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361] 기울어진 삼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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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9-24 20:10 조회8,3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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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361]
기울어진 삼각지
9월 21일, 조선일보 박정훈 칼럼에 100% 동의한다. '윤 대통령은 보수인가?' 삼각지에는 두 개의 나무가 있다. 하나는 ’무개념 ‘나무이고, 다른 하나는 ’오기‘나무이다. 이 두 나무는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낙엽을 떨군다. 이제는 앙상하다. 최근 한국 갤럽은 보수 중 윤석열을 지지한다는 인구가 38%뿐이라 한다. 보수의 대부분을 적대 세력으로 돌렸다는 말이다. 앞으로 상태는 더 나빠만 질 모양이다. 10%대가 눈앞에 보이는 것이다.
덮어놓고 적 만들었다.
1) 금융인들을 반도덕적 집단으로 몰았다. 금융인과 그 가족 모두 적대시한 것이다.
2) 과학자들을 적대화시켰다. 아무런 논리도 청사진도 없이 연구 개발 예산을 뭉텅 잘라 과학계를 경악시켰다. 1년 후 슬그머니 두 손을 들었지만 이미 과학인들은 윤석열을 위험한 무대뽀로 인식한다.
3) 그에게 의료 개혁 청사진은 없다. 연구 개발 청사진이 없듯이 의료개혁 청사진도 없다. 그리고 의료계와 아무런 조율 과정 없이 연 2,000명씩 10년 간 증원한다며, 입학정원부터 늘렸다. 청사진도 논리도 없었다. 거칠고 무모했다. ’짐이 곧 법이다‘는 제왕적 갑질이었다. 모든 국민에 ’아프면 어떡하나‘라는 공포감을 주었다. 의료인들 모두를 적대 세력으로 내몰고, ’환자를 외면하는 부도덕한 집단‘이라고 비난한 것이다. 이런 자세가 고수되는 한 의사는 돌아오지 않는다. 모두가 윤석열의 적이 된 것이다. 아프면 큰일인 것이다.
4] 채 상병 사건으로 해병대 예비역들과 척을 졌다. 해병대 현역과 예비역 가족들 수가 얼마나 많겠는가?
5) 초급 장교와 부사관 및 그 가족들과도 적대감을 형성했다.
6) 부정선거를 호소하는 수많은 지식인 층과도 적대감을 형성했다.
7) 5.18과 4.3 역사를 제대로 아는 지식인들과도 적대감을 형성했다.
8} 이준석, 안철수, 유승민, 나경원등 빅텐트 구성원들을 적으로 돌렸고, 한동훈과는 계속 파열음을 내서 동반 자살을 촉진시킬 것이다.
9) 김건희의 저지레가 통제 불능상태에 아른 것 같다. 추석 직전 제복입은 공무원들을 세워놓고, ”미흡한 점이 많다. 개선이 필요하다“ 지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공천과 당무까지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양주와 명품백 수백만 원 어치를 왜 받았는지, 왜 법에 안 걸리는 것인지, 주가 조작에 대해서는 왜 4년씩 수사를 뭉개는지 관저 공사는 왜 그리 시끄러운지, 명품백을 준 최 목사의 주장은 왜 수사위원회에 올라가지 못하게 막았는지?...대통령 부인이 국가에 도움되는 일은 하지 않고, 기율만 문란하게 하고 있으니 지지율이 반등할 여지가 없는 것이 아닌가?
10) 문재인의 수많은 이적행위, 선거 부정행위에는 눈감고 오히려 문 정권 인물을 총리와 비서실장으로 기용한다는 소문이 일게 했다. 어느 보수가 윤석열을 믿으려 하겠는가?
결 론
윤통의 불통은 박근혜의 불통과 일란성 쌍둥이다. 여기에 더해 윤에는 지지 세력이 빈약하여 ’마지막 잎새‘처럼 매달려 있는 형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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