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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품을 파고드는 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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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10-04 14:12 조회1,24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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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단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유시민에게 밀려 경기지사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이어, 이번 서울시장 후보마저 배출하지 못한 것에 따른 것이라는데.
민주당..
당명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지은 것같다.
(일개) '민'간인에게도 '주' 터지는 한심한 '당'..
이게 소위 대한민국 제 1야당의 모습이란다.

그런데 이런 웃기지도 않는 꼬락서니를 보고나서의 피식거림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보다 몇 곱절은 더 배꼽빠지게 웃기는 개그 하나를 보게된다.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는 4일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나 정책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들어와 달라고 요청했고, 이미 합의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영선 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일은 이미 약속했다. 전화로 위로도 했고, 또 협력도 함께하자고 했다. 그렇게 하자는 답변도 받았다"고 말하며, 민주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6~7일 후보등록 전까지 고민을 끝내겠다"면서도, "민주당이 개방적이고 새로운 시대의 이념을 담아내는 계획이 발표되고 그 일정이 만들어지면 못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낙 안전인수식 해석을 일삼는 이들이니, 박원순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건 뭐..
그래 제 1야당이라 떵떵거렸지만 두 번이나 후보를 못낸 책임으로 물러난다시는 대표께서, 대표직을 관두고는 바로 자기 당에게 모욕을 안겨준 자의 밑으로 들어가, 그를 위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고?
손학규와 민주당이 어찌 이렇게까지 몰락했는지, 조롱을 보내기 이전에 우선은 씁쓸한 마음이다.

손학규..
그래도 한 때는 이명박 박근혜와 더불어 한나라당 빅3로까지 불리질 않았던가?
물론 "요거 안되겠는 걸.."이란 분위기 감지하고는, 자신을 키워준 당에 가래침뱉고 민주당으로 날아갔고, 거기서 그래도 대표라는 직에까지 올라앉았던 손학규가, 뭐시라?
박원순의 선거대책위원장?
대통령 선거대책위원장이라면 모를까, 그리고 박원순이라는 이가 진정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부합하는 인물이라면 또 모를까.

이건 뭐 反대한민국적인 언행만을 일삼는, 한낱 안철수라는 이의 증명안된 열기만을 고스란히 넘겨받았을 뿐인 보온병에 불과한 자의 밑에 들어가겠다니..
이 참에 민주당 당사에 걸어놓은 金과 盧 전직 두 대통령 사진 떼어내고, 그 자리에 안철수와 박원순의 사진 자랑스레 걸어놓아라.
사나이로서 쪽팔리는 줄도 모름에, 떼는 김에 거시기도 같이 떼버리고..
빈 집에 소들어오니 입이 귀에 달린 박원순.
여기에 제 품으로 손학규가 들어온다하니, 완전 1년 365일 잔칫날 분위기겠구만.

그러나 만약 박원순의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가만 두어서는 안되겠지?
손학규 자신은 물론, 일신을 의탁하고있는 민주당까지 엿먹인 꼴이니.. 
이러니 문학계 체육계 등으로 불리지 못하고, 정치계가 아닌 정치판으로 불리지.
어쨌든 보다 보다 이런 코메디는 처음 본다.
참 안됐다.

 

 

 

댓글목록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원숭이 품을 파고드는 철새(손학새)
"너 욜루 컴 온<<!(박원숭)..."  "옛 썰"<<<!(손학새..)
아무튼 자유의 깃발님의 여유로운 위트와 유머는 알아드려야 겠네요..ㅎㅎ....

자유의깃발님의 댓글

자유의깃발 작성일

소강절님..
좋게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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