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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355] 윤석열, 사자를 쥐덫으로 잡겠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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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9-20 20:11 조회6,3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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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355]

 

윤석열, 사자를 쥐덫으로 잡겠다 하라.

 

의료 쓰나미를 대화로 해결?

 

여야 의정 협의체를 꾸려서 문제를 대화로 풀겠다는 것은 사자를 쥐덫으로 잡겠다는 생각보다 더 유치하다. 의료 개혁은 대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로 하는 것이다. 연구의 결과물이 개혁 청사진이다. 의대생 증원은 청사진 내용 중 1%에 해당하는 작은 로드맵 중 하나다. 대화로 풀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연구부터 시작하지 않는 한, 국민은 대량 학살당한다. 여기에 반론을 제기할 지식인은 없을 것이다.

 

훈련된 1만 명의 전공의는 내쫓고,1,500명 신입생이 더 중요?

 

대통령은 2025년 뽑을 의대 신입생 수를 불가역적인 상수라서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틴다. 사람을 살릴 능력을 갖도록 훈련된 전공의 1만 명은 포기해도 2025년 증원되는 1학년생 1,500명이 더 중요하다고 버틴다. 대량학살을 위한 미필적 고의가 눈에 보인다.

 

전공의를 비난하고 수사하면서 어서 현장으로 돌아와라? 제정신인가?

 

이런 협박과 비난을 받으면서 전공의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대통령과 총리의 정신건강 상태를 의심한다. 공감 능력이 전혀 없는 대통령이 있는 한 국민은 대량 학살당한다. 더구나 대통령은 한복을 차려입고 의료계를 반개혁 카르텔이라며 감정 표시까지 했다.

 

국민 살리려면 전공의에 빌어야

 

 

 

지금은 대통령과 전공의 1만 명과의 전쟁, 대통령과 기존 의대생들과의 전쟁, 대통령과 의료인 전체와의 전면전 상태다. 싸움을 걸어 코피를 터지게 주먹을 날린 쪽은 대통령 측이다. 당위성 공간을 떠나 감정의 공간으로 전쟁터를 정한 측은 대통령이다. 개혁? 청사진 없는 개혁도 있는가? 의대생 증원 하나가 개혁의 전부던가? 대통령이면 대통령의 위상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억지를 쓰니까 대통령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맞붙어 싸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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