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뉴스 5.18일자 논단- 5.18 신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자유게시판 목록

프리덤뉴스 5.18일자 논단- 5.18 신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머스 작성일22-05-20 06:56 조회2,389회 댓글1건

본문

 
5.18 신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프리덤뉴스, 승인 2022.05.18

박선경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5.18 42주년을 맞아 거대한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 ‘5.18 기념식참석을 제안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통합은 연설문을 통해 번 외쳤는지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이라며 맞장구쳤다.

대선전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잇겠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통합의지는

구체적이고 즉각적이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내내통합을 위한  5.18 묘역 참배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18성역화는 김영삼 정부가 문민정부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해

군사독재의 희생물로 삼은데서 비롯됐다.

김영삼 정부는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했다.

5.18 유공자명단에 당시 13세였던 임수경이, 14세 김경수와 표창원이, 22세 추미애, 21세 유시민, 18세 이석기가 포함되었다는 설이 돈다.

최근에는 40년간 정체를 밝히지 않았던 광수 1호가 등장해 진짜’ 여부를 가지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화학자인 롤랑 바르트(1915-1980)는

모든 신화엔 신화 제작자가 숨겨놓은 어떤 의도나 동기가 있다고 했다.

동기화가 반복되면, 신화는 고정된 기호(개념)으로 대물림 된다는 이다

예를 들면 제사나 유교적 행태들이 이에 속한다.

제사에는가족과 화합’, ‘조상의 보살핌 혹은 조상을 섬기는 ’, 

의심할 여지 없는 선한 행동이란 의미가 부여되고 제사 신화는 동기화가 된 것이다.


신화 
제작자들은 모든 신화가 동기화를 내포하며 신화 복제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유교를 숭상하던 조선시대의 이벤트가 지금까지 이렇게 복제되어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정치 신화 제작자들은 신화에 나타나는 왜곡과 굴절을 최대한 이용해 성역화를 시도한다.

사실이라도, 진실이라도 성역화까지 해서는 되는데 의혹투성인 역사의 한 사건을 신화화 

하려는 의도는 무엇일까?

 

히틀러는 저서나의 투쟁을 통해 커다란 거짓일수록 군중들에게 잘 먹힌다는 기묘한 전술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신화가 군중에 잘 먹히는 것은, 신화 소비자에게 일으키는 의미작용(감정이입, 공감공유)때문이다.

 

신화 소비자들은 가짜처럼 포장된 진짜보다 진짜처럼 포장된 가짜에 현혹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신화가 품고 있는 작위적인 의도를 별 생각없이

하나의 귀납적인 체제로 받아들이려는 태도에서 기인한다.

 

신화가 자연적인 것처럼, 당연한 것처럼 여기게 되는 작용력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이런 작용력의 원천을 헤게모니(패권)라 하며,

헤게모니는 신화를 등에 업고 신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이데올로기로 작동된다.

권력집단이 세력을 유지할 목적으로 강압이나 폭력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문화형식을 가지고 지배자와 피지배자간 논리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상식화함

으로써 권력집단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신화의 모든 내용은 기정사실화되고 헤게모니는 유지된다.

 

조선 이방원(태종)이 고려말 충신 정몽주에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년까지 누리리라

조선건국에 동참할 것을 권유했을 때 정몽주는 이방원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어떤 명분으로 회유해도 도리와 원칙 앞에서는 거짓에 기반한 화합과 통합을 거부한 정몽주.

옳지 않은 반지성적 신화 만들기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그의 기개가 새삼 존경스럽다.

 

댓글목록

장여사님의 댓글

장여사 작성일

5.18로인하여 대한민국인들이 남남갈등으로 싸우고있는데
언론이란!자가 이런들 어찌하리!저런들 어찌하리!
한심한 멍충이같으니라고! 불난집에 부채질하는가!

자유게시판 목록

Total 2,142건 5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12 윤석열의 의무공개매수제, 시장경제에 독극물! 개혁한국 2022-05-23 2278 13
611 타살을 의심하던 노무현 지지자들의 의견들 (2009년 … 댓글(2) Pathfinder12 2022-05-22 2686 68
610 5.18유공자 명단공개의 필요성을 알게해주는 유공자 댓글(10) 푸른소나무 2022-05-21 2914 66
609 제9회 5.18 군경전사자 추모식(봉주르방송국) 댓글(5) candide 2022-05-21 2364 51
608 운전하는 차에 최루탄가스가 밀려오면 어떻게 하나요? 댓글(7) 푸른소나무 2022-05-21 2645 20
607 박정희식 과두정으로 5.18민주화를 제압하라! 댓글(1) 개혁한국 2022-05-20 2596 22
606 프리덤뉴스 5.19일자- [논단] 5.18 정신에게 묻… 댓글(2) 해머스 2022-05-20 2636 59
열람중 프리덤뉴스 5.18일자 논단- 5.18 신화, 이런들 … 댓글(1) 해머스 2022-05-20 2390 37
604 윤석열 내친김에 통일대통령 가나? [성호 스님] 댓글(2) 해머스 2022-05-20 2582 16
603 제9회 5.18 군경 전사자 추모식(왕영근tv) 댓글(2) candide 2022-05-19 2450 48
602 방심하면 큰일난다-이춘근박사님도 열받음(이봉규tv) candide 2022-05-19 2385 49
601 윤석열시대가 진실 밝힐 찬스-지만원박사(이봉규tv) candide 2022-05-19 2201 43
600 혹시 어제 행사 동영상은 없나요? 정치승리 2022-05-19 2446 15
599 2022년 5월 18일 현충원 방문기, 사진 댓글(4) 기린아 2022-05-19 2498 64
598 반성 않는 선관위, 6.1지방선거에서도 부정선거한다 이팝나무 2022-05-19 2093 33
597 5) 5.18 광주의 제1,2,3광수는 평양에 있다! 댓글(4) 노숙자담요 2022-05-18 2514 82
596 [안정권] 5·18 40주년 앞두고 극우 성향 단체 … mozilla 2022-05-18 2601 54
595 5.18역사학회 성명서 (3) 해머스 2022-05-18 2381 54
594 5.18역사학회 성명서 (2) 해머스 2022-05-18 2318 51
593 5.18역사학회 성명서 (1) 댓글(1) 해머스 2022-05-18 2659 64
592 2022년 5월 18일 탈출은지능순 2022-05-18 2161 34
591 성창경 TV와 여러 유투브에 댓글로 올린 글 댓글(2) 왜불러 2022-05-17 2365 54
590 5.18 참배한 윤석열은 하야하라! 댓글(4) 개혁한국 2022-05-17 2875 60
589 4)차복환 안면불일치 분석2 (차복환 자충수) 노숙자담요 2022-05-17 2107 30
588 3)광주, 평양 제1광수 안면일치 분석 노숙자담요 2022-05-17 2063 23
587 2)차복환 안면불일치 분석 댓글(1) 노숙자담요 2022-05-17 2186 15
586 1)제1광수는 기관총 사수이며 전투현장 지휘관이다 댓글(1) 노숙자담요 2022-05-17 2121 21
585 1시30분 개혁한국 실시간 / 5.18참배로 본색을 드… 개혁한국 2022-05-17 2021 7
584 4)차복환의 안면불일치 분석2 (차복환자충수) 댓글(2) 노숙자담요 2022-05-17 1993 20
583 윤석열 정신차리게 해야 합니다 프리덤 2022-05-17 1971 4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