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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474] 성탄절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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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2-24 20:14 조회3,6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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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474]

성탄절 인사

 

만기 석방은 법무부의 특별 탄압

 

저를 살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애국 동지님께 성탄절과 연말 인사 올립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저는 2023116, 이곳 서울 구치소에 입소하여 2025115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구치소 간부들은 소신을 가두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제게 동정을 해주었습니다. 형기 50%를 넘기자마자 매월 법무부 차관이 주재하는 가석방위원회에 저의 가석방을 신청했지만, 법무부는 찬바람이 날 정도로 냉차게 거부했습니다. 오죽 딱했으면 서울 지구 교정청에서 두 차례씩이나 심사위원들 앞에 나가 고령, 지병, 유공자 등을 내세우며 짧은 기간이라도 다른 사람들과의 형평성에 맞게 선처해 달라고 간청을 했겠습니까. 지난 9월에는 이제 3개월 반이면 만기입니다. 형평성을 고려해 가석방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간청했지만 마이동풍이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이제 1개월 반 남았습니다. 이것만이라도 허락해 주십시오.” 간청했지만 박성재의 법무부는 쌀쌀했습니다. 교정당국에서 한 개인을 위해 두 차례씩이나 특별히 간청해본 역사는 없다고 합니다.

 

법무부가 형평성이 없는 이유

 

알고보니 법무부는 윤석열의 졸병들이기도 하지만 좌익의 소굴이었습니다. 좌익들은 법이고 형평성이고 여론이고 없는 집단입니다. 왜 좌익의 소굴이라고 생각하느냐?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나가면 또 5.18활동을 할 것 아니냐. 이것이 법무부가 교정청 브리핑 간부에 해준 말이었습니다. 법무부가 수임한 변호단체가 법무법인 덕수입니다. ‘덕수는 전 통진당 수장인 이정희 등이 활동하는 골수 민변 변호사들의 소굴입니다.

5.18조사위원회가 1,246‘5.18조사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저는 이에 더해 발간 및 배포 중지를 신청하는 가처분 소송을 했습니다. 피고(채무자)는 국가입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기관이 법무부입니다. 이 법무부가 덕수라는 붉은 법무법인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입니다.

 

윤석열을 용서합니다.

 

작년 8.15,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우익단체들에 광복절 특사 대상을 신청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많은 단체가 저를 1순위, 김태우는 2순위로 올렸습니다. 국장급 비서관이 서명 명단 뭉치를 받아가면서 대통령님께 꼭 보고하겠다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은 저를 제쳤습니다. 윤석열은 찐빨갱이 김경수에게 호감어린 대우를 했습니다. 수형기간을 정확히 80% 채운 시점에서 특별사면과 특별복권까지 시켜주었고, 장모에 대해서도 같은 대우를 했습니다. 개인감정으로 국가의 대의명분인 형평성을 해하는 행위는 소인배 행위이거나 빨갱이식 독재입니다. 저는 이 불공정한 조치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국가의 존망을 가르는 비상시국이 엄습해 왔습니다. 저는 국가를 위해 윤석열 편에 서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만원 메시지464]의 격문을 올렸습니다. 제 능력껏 정성 들여 작성한 것이니 마음에 드신다면 소통과 단합을 위해 널리 전파해주시기 바랍니다.

 

건강을 지켜냈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저는 너무나 황당한 이유로, 너무나 억울하게, 말이 통하지 않는 붉은 판사들에 의해 폭력적으로 감옥에 왔습니다. 억울해하고, 분해하고, 증오했다면 저는 지난 2년 동안에 병이 들어 고통받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저들은 제가 이렇게 가슴이 문들어져 옥에서 죽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은 제가 아니라 저를 여기에 집어넣기 위해 패악질을 한 김양래, 당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였습니다. 저는 지금 매우 건강합니다. 건강은 운동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지킨다는 교훈도 체험했습니다. 저는 필사적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원망하지 마라. 증오하지 마라. 운명이다. 이것이 그들의 탓이 아니라 운명이라는 것을 제자신에 주입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논리 연구를 하였습니다. 저들은 저들의 운명에 따라 제게 해코지를 한 것이고, 그 운명에 따라 인과응보라는 거역할 수 없는 하늘의 연자매에 갈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경 말씀에 모든 짐은 주님께 맡기라는 말씀이 실감되었습니다. 운명이라는 것을 저에게 증명해 보이기 위해 저는 제가 어째서 운명의 객체인지를 증명해야 했습니다. 감옥에는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저를 위로해야만 했습니다. 저를 위로하는 길은 오로지 하나, 제 생애를 소환하여 그것들이 모두 다 운명으로 엮어져 있다는 것을 납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감옥에서 쓴 5권의 책

 

제 인생의 마디마디를 소환해 현미경으로 보았습니다. 제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자아들이 수많은 돌틈들 속에 숨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아들은 숨기고 싶은 것들이 아니라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 자아들이 목걸이처럼 연결된 거대한 줄기는 운명으로밖에 달리 해석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증명하고 나서야 제가 여기 감옥에 있는 것 역시 하늘의 뜻이라고 거부감없이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걸어온 특이하고 다채로운 발자취를 50세에 []이라는 제목의 책에 수록했습니다. 이후 기억들이 하나씩 떠오를 때마다 [나의 산책 세계][뚝섬 무지개]로 그 명맥이 유지돼 왔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다시 기억을 더듬어 [다큐소설 여로]로 발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책들은 독자를 상정하고 있어서, 자칫 자화자찬한 것이라는 오해를 줄 것 같아 내용과 표현을 절제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저를 위로하기 위해 기록한 글들은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나를 위한 위로곡], 지만원A가 지만원B에게 소곤소곤 위로해주는 특이한 형태의 글을 썼지만, 발간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년초, 영화[서울의 봄]이 흥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제목 자체가 허위였습니다. 12.12와 서울의 봄은 그 내용과의 의미가 정반대입니다. 12.1219791212일에 2성 장군인 전두환이 김재규의 내란에 동조하는 정승화를 체포한 사건이고, ‘서울의 봄1980229, 기회주의자로 양다리를 걸친 최규하 대통령이 김대중, 문익환, 지학순 등 빨갱이들과 시국 사범 687명을 감옥에서 대사면 복권시켜준 좌익계의 대박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들린 듯 540쪽에 해당하는 1980년 전후의 현대사인 10.26에서부터 5.18까지의 역사를 썼습니다. 저는 이를 현대사의 유일한 바이블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옥중 다큐서설 전두환].

 

최근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김경재 전 김대중 심복이 다같이 밝혔습니다. “5.18은 북한이 통일 목적으로 수행한 군사작전이었고, 그 과정에서 북한이 기른 김신조급 특공대 490명이 광주에 와서 사살됐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 정보기관장이 확인해주고, 김대중이 심복으로 북에 보냈던 밀사 김경재가 거듭 사실로 확인한 것이기에 진실한 사실로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려면 이 다큐소설을 꼭 읽어야만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18만 쪽 수사기록을 가지고 쓴 역사책은 오로지 제가 쓴 것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책은 [일본의 의미]입니다. 민주당과 좌익들은 일본과의 관계를 파괴하기 위해 역사와 상식을 날조하여 선동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말려들지 않게 하기 위해, 한국 애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쓴 책이 [일본의 의미]입니다. 불과 200여 쪽이지만 저는 이 책이 한일역사의 FM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책은 5.18연구를 최종 마감하는 가칭[ 5.18연구의 종지부]를 완성해놓고 있습니다. 5권이 집필 완료되었고, 그 중 세 권이 발간돼 있습니다.

 

이처럼 저는 여기에 있는 동안 매일 볼펜으로 글을 썼습니다. 박스 두 개를 겹쳐 놓은 것이 책상이고,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엎어놓은 것이 의자입니다. 낮의 작업 농도가 강해서 밤이면 8- 9시간 수면합니다. 표면적으로 아픈 곳이 아직은 없습니다. 얼굴이나 손등에 검버섯도 생기지 않았고, 가끔 저를 성가시게 했던 치주염도 싹 가셨습니다. 머리는 더 검어졌습니다. 이것이 저놈들에 대한 복수일 것입니다. 모 빨갱이 시인의 시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굳세게 살아있다는 것이 저들에는 공포다.’

 

 

 

이것으로 2년 동안 밀렸던 인사를 마감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전쟁 중입니다. 모두 전의를 불태워 열심히 싸워주시기 바랍니다. 지옥 같았던 이 해가 가고 새해가 오면 하늘도 맑아질 것입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신의 따뜻하신 가호가 소복이 내려지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새해 115일에 많은 그리운 얼굴들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만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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