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때만 되면 봉사자들이 차고 넘쳐 흐른다.
교통정리..
길거리청소...
식사봉사...
목욕봉사...
연탄나르기...
김장담가주기...
기타 등등.
그 중에서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런 봉사는 일단 사람 눈에 많이 띄는 것이라 당사자들은 매우 좋아들 한다.
원래 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의원, 시의원 선거때 봐라.
횡단보도마다 봉사자들이 있다.
아니면 출근길에 빗자루들고 땀 흘리는 척하고.
셀셀 웃으며 인사들은 얼마나 공손히 잘하는지.
그러다 선거만 끝나면 그 봉사자들은 개미새끼 한마리 없이 싹 사라져 버린다.
이런 건 봉사가 아니고 장삿속이 겻들인 쑈들일 뿐이다.
그러나 이제 이런 쑈도 어설프게 했다가는 역풍을 얻어맞아 곤욕을 단단히 치른다.
그만큼 이 나라 국민들이 쑈에 진저리를 내기 때문이다.
왜 쑈를 해야 하나?
훌륭하게 보이기 위해?
검소하게 보이기 위해?
쑈꾼들이 없어져야 이 나라 정치가 제대로 설 것이다.
건 그렇고...
멀쩡했던 오세훈이는 묘하고도 우습게 날라가 버리고...
아까운 국민혈세를 쳐 발라 또 보궐선거라니...
도대체 하루 걸러 선거판으로 정치꾼들, 또는 정치꾼추종자들만 살판이 났다.
이 망할 넘의 선거망국은 어제쯤이나 끝이 날려나.
빚더미 올라 선 집구석에서 하루 걸러 잔칫판 벌리는 격이다.
주식은 땅에 쳐박히고 들리는 소리마다 앞날이 불길하기 짝이 없다.
떨어진 구두나 신고...
밥상이나 나르고...
목욕이나 시켜주고...
그래봤자 봉사 받는 사람들은 오히려 기자들 소란에 불편하기만 할 뿐이다.
이런 건 봉사가 아니라 민폐다, 민폐.
봉사와 민폐 먼저 구별하고 정치들 해라.
해당 게시물은 2011-09-29 10:52:52 에 운영자님에 의해 폴리뷰토론방 에서 토론방베스트 으로 복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