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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들이고도 많은 책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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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장 작성일11-09-22 14:00 조회1,15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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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어렵사리 보고 싶던 옛 전우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조심스레 문자를 날렸더니 즉각 폰이 울렸다.

30년만의 해후.
설레는 마음으로 상봉할 날을 기다리며 어떻게 살아왔으며 얼마나 변했는지, 무슨 얘기들로 몇 차까지 마실까 등등 행복한 상상으로 여러 날을 보냈다.

옛 전우들도 만나고 야전군 발진대회도 참석했던 한양 나들이를 마치고 귀가한 며칠 후
선물로 준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의 독후감을 물었더니 오히려 나를 나무라는 게 아닌가?

과연 그랬다.
그렇게 중요한 책들이 다들 하나같이 그 흔한 독자들의 책리뷰가 하나도 없었다.
요즘은 인터넷 세상이다. 책을 사더라도 반드시 다른 독자들의 리뷰를 읽어보고 산다.
특히나 젊은 친구들은 더욱 더 그렇다.
명사들이나 주요 언론이 특별히 띄워주지 않아도
많은 독자들이 좋은 서평을 많이 남겨 두면 호응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얇은 지갑으로 몇 권을 사서 몇 명에게 읽어보라고 갖다 주는 것 보다
인터넷에 들어가 간단한 서평을 적어 두는 것이 몇 백권 보급하는 효과를 볼 것 같다.
문장력이 다소 짧더라도 간단 리뷰나 책 속의 한 문장 등 쉽게 적을 수도 있다.

꼭 읽히고 싶은 책이 많았으나 형편상 사서 주지 못해 안타까웠던 분들이여 힘내세요! 
각자 본인이 남에게 사 주고 싶었던 박사님의 책들, 탈북군인들의 증언집, 기타 ........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꼭 한 줄이라도 써 보세요.

댓글목록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맞습니다.
우리들이 과연 제가 지만원 의장님(박사님)의 사람들인지 스스로 의심해보고 욕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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