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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민중당 출신들의 정권장악 10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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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1-26 16:13 조회19,4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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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와 민중당 출신의 실세들


 

청와대와 한나라당에 민중당 출신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박형준, 차명진, 이해규, 김성식 등 십 수 명이 된다고 한다. 김문수는 전민중당 노동위원장이었고, 이재오는 민중당 사무총장이자 남민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포섭했고,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본명 임준열)도 남민전 전사로 포섭했다. 이재오는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데 젊음을 바친 사람이었다.


이러한 빨갱이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장이 됐다. 국민권익위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해 발족된 국가기관이다. 국가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이재오의 인사말이 아래와 같이 떴다. 


                        골수에 묻힌 이재오의 민중 계급의식 


 노숙자 무료급식소에 가면 그곳 사정이 딱하고,

 시위 진압 하다가 다친 전의경들이

 경찰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양평 용문 옹달샘마을에서는 유기농 벼농사를 잘 지어 놓고도

 전량 매수가 안될까봐 걱정하는 농민들을 보면

 이 또한 가엾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손 부족으로 허덕이는 친환경채소재배단지에 가보면

 그나마 얼마 안되는 일꾼마저 "희망근로" 현장에 뺏기고,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 근로자 몇 명이라도 더 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올 추석 전에 불타버린 수유리 재래시장 상가는 아직 벽돌을 쌓고 있고…

 가는데 마다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습니다.


 국가의 규모는 경제대국으로 가는데

 그 그늘에 깔려 있는 서민들의 얼굴에는 아직 "함박웃음"이 없습니다.


 현장.

 현장에 가서 서민의 고통을 눈으로 보고 체득하는 것과

 책상서류를 보고 아는 것 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처방이 다릅니다.

 답은 항상 현장에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그 답을 찾으려 현장에 갑니다.


                       2009년 10월 17일

                    국민권익위원장 이 재 오


역시 민중의식이 골수에까지 배어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국민권익위의 설치 취지를 보면 여러 가지 형태 권익을 침해당한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침해를 회복시켜 줌과 동시에 시스템개선을 주도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믿어진다. 그런데 이재오가 국민권익위를 소개한 문장들을 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중운동본부인 것처럼 나타나 있다. 이재오라는 사람의 의식 속에는 제도개선은 없고, 계급의식만 있는 것 같다.  


                 부패 시스템은 안중에 없고 공무원 살대로 칼춤만 추겠다


공무원의 부패는 시스템의 산물이다. 시스템이 엉성하면 공무원들에게 견물생심이 발동한다. 국민권익위가 공무원 부패를 바로 잡으려면 부패를 유혹할 수 있는 허술한 시스템을 찾아내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창안해야 한다. 부패한 공무원이 누군지를 찾아낸다 해도 그 수는 빙산의 일각이 될 것이다. 이는 부패공무원들의 면역만 길러주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수면 하에 잠겨있는 빙산은 더욱 더 크게 자라날 것이다. 왜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하는가?


                          이재오는 이명박에 이어 국가권력 제2인자


대통령의 최측근인 빨갱이 이재오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되자 이재오는 국민권익위의 위치를 국무총리실에서 대통령실로 격상시켰다. 대통령 다음으로 막강한 제2인자로 자리매김인 것이다. 그는 공무원들에 대해 법원의 영장 없이 계좌추적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으려고 입법예고를 해놓고 있다 한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및 공직자의 청렴도를 평가하기 위한 병역·출입국 기록·국적·범죄 경력·부동산 거래·납세·재산등록·징계기록 등에 대한 자료 요구권을 갖고자 하는 모양이다. 고위공직자 부패 행위 신고가 들어오면 내용 확인을 위해 금융기관에 금융거래 정보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이 이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한 내용도 들어 있고  당사자를 직접 조사하는 기능도 명문화했다고 한다. 공무사회를 향해 칼춤을 추는 것이다. 대통령의 말을 잘 듣지 않거나 우익의 냄새를 풍기는 공무원들이 제1차 탄압 대상이 될 것이다.


이재오는 얼마 전 공직자 청렴도 순위를 매겨 공개하겠다고 하고, 공무원들에게 "5000원짜리 이하 점심을 먹자"고 해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었다. 속초비행장 주변 고도제한을 완화해달라는 민원이 군 작전상 문제로 48년간 끌어왔는데 이재오가 등장하자 단번에 수용되는 일도 벌어졌다. 개념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다.


국가에 대해 사랑이 없는 사람, 국가를 파괴하기 위해 청춘을 바친 사람에게 이렇게 무서운 칼을 쥐어주며 칼춤을 추게 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그가 미국에 있는 동안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와 인연을 가지려고 찾아갔을 것이다. 그런데 그가 대한민국의 제2인자로 자리매김하면서 가장 서슬 퍼런 칼을 높이 치켜들고 칼춤을 춘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재오를 상대로 부패행위를 벌일 것인가? 


                                   차기정권은 민중당 정권


판결기록에 의하면 이재오가 열렬히 활동했던 남민전 관련자들은 체제 전복을 위한 혁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 고위 공직자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쳤고(봉화산작전’ 1978.12.5) 2) 동아그룹 최원석 전 회장 집에 들어가 경비원을 칼로 찔렀으며(‘땅벌사건’1979.4.27) 3) 금은방을 털려다 미수에 그쳤다(‘지에스작전’ 1979.3.5).


이런 전과가 있는 사람에게 국가 제2의 권력자의 칼을 쥐어주는 것은 국민을 매우 불안하게 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번 조치는 국가의 실권을 차지하고 있는 민중당 출신들이 김문수를 차기 대통령으로 하는 민중당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벌이는 교두보 확보 작전인 것으로 보인다.  



2009.11.24.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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