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KBS 이승만 다큐를 봤습니다.

오랫동안 KBS, MBC등 공중파에서 김구를 미화하고 이승만을 악당으로 묘사했던 것에 비해서 오늘 방송한 다큐는 비교적 중립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 중간 해설자로 나온 사람들도 우파학자와 좌파학자, 중립적인 사람 등을 골고루 방송했습니다.

반민특위에 좌익들의 공작이 개입되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아쉬웠습니다만(이승만이 특위에 불만을 가졌던 가장 큰 이유였으니까요), 공산주의와 맞서 싸우는 부분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한 점에 대해서는 이번 KBS의 다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이었다면 감히 상상도 못 했을 다큐라는 생각이 듭니다.

1회 방송을 보지 못했기에 다운로드해서 볼 생각입니다. 내일 3회를 한다고 합니다. 못보신 분들은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