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도 어버이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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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스템당 작성일12-01-27 15:28 조회1,88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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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언론매체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어버이'의 반열에까지 끌어올렸다. 이미 '영명의 지도자', '희세의 명장', '백두의 천출명장', '살아있는 태양' 등 북한 언론매체에서 경쟁이라도 하듯 수식어를 쏟아 내더니 결국엔 '어버이'까지 올라선 것이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어버이'란 말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함께 가리키는 용어이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다른 의미로 쓰인다. 바로 최고지도자를 지칭하는 용어인 것인데 지금까지는 김일성, 김정일 이름 앞에서만 존재가 가능했던 단어였다.
그런데 이젠 김정은에게까지 쓰이고 있는 것이다. 많은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주민들의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우상화 수법이라고 보고 있는데 과연 이 방법이 북한 주민들에게 통할지 모르겠다. 더구나 이런 수식어 사용의 남발은 현재 북한에서 김정은의 입지가 그만큼 흔들리고 있다는 반증이기에 충성심을 유도하기보다는 반감만 더 사지 않겠냐는 것이다.
과거 김정일조차도 아버지 김일성이 죽은 후 10년이 지나서야 '아버이'라는 수식어를 받았었다. 그런데 지 아버지가 죽자마자 극촌칭을 붙이는 꼴을 보면 누구나가 다 '저놈 참 못났다'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더구나 죽은 김정일은 김일성과는 다르다. 김일성이 죽었을때는 북한 주민들이 진정으로 그의 죽음을 애달파했다. 하지만 김정일은 틀리다. 수백만명의 북한 주민들을 죽인 역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데 김정일의 호칭을 김정은이 그대로 가져가 쓴다고 과연 주민들이 좋아할까?
천만의 말씀이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금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 보다는 원망과 분노만이 커지고 있을 것이다.
댓글목록
zephyr님의 댓글
zephyr 작성일
그렇군요.
남과북이 뭔가 굉장히 서두르는군요.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피를 보고 끝나느냐
조용히 끝나느냐인데
아쉬운것은
그 선택은
놈들이 한다는 것!!!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
장가나 갔는지.. 아이나 있는지..
살만 디룩디룩 찐 애숭이 정은이를 어버이라 불러야 하는 북한주민도 딱하지만,
비린내나는 정은이 받들어모시는 종북 빨갱이들 꼴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