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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에게 청렴결백한 군인이 되기로 서약한 전두환 증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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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사논객 작성일22-09-27 16:38 조회3,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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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동 장군은 재산을 보고 전두환을 사위로 맞은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사위에게 기대한 것도 돈벌이가 아니라, 가치관이었다. 전두환에게 부인에게 월급 봉투 갖다 주기 위해 근무하는 직업군인이 되지 말고, 아무리 박봉에 시달리더라고 국가에 충성하는 진정한 군인의 길을 걸으라는 군인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순자 자서전 영상 오디오북 제2장 4화 - 친정살이 

내가 소문으로 들은 이규동 장군의 당부가 이순자 자서전 86~87 페이지에 아주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지금 우리 군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은 양심과 실력을 갖춘 장교라네. 하지만 현재 우리 군의 실정으로는 양심 있는 장교가 사람답게 가정을 꾸려가기는 정말 어려운 여건이지. 나도 젊은 장교시절을 지내보아서 그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네. 그러나 가난은 결코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고 피해갈 일도 아니네. 또 장교의 아내되는 자도 남편이 원칙이 아닌 것과 타협하고 굴복하는 일이 없도록 내조를 잘 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런 사정을 생각해서 내가 이번에 이 집을 구했네. 비록 전셋집이고 함께 살자면 불편한 점이 많겠지만 들어와 함께 살도록 하게. 사정이 나아질 때까지 같이 살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생활 문제는 어떻게 풀어갈 수 있지 않겠나.” (이순자 자서전 86~87 페이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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