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말한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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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8-15 00:45 조회4,1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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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말한다
이명박 시대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생각 없는 사람들의
공감을 압박했다
이명박도 울었다 했고
조갑제도 울었다 했다
하지만 나는 분노했다
사람들은 울었다 하는데
나는 왜 홀로 분노했을까
그들은 레밍족이었고
나는 사색족이었기 때문이다
울었다는 사람들은
영화 속에서
빨갱이를 보지 못했고
분노한 나는
그 속에서 빨갱이를 보았다
열심히 연구한 나는
많은 것 보았고
안 그런 사람들은
내가 본 것을 아니라 한다
나는 많은 것을 보았고
다른 사람들은 바빠서
내가 본 것을 보려하지 않았다
민주주의 시대
다수결이라 한다
결국 본 사람은 바보 되었고
안 본 사람들이 영웅 되었다
수많은 영웅들이 나를 집단으로 폭행했다
세상은 나더러 그냥 맞고
이후 조용하라 했다
억울한 내가 또 떠들었다
이번엔 판사들이 나서서
내 입에 재갈을 물렸다
현재는 판사들이 절대자다
절대자
지금 이 세상 절대자는 판사다
하지만 판사는 사기꾼이다
내가 믿고 사는 절대자는 따로 있다
나에게는 오로지 내가 하직할 때
나를 불러 가실 그 절대자만 있다
내가 하는 모든 말들은 오로지
나를 저승으로 데려가실
그 유일한 그 절대자에게 바치는 말들뿐이다.
Today, I’d say again
In Lee Myung-bak era
An independent film of “A Cowbell”
Strongly asked the thoughtless viewers to draw a consensual reaction
Former President Lee Myung-bak said
He was so touched by the film that cried
So did Cho Gap-je
However, I was outraged
Why was I angered alone while others were heavily moved?
Because they belonged to a bunch of lemmings
And I was a man of thought
Those who cried were unable to find the reds in the film
I who was angered surely saw the reds in the movie
I who researched hard was able to discover a lot
Those who didn’t research keep denying what I have seen
I have seen a lot
The others intentionally avoid seeing what I have seen
With an excuse of being busy
Democracy means a decision by the majority
After all, those who have seen will become idiots
Those who didn’t see will become heroes
A plenty of such heroes committed violence to me
The world ordered me to tough it out and shut up
I who’ve been depressed made my voice heard
This time judges in courts muzzled me
At present the judges act like the Almighty
The Almighty
In this society the judges mean the Almighty
However, they are crooks
The Almighty I believe in is someone else
The only existence that will accept me at the end of my life is my God
All I say is my dedication to the absolute who will take me to heaven
August 16, 2019
Jee, Man-won
2019.8.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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