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촉의 존재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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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04-12 17:40 조회9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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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촉의 존재 두 가지
불가촉의 존재란?
건드리면 건드리는 사람이 저주받는 존재가 있다. 불가촉의 존재다. 인도에는 사람을 4개 부류로 나누는 카스트 제도가 있다.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은 인도의 신분제인 카스트 제도권을 벗어나는 열외의 존재다. 2022년 기준으로 인도의 불가촉천민은 총 9,500만 명인데 이는 14억 인도 인구의 6.8%로 인도에서 가장 큰 소수자 그룹에 해당한다. 이들은 '남에게 닿아서도, 말을 걸어서도 안 되는 저주‘ 그 자체다.
불가촉의 존재는 5.18과 부정선거
대한민국에도 이와 똑같은 저주의 존재가 있다. 5.18과 부정선거다. 5.18을 의미 있게 건드린 지만원은 감옥에 갔고, 부정선거를 의미 있게 건드린 윤석열도 저주를 받고 있다. 이 두 개의 존재가 그대로 영속한다면 대부분의 국민은 빨갱이의 노예, 전라도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 우리가 노예로 살지 않으려면 그리고 자손들을 노예로 살게 하지 않으려면 불가촉의 저주를 압도적으로 매립시켜야 한다.
23년의 시차
2002년, 필자는 이 두 개의 불가촉을 동시에 건드렸다. 노무현이 당선된 것은 전자개표기의 장난의 결과이기 때문이라는 판단 아래 ‘대선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데 불을 지펴 앞장섰다. 여기에 정기승 전 대법관님, 임광규 변호사님 등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이 적극 합세했지만, 당시의 대법원은 이미 적화돼 있어서 후배 대법관들이 선배 대법관을 면전에서 무시하고 적대시했다.
동시에 필자는 2002.8.16.에 5.18은 북한군 소행이라는 문장이 들어간 의견광고를 냈다. 2개의 불가촉을 동시에 건드린 것이다. 그래서 광주가 즉시 나서서 입을 봉하기 위해 경기도 주민을 광주교도소로 끌어다가 가두었다. 그래도 당시는 물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5.18과 부정선거가 불가촉의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알아차리기는커녕 사람들은 빨갱이들에 선동되어 지만원을 또라이로 매도했다. 이 두 개의 존재가 이렇게 무서운 불가촉의 존재임을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된 것은 그로부터 23년 만인 지금이다.
23년 후에야 불가촉 건드린 대통령
선관위의 선거관리 시스템이 심히 의심스럽다는 이의를 제기한 초기 단계에서의 존재는 공식적으로는 소송을 제기한 헌변 변호사들이었다. 변호사들이라는 존재는 대법원이 손쉽게 무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시할 수 없는 대통령이라는 존재가 나서서 충격파를 일으켰다. 그래서 지하에 위장해 있던 빨갱이들이 너도나도 정체를 드러내면서까지 모두가 나서서 대통령을 집중 공격한 것이다.
2025.4.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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