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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11/ 깊고 깊은 바다, 표 줄이는 확실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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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두 작성일11-10-06 12:38 조회1,543회 댓글4건

본문

 


 

 

 

 

 

 

 

 

나경원 /11/ 깊고 깊은 바다, 표 줄이는 확실한 길

 

 

 

 

 

 

 

나경원 후보님,
아무리 바빠도
내 말 좀 들어보이소.

 

 

▲ 9월 27일,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후보로 나경원을 당 후보로 확정했다.

 

 

▼ 이 날,
한나라당 전 대표였던 박근혜는
“나경원을 지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오늘은 이야기 말자”라고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 9월 28일,
나경원은
“女시장이 女대통령 시대 열 것”
“한나라당은 패배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박 전 대표를 찾아가 조언을 듣겠다.”라면서 중요한 포부를 밝혔고, 박근혜의 도움을 간접적인 어법으로 요망했다.

 

 

▼ 오늘(10월 6일=선거일이 겨우 20일 남은 시점) 현재 박근혜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주지 않았다.
   ***
이상, 아주 중요한 사실(事實)들만 정리해 본 것임.  ***

 

 


나경원 후보님,
우리 대한민국은 종합적으로 불안한 나라입니다. 경제면 한 가지만 판단기준으로 삼을 경우 북쪽의 김정일왕국보다는 백 배, 천 배 안정된 나라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견해도 오래 장담할 수는 없는 위기상황이라고 봅니다. 정치, 안보, 경제, 사회면에서 중환자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점들도 많으니까요.

 

 

비유하자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깊은 바다나 강물에 빠진 어떤 어린 아이 꼴입니다. 더욱 상징적으로 심각한 사실은 한나라당의 수영 실력이 ‘개헤엄’ 수준이라는 점이라고, 나는 단언합니다.
   ***
한나라당을 중요시하고 계속 옹호해야 이유는, 한나라당이 잘 해서가 아니라, ‘한나라당이 비록 저 꼴이라도 민주당이나 민노당, 또는 북한로동당보다는 여러 모로 따져서 낫다“고 보는 견해가 틀린 견해가 아니기 때문임  ***
 

 


따라서 나 후보님이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되든, 친박계의 그 누가 후보가 되든,
박근혜씨는 당후보가 확정되자마자 바로 그 날,
“나 박근혜는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을 위하여 한나라당 후보를 옹호하는 최전선에 발벗고 나서겠노라.”라는 성명을 내고, 그 이튿날부터 적극적인 활동을 개시했어야만 자연스럽고 당위적(當爲的)이며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리라고 짐작해 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 이야기!!  말자!!!”라니!!!
!!!  !!!   !!!
겨우 한 달 정도만 여유가 있는 시점에!!!

 


깊은 강물이나 바다에 동생(친구)이 빠졌는데, 5분 혹은 10분 생각해 본 후 물에 뛰어들어가겠노라는 말과 무엇이 다릅니까? 이것저것 생각할 틈도 없이 즉각 뛰어드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지요. 흔히 있는 일 아닌가요?

 

 

박근혜씨는 이런 인지상정을 무시한, 아주 냉혹한 자기본위주의자라고 나(추정컨대 다수의 어른다운 어른들도)는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강물에 빠진 것이 내 동생(친구)이기는 하지만, 나도 살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해야만 뛰어 들어갈 거야.”
이런 한가한, 아주 치사한 말을 한 꼴이라고 저는 해석합니다..

 

 

그러므로
박근혜든지
그 어떤 여왕 폐하든지 간에
두 번 세 번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지는 마세요.
절대로!
스스로 찾아와서 도와주면 고개를 살짝 숙이는 정도로 끝내세요.
여왕폐하 행세를 조장(助長)하는 일에 동참(同參)하지 마세요. 부디.

 

 

비겁해 보이기도 하고,
나약해 보이는 지도자를 우러러보는 피지도자는
동서고금에 절대로 없는 법이니까요.
   ***
러시아의 푸틴! 그의 오늘위치는 우연이 아님.  ***

 

 

유권자들을 실망시킬 경거(輕擧)망동(妄動)을 삼가라는 이야기올시다. 특히나 한국인은 겸손한 사람과 용감한 사람을 민감하게 판단하고 존중하는 경향이 강하니까.

 

 

나 후보께서는
혼자서라도 지옥에 갈 수 있다는 용감한 여걸 자세를 보여 주세요. 그러면서도 겸손하세요. 그러면 투표 당일 유권자들은 나 후보의 그 맑은 얼굴을 떠올리고, 또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그 인품(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동인(動因)이 되어 표를 던질 것입니다. 요란한 정책들은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이것저것 저울질하느라고 꾸물거리던 박근혜!
그녀가 해 저무는 시장바닥에 나타난 약장수처럼 한두 마디 떠든들 유권자들에게 무슨 감동을 줄 것입니까?

 

 

“선대위에서 아무 직책도 안 맡고 조용히 돕겠다”는데, 그 어떤, 그 무슨 큰 도움이 될 것입니까?

 

 

이 글은
“박근혜가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착각과 오산을 안 버리면,  나경원은 표 줄이는 확실한 길을 착실하게 걸어가는 꼴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 쓴 것입니다.

 

 

박씨보다도
정몽준님과
전여옥님의 협조가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서남북을 분간하지 못하는 야당의
“무조건적 무상복지론”을 추종하면,
나경원 개인이든
한나라당이든
대한민국이든 다 함께 망한다고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주장하세요. * 특히 박원순과의 토론 때에.

 

 

국가부채,
그리고 가계부채가
심각한 수준인 이 사실을 누누이 강조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공짜가 좋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불변의 진리를 주장한 훌륭한 지도자라고 믿는다.”
“그러나 주민투표에 나타난 서울시민의 뜻은 참작하겠다.”
결사적으로 이 두 가지를 강조해야만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111006나무
                    솔연(率然)

 

 

 

 

 

 

댓글목록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좋은 말씀입니다...
박근혜의 지원은 김빠진 맥주에서 이젠 맹물수준이 되었으니가요...

나후보는 오세훈의 정책을 밀고, 박근혜에게 더 이상 머리 숙이지 말고...
오히려 전원책 변호사를 선대본부장으로 모시든가... 연대를 하는게 어떨지???

나후보에게 성원을 보냅니다.

박병장님의 댓글

박병장 작성일

나 후보님도 나두님의 충정어린 말씀을 잘 이해하고 참고 하리라 믿습니다.
약이되는 충언이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는 초야에 묻혀 나라 사랑하는 '숨은애국자'들에 의해,
밤잠 설치며 부국강병 숙원하는 이 땅의 주인들에 의해서 점점 더 발전하고
빨갱이들이 병들어 죽거나 다치거나 염라대왕이 철사줄로 꽁꽁 묶어 데려가거나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수도서울 만세!
나두 만세!
나경원 만세!

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

지금은 때가 늦었습니다. 이런말 한마디 할 때마다 제 살 깎아 먹는 결론 그것 외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먹히고 나면 아무것도 볼 일 없어집니다 !!!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나두 어르신!!!
여전하십니다
건강하신 글을 읽고
여전히 건강하신 걸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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