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을 복용하면 일찍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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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봉 작성일11-10-12 06:34 조회1,5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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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DB
핀란드와 노르웨이, 미국, 그리고 한국의 과학자들은 55~69세 여성 3만8772명을 대상으로 비타민제 복용이 사람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그 결과 조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충격적인 현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이 조사한 여성들은 18년 동안 꾸준히 종합비타민이나 비타민A, 비타민C, 철, 구리 등이 들어 있는 알약을 복용했다. 그 결과 조기사망 위험이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은 2.4%, 비타민B6는 4%, 마그네슘 3.6%, 아연은 3% 증가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구리가 들어 있는 약을 복용한 여성의 경우 18%, 철분 4%, 엽산보충제는 6% 조기 사망률을 높였다.
연구진은 알약과 보충제가 왜 조기사망과 관련 있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과도한 영양분 섭취가 신체 면역체계를 방해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의사가 복용을 지시하거나, 영양실조 환자인 경우에만 영양제의 섭취가 허락돼야 한다”고 했다. 또 일반인의 경우 균형 있는 식사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기를 권장했다.
동부 핀란드 대학의 자코 무르수 박사는 “광범위한 보충제 사용이 걱정된다”라면서 “과도한 비타민제와 보충제 복용이 영양결핍 질환과 같은 증상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10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연구진이 합성비타민제를 챙겨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사망 확률이 16%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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