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망망대해 일엽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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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04-24 21:36 조회2,1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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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일엽편주
사나운 폭풍 휘몰아쳐도
등대라는 존재 하나 믿고
버티는 일엽편주
나는 그런 인생이었다
파도처럼 밀려드는 불길한 조짐들
뼈와 살을 에이는 공포의 조짐들
나를 더 강하고 더 아름답게 가꾸는
밑거름 되었다
태어난 것은 내 의지 아니었지만
내가 걸어온 족적은 의지의 산물이었다
하직하는 그 순간까지
공포와 시련은 이어질 것이고
그래서 하직하는 그 순간까지
내 영혼은
더 아름다워지고
더 위대해질 것이다
2024.4.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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