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441]국면 전환용 북풍 놀음 중단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1-01 12:28 조회5,01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지만원 메시지 441]
국면 전환용 북풍 놀음 중단하라.
북 파병의 의미
코너에 몰린 윤 정부가 우리에게 엄청 유리하게 전개되는 상황을 왜곡하여 엄청 불리한 상황인 것으로 부채질을 하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북한이 보이고 있는 두 가지 드라이브는 우리에게 무지 유리하다. 자축을 해야 할 일이다. 윤 정부는 행복을 느껴야 할 국민에게 불행을 느끼게 하고 있다. 나쁜 인간들이다. 김정은이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유훈을 폐기했다. 통일을 포기하고 생존만 선택한 것이다. 국제 정세의 판도가 통일을 추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북한의 역량이 통일은커녕 생존 자체가 어려울 만큼 축소됐다.
주민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해 북⁃중 국경선에 철조망과 장애물을 강화하고, 북한 군인이 휴전선을 넘어 남으로 올 수 없도록 배를린 장벽을 설치하고, 공격 대신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돈이 없어 해외 대사관조차 유지할 수 없어 외교적으로 고립돼 가고 있다. 돈이 궁해서 국제 여론을 따갑게 의식하면서도 파병을 하여 젊은이들의 피를 팔아 정권 유지용 통치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매우 중요한 것은 남침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남침! 얼마나 악몽이었던가? 남한에 대규모의 간첩집단을 유지하고 남한에 종북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공작금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돈이 없다. 이 엄청난 공작을 왜 했는가? 통일을 시키기 위해 한 것이었다. 이제는 통일이 없다. 남침 공포가 사라졌다. 간첩이 사라지고 대남공작이 사라진다. 4.3도 없고, 5.18도 없고, KAL기 폭파도 천안함 폭침도 없다. 빨갱이들이 충성을 바칠 조극이 사라졌다. 러시아 파병은 마지막 수혈 수단이다. 월 2억 달러를 벌기 위해 1만 명을 보낸다. 윤 정부는 북이 파병을 계기로 탄도탄 가술과 핵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다. 그러나 이런 전략무기는 공격용이 아니다. 가난한 자의 공갈 무기요 방어무기일 뿐이다.
북한 전략무기의 의미
아이러니하게도 북이 전략무기를 개발한 것은 우리에게 큰 선물이었다. 엄청나게 큰 선물이었다. 북이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에 손을 대기 이전에는 제1의 방어자가 한국군이고 미군은 제2의 방어선에 있었다. 미국이 자동 개입을 안 해주면 어쩌나? 우리 한국군 혼자 어떻게 북한의 110만 대군을 상대하나? 노심초사했다.그래서 해마다 한⁃미 군사 회담이 열리면 대통령과 군 수뇌의 관심은 온통 미국의 자동 개입 의지를 확인하느라 노심초사했다.
그런데! 북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미국이 제1선을 방어했다. 북한을 미국이 전면에 나서서 견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으로부터의 경제 지원을 차단시키고,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켜 오늘날 영구분단 체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코너에 몰아넣었다. 따라서 북한이 전략무기에 손을 댄 것은 자충수였다.
북이 전략무기에 탐을 낸 것은 남침해서 통일 시키기 위해서였다 핵무기를 남한에 투하하는 것이 아니라 핵무기로 미국을 협박해서 제2의 남침 전쟁 시 미국이 개입하지 못하게 하려고 개발했다. 그런데 미⁃중간의 대립으로 미국은 절대로 한국을 포기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핵무기 개발목적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개발해 왔으니 김정은은 호랑이등에 올라탄 격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이웃에는 거지의 나라, GNP가 미국의 7%밖에 안되는 러시아가 많은 핵탄두를 가지고 있다. 북한이 그 이웃에서 핵탄두를 더 보탠다 해도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왜 미국이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을 극구 저지하는 것인가? 먹고 살기 힘든 북한이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 극단주의 세력에 팔아먹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북한이 영구분단 체제를 고수하는 한 우리는 수용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한 북의 전략무기는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 북을 구태어 자극할 필요가 없는데 왜 자극하고 방방 뜨는지 도대체 하는 짓들이 불안하고 이해할 수 없다. 불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에 신중하라
안보 관련자들이 경거망동 촐삭대고 있다. 북한의 파병은 미국의 리더십 하에 다루어질 사안이다. 한국이 우크라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우크라- 러시아 전을 남북이 대리하여 치르는 대리전 모양새가 된다. 미국도 그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왜 주제 파악을 못하고 촐랑대는가? 머리가 부족하든지 아니면 국면을 전환하려는 북풍작전인지 둘 중의 하나다. 김정은은 지금 언 발에 오줌을 누고 있다.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승리자이고, 가만 있으면 평화가 오는데 왜 방해를 하는 것인가? 방송도, 전단도 중단해야 할 것이다.
오늘 10월 29일 자 조선일보 3면은 안보에 복합 쓰나미가 온다며 수많은 전문가들의 단답형 소견들을 모았다. 내가 보기에 그중에 전문가는 없다. 군사전문가가 없는 것이다. 북한 파병에 대한 우리 입장은 자유진영의 일원이라는 범위를 넘을 필요가 없다. 러시아에도 북한에도 적대적인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남북한은 절대적 남남이다.
미국과 한국 입장, 분명히 다르다.
북 파병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매우 심각하다. 그런데 우리가 긴장할 이유는없다. 긴장을 강조하는 것은 대비를 강조하는 것과 다르다. 대비를 강조할 수는 있어도 우리가 왜 긴장해야 하는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긴장하기를 강조하는 것은 사리에 어긋난다. 이것이 북풍의 오해를 부를 수 있다. 북한이 가속적으로 망해가고 있는데 왜 우리가 긴장해야 하는가? 미국이 미국 무기 모두를 우크라에 지원한다고 했다. 북한 1만 명이 전세를 역전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계속 말려들어갈 것이다. 북한이 진흙탕에 빠져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만 보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당사자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