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스크, 盧정권 시절 "북 금괴 DMZ통해 한국에 대량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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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강절 작성일11-09-14 15:32 조회1,3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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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금괴 DMZ통해 한국에 대량 유입…
미, 유엔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 주시"
■ 위키리크스 공개 2006년 미 국무부 외교전문 논란 예상
한국을 불법거래 경유지 삼아 외화벌이한 듯
한국을 불법거래 경유지 삼아 외화벌이한 듯
- 입력시간 : 2011.09.13 20:06:33
- 수정시간 : 2011.09.14 09:58:52
-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마지막날인 10월 4일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오찬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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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2월 북한 중앙은행 금괴가 개성공단을 통해 한국으로 대량 유입된 사실을 인지하고 한국 정부에 북한 물품 교역의 정밀 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는 2개월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1718호를 결의,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과의 사치품 교역 등을 금지하던 시기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국무부 외교 전문에 따르면 주한 미국대사관은 2006년 12월 20일 '비무장지대(DMZ)를 넘은 북한 금괴'라는 제목의 전문에서 "8월말 이후 DMZ를 통한 골드바(금괴)의 운송이 일곱 차례 예정돼 있었다"며 "12월 1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운송이 실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문은 또 "유엔군사령부 정전위원회(UNCMAC)가 DMZ 통로를 통해 건네 받은 운송목록에는 금괴의 출처가 북한 중앙은행으로 돼있었으며 (금괴가 보관된) 평양에서 개성공단으로 어떻게 옮겨졌는지는 기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IFRAME id=frm_AD_GISA_PHOTO_LINE height=200 marginHeight=0 border=0 src="http://news.hankooki.com/ad/hk_ad_page_200200.htm" frameBorder=0 width=200 allowTransparency marginWidth=0 scrolling=no leftMargin="0" topMargin="0"></IFRAME>그때까지 한국으로 유입된 북한 금괴의 규모는 102㎏으로 미화 136만달러에 달하며 한국 기업 하송(Hasong)이 수입했다고 전문은 밝혔다. 그러나 하송이 북한에 금괴 매입금을 직접 전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은 "대금지급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고, 유엔군사정전위도 개성공단 직원 임금 외에 현금이 북한에 추가 운송되는 것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전문은 그러나 "하송 회사가 보석가공 업체에 금을 판매하는 홍콩회사 세인(Sein)에 금괴를 공급한다"고 밝혀 금괴 매입금이 홍콩 또는 제3국에서 북한에 건네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대북 전문가는 "미국과 유엔이 제재조치를 시행하기 이전에 북한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태국 등을 통해 연간 수 톤의 금을 팔아 외화를 벌었다"며 "모든 해외 거래선이 끊긴 상태에서 문제의 금이 한국에 유입됐다면 북한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전문은 "외교부 조태용 북미국장(현재 주호주대사)에게 이 사실을 문의하자 사전에 알고 있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미국이 한국 정부에 남북 교역품의 정밀 검사를 요구하고, 외교부가 통일부 등 관련 부처에 추가 정보를 알아보는 선에서 정리됐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이 개성공단 통로를 이용, 한국을 불법거래 경유지로 삼아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해가는 것으로 강하게 의심하고 있었다. 같은 해 12월 5일자 서울발 외교전문은 "한국정부가 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를 충실히 이행할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고 있다"며 당시 정부의 의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은 "미 국토안보부가 남북교역로 현장을 직접 실사한 결과, 한국에 운송되는 물품들이 정밀검사 없이 유입되고 또 검사에 필요한 장비도 갖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은 "통일부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외부 압력이 없으면 한국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국무부 외교 전문에 따르면 주한 미국대사관은 2006년 12월 20일 '비무장지대(DMZ)를 넘은 북한 금괴'라는 제목의 전문에서 "8월말 이후 DMZ를 통한 골드바(금괴)의 운송이 일곱 차례 예정돼 있었다"며 "12월 1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운송이 실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문은 또 "유엔군사령부 정전위원회(UNCMAC)가 DMZ 통로를 통해 건네 받은 운송목록에는 금괴의 출처가 북한 중앙은행으로 돼있었으며 (금괴가 보관된) 평양에서 개성공단으로 어떻게 옮겨졌는지는 기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IFRAME id=frm_AD_GISA_PHOTO_LINE height=200 marginHeight=0 border=0 src="http://news.hankooki.com/ad/hk_ad_page_200200.htm" frameBorder=0 width=200 allowTransparency marginWidth=0 scrolling=no leftMargin="0" topMargin="0"></IFRAME>그때까지 한국으로 유입된 북한 금괴의 규모는 102㎏으로 미화 136만달러에 달하며 한국 기업 하송(Hasong)이 수입했다고 전문은 밝혔다. 그러나 하송이 북한에 금괴 매입금을 직접 전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은 "대금지급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고, 유엔군사정전위도 개성공단 직원 임금 외에 현금이 북한에 추가 운송되는 것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전문은 그러나 "하송 회사가 보석가공 업체에 금을 판매하는 홍콩회사 세인(Sein)에 금괴를 공급한다"고 밝혀 금괴 매입금이 홍콩 또는 제3국에서 북한에 건네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대북 전문가는 "미국과 유엔이 제재조치를 시행하기 이전에 북한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태국 등을 통해 연간 수 톤의 금을 팔아 외화를 벌었다"며 "모든 해외 거래선이 끊긴 상태에서 문제의 금이 한국에 유입됐다면 북한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전문은 "외교부 조태용 북미국장(현재 주호주대사)에게 이 사실을 문의하자 사전에 알고 있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미국이 한국 정부에 남북 교역품의 정밀 검사를 요구하고, 외교부가 통일부 등 관련 부처에 추가 정보를 알아보는 선에서 정리됐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이 개성공단 통로를 이용, 한국을 불법거래 경유지로 삼아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해가는 것으로 강하게 의심하고 있었다. 같은 해 12월 5일자 서울발 외교전문은 "한국정부가 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를 충실히 이행할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고 있다"며 당시 정부의 의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은 "미 국토안보부가 남북교역로 현장을 직접 실사한 결과, 한국에 운송되는 물품들이 정밀검사 없이 유입되고 또 검사에 필요한 장비도 갖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은 "통일부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외부 압력이 없으면 한국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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