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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 정말로 무서운 것은 인민군의 무형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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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18 20:06 조회16,17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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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무서운 것은 인민군의 무형전력이다

인민군의 용병능력은 한국군에 비해 매우 앞서있다. 인민군 병사와 장교들은 자고깨면 매일같이 전술토의를 한다. 인민군 조종사 치고 서울 한강다리를 각각 어떻게 파괴하는지에 대해 외우지 못하는 사람이 없다.

한국군의 레이더와 대공포를 피해 무사히 목표에까지 날아오는 경로까지 모두다 외우
고 있다. 이러한 요령은 간부들이 부단한 전술토의를 통해 유도해낸 결론들이다.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대공미사일은 사거리 40km인 [호크] 유도탄이다. 간첩이 3급비밀로 보관된 [유도탄] 매뉴얼을 가져다 주었다. 영문으로 돼있는 그 매뉴얼을 인민군 중위와 대위들이 연구하여 유도탄의 컴퓨터 작동요령을 터득한후 유도탄을 속이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처음에 호크유도탄이 도입됐을 때에는 그 유도탄이 무서웠으나 그것을 속이는 방법을 알고나서부터는 조금도 무서운 무기가 아니라 한다. 그러나 한구군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전혀 고려하고있지 않다.

인민군 조종사들은 한국군 조종사들에 비해 실제로 전투기를 많이 타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은 철저한 도상 훈련을 많이 해서 상상력을 개발시킨다. 비행시간을 가지고 훈련정도를 판단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국군 조종사는 전투기를 마치 드라이브하듯이 타고 올라갔다 내리는 반면 인민군 조종사는 지상에서 많은 전법을 개발해가지고 한번 전투기를 탈때 무엇을 연습할 것인지에 대해 철처한 사전계획을 세운다. 한번 전투기를 탈때마다 그들은 배우는 게 많다는 결론이다.

인민군 조종사들은 공중매복과 공중기습 작전에 최고의 전략전술적 가치를 두고 있다. 그들은 이 두가지 전법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필자는 이 사실을 모 일간지 연속컬럼에 게재했다. 공군 사관학교 교장까지 지냈고 25년간 전투기를 몰았다는 공군 장군출신 국회의원이 그 일간지에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공중전에서 기습이나 매복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런 것들은 육군에나 있는 전법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육군이라 공군에 대해 무식하기 때문에, 마치 공군을 육군으로 잘못 알고 한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중기습과 공중매복은 2차대전 때에도 공중전의 주류를 이루었다.

2성장군 때가지 25년간 전투기를 몰았다는 그 한국군 조종사 출신 장군은 25년간이나 비행기를 몰고만 다닌 셈이 된다. 그는 전술개념 없이 비행기를 타고내린 것이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인민군과 한국군 간부들의 정신력 차이다.

공군은 1985년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방공자동화 장비를 당시 3천억원을 들여 구입했다. 그러나 그 장비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장비라 속아샀다. 군에 그러한 소프트웨어 장비를 평가할만한 인력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부패와 부정의 결과이기도 했다. 지금도 그 장비는 폼으로 운영될 뿐 정확도는 거의 없다. 이 문제가 전두환 대통령에 의해 제기된 적이 있었지만 그들은 눈가림으로 대통령까지도 속였다. 책임질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었다. 바로 이것이 한국군의 모습니다.

육군의 경우를 보자. 한국군은 155마일 전선을 서해안에서부터 동해안까지 각 사단에게 할당량을 배급해주었다. 따라서 한국군은 전 전선에 걸쳐 균일한 밀도로 배치돼있다. 그러나 인민군은 몇군데만 선정해서 한국군의 얇은 선을 뚫고 내려온다.

한국군 1개 대대가 맡고 있는 지역을 인민군은 1개 군단이 뚫고 내려온다. 이를 인민군은 [첨입]작전이라 부른다. 이러한 상황을 맞게되는 한국군 부대는 마치 홍수에 강아지 떠내려가듯 밀릴 수밖에 없다.

6.25 때의 진격속도와 연세한 화력을 가지고도 수도권 북방의 한국군을 마치 수박을 세쪽으로 잘라내듯이 3중으로 포위를 할 수 있었다. 지금의 가공할 기동력과 화력을 가지고는 이러한 치명적인 포위작전이 더욱 더 쉬워졌다.

인민군은 세계적인 토의문화를 가지고 있다. 사단의 모든 주요사항은 모두 토의의 대상이다. 사단장은 토의를 진행시키는 사회자에 불과하다. 소위도 사단장을 아무개 동지라 부르고 사단장의 잘못을 거침없이 지적한다. 사단장이라는 지위 때문에 사단장이 먼저 의견을 발표하지 않는다.

진이 빠지도록 토의를 하고나면 결론이 자연적으로 도출된다. 사단장은 그 도출된 결론을 요약하여 선포한다. 그래서 박수를 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군은 이를 마치 박수부대로 왜곡선전해왔다.

인민군 사단장은 한달 4주중에서 1주는 병사들과 같이 잠복근무를 선다. 2주는 병사들 내무반에서 병사들과 함께 기거한다. 나머지 1주간만 공관에서 기거하도록 돼있다. 인민군에 있어 계급이 높다는 것은 보다 많은 일을하라는 것이지 권위를 누리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군에서의 사단장은 귀순장교들에게 멋장이 헌병으로 보였다. 한국군 사단장의 군화는 파리가 낙성할만큼 반짝거리고, 작업복은 헌병보다 줄이 더 빳빳하게 서있다. 그러한 복장으로 무슨 일을 하느냐는 것이 귀순자들의 소감이다.

한국군 사단장은 왕이나 다름없는 권한을 행사한다. 사단장과 함게 식사 하는 대령들이 감히 말한마디 못하고 사단장이 이따금씩 묻는말에 간신히 대답이나 할 정도로 경직괘 있는 문화속에서 어떻게 자유로운 토론과 토의가 이뤄지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군 사단장들은 독단에 의해 일을 처리한다.

육해공군 삼군이 합동작전을 수행하는 방법도 한국군과 인민군간에 천지차이가 있다. 용병 시스템과 교육 훈련 전반에 걸쳐 한국군은 인민군에 비해 열등하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실례는 얼마든지 있다.

북한에게는 우리가 갖지 못한 네가지 무기가 있다. 제1무기는 서울불바다용 대구경 야포 및 미사일이다. 제2의 무기는 남한 인구를 세번씩이나 살상할 수 있는 화생무기다. 제3의 무기는 남한에 있는 9기의 핵발전소다. 여기에 집중공격을 가하면 체르노빌이 문제가 아니다. 제4의 무기가 핵무기다.

전쟁이 나면 북한은 이 네가지 무기를 차례로 사용한다. 제1무기와 제2무기만 가지고도 북한은 전쟁을 끝낼 수 있다. 사실상 북한의 핵무기는 우리에게 이미 군사적 위협이 아니다.

핵무기 하나만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면 핵무기의 위력은 엄청난 것이다. 그러나 제1,제2, 제3무기 위에 추가되는 핵무기의 위협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제 1무기와 제2무기에 의해 이미 죽은 사람에게 핵무기가 무슨 위협이 되겠는가.

2001. 11. 18  

댓글목록

유리양님의 댓글

유리양 작성일

관리자의 땅굴-" 정말로 무서운 것은 인민군의 무형전력이다."에서

 역시 요약되는 것은,

 "우수한 조직이든 사회든 그것은 많은 대화와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다"라는 것.


전후에 일본기업이 발전시킨 품질관리 역시 기술적, 수학적 측면에서보다는,

 <상하관계, 격의 없는 대화, 의사소통, 애정>이런 것들인 데,
정치적인 씨스템으로 말하자면 가장 발전된 민주조직이라는 것.

상대적인 논리의 관점에서, 이런 이유로
 북한의 군사지도자들은 인류역사상 가장 우수한 민주주의 조직으로,
 그들의 전투력을 극대화 시킨 것으로 판단되어야할 것.



북한이 일반 민중사회는 비민주의 극으로 관리하며,
군은 정반대로 발전시켜온 것을 보며, 그들이 큰 소리치는 이유와
그것이 결코 큰 소리가 아님을,

 남쪽의 모든 사회 조직의 지도자들이, 겸허하게 받아들여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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