 더 고고하다 말해야
한국에서는 일본군위안부라는 주제가 성역시 돼왔다. 위안부 출신 여성들에 대해서는 깍듯이 ‘위안부할머니’라 불러야 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은 양반집 가정에서 곱게 자라던 규수였다고 말해야 한다. 반듯한 규수들이 야수 같은 일본헌병들에 연행당해 겁에 질려 질질 끌려갔다고 말해야 한다. 일본군 위안소에서 는 매일 같이 수십 명씩 달려드는 야수 같은 일본 군인들로부터 성폭행 당하느라 녹초가 되었다고 말해야 한다. 학대당하고 조롱당하고 화대도 받지 못한 성노예였다고 말해야 한다. 일본인들은 금수만도 못한 쪽발이 야만인들이라고 말해야 한다. 이와 다르게 말하면 고발당하고 법원은 처벌한다.
위안부의 권익과 명예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정대협(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역시 성역화 된 존재다. 정신대와 위안부는 성격 자체가 판이하게 다른 존재다. 그런데도 남한의 일부 좌익성향의 여성들이 1990년 11월 16일 일본군 위안부의 명예와 여성인권을 보호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위안부를 정신대로 착각하고 지은 이름이다. 이 단체의 명칭은 ‘위안부문제대책협의회’라 정했어야 했다. 이 단체의 여인들은 엉터리로 지은 이 단체명을 국내외에 크게 내걸고 근 30년 동안 국가이익과 상충되는 불온한 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이 단체는 한국사회에서 위안부에 대한 문제를 배타적으로 독점해 왔다.
정대협은 2018년 7월 16일, 비교적 조용하게 단체 이름을 ‘정의기억연대’로 바꾸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1년 이상이 지나도록 새 이름을 알지 못한다. 단체의 이름을 바꾼 것은 아마도 두 가지 이유 때문일 것이다. 하나는 정대협이라는 이름이 악명(Notorious)을 떨쳤기 때문일 것이다. 정대협은 많은 국민들로부터 ‘위안부를 앵벌이삼아 반일-반미-반국가 활동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이때마다 정대협은 10명 내외의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금 현재 한국의 사법부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판사들은 대부분 좌익이다. 많은 판사들이 좌익 실세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정대협이 걸면 다 걸린다‘는 유행어가 회자돼 왔다. 이러한 악명 때문에 정대협 간부들은 그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하기가 창피했을 것이다. 그래서 듣기에도 애매하고, 위안부와 별 상관성이 없는 ’정의기억연대‘로 바꾸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정대협이라는 풀 네임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위안부는 반일 반국가 활동의 도구로 이용당해
‘위안부’라는 존재와 ‘정대협’이라는 존재가 신성불가침으로 보호받고 있는 것은 오로지 이 두 존재가 한국에 반일정서를 유지-확장하는 데 결정적인 주역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정대협이 위안부라는 존재를 악용하여 반일감정을 선동해오고 있다는 뜻이다. 정대협은 북한 및 간첩출신들과 많은 연계성을 가지고 있으며, 남한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좌익세력으로부터 적극적인 비호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정대협의 영향력으로 인해 한국사회는 위안부를 감히 매춘부 클래스로 분류하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다. 공론의 장에 서는 사람은 위안부라는 주제에 대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위안부할머니들은 꽃잎 같은 청춘을 야수와 같은 일본군병들에게 짓밟힌 가련한 존재였다’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울먹이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위안부가 하는 말에는 거짓이 없다고 믿어야 한다. 위안부라는 존재가 바로 일본군의 야만성을 비추어주는 거룩한 거울이라 믿어야 한다. 누가 한국인들의 입을 이렇게 비참하게 봉하고 있는가? 두 말할 나위 없이 지금 남한을 독점한 문재인을 위시한 젊고 늙은 종북주의자들이다.
2019.9.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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