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기자의 二律背反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조갑제 기자의 二律背反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산하 작성일11-09-09 02:20 조회1,486회 댓글4건

본문

 

나는 한국정치판에서 만큼은 이란 글짜에 거부감이 크다.

송두율,,, 지율,,, 망나니들이 행세한 이름을 되살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조갑제 기자의 이律배반적 사고를 보고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조갑제 기자는 오늘 나경원 의원에게 쏠리는 기대감이란 글을 통해

나경원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연합, 서울시장 선거에 임하여야만 승리를 담보할 수 있으며 만약 (나 의원을 출마시키지 않아) 이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한나라당은 물론 홍준표박근혜에게 치명적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요지이다. 물론 이렇게 된다면(나 의원을 당선 시키면) 한나라 기득권 체제에 충격을 주고 국내 정치판이 우파주도의 판국을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함께 피력하기는 했다. 나는 이에 대해 반박을 하고자 한다.

 

조갑제 기자는 근년에 한나라당을 깨부숴야만 나라가 산다고 수시로 피력해왔고, 애국논객들 또한 이에 공감해왔으며 불과 얼마 전에도 이와 같은 요지의 글을 여러 차례 대문에 내 건 것을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그런 분이 어째서 갑자기 한나라당을 위해 안타까울 정도의 그런 글을 쓸 수가 있다는 말인가? 한나라당을 살려 무엇에 쓰려고?

 

만약 조 기자의 말대로 여러 조건을 붙여 나경원 의원이 출마하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고 가정해보자. 그날부터 나 의원은 본인 소신대로 시장 직 업무수행도 못하고 사사건건 서울시 의회 망나니들에게 멱살 잡혀 끌려 다니다 잔여 임기를 마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한나라 저 패역도당들로 하여금 숨 쉴 여지를 또다시 주어서 종북잡빨들과 함께 이 나라를 한층 더 망가뜨릴 기회를 준다는 사실이다. 이는 결국 방사능 물질로 오염된 밭에 씨를 뿌리면 큰 수확이 있을거라는 발상에 다름 아니며 그나마 참신한 인물로서 조금이나마 정치적 미래를 기대하게 해주는 나 의원으로 하여금 소모품으로 쓰다 버리겠다는 것과 다름 아닌 무책임한 발상이요 주장이다.

 

서울시장 직이 대체 무어길래, 만약 나경원-오세훈연합세력이 당선된다면 그 하나로써 조갑제 기자가 말하는 대로 저 사라져버려야 할 거대한 철밥통 쓰레기당 한나라가 그로 하여 충격을 받고 내부적 쇄신을 할 것이라는 장미빛 그림을 그린다는 말인가? 그렇게 보는 조 기자의 판단은 대체 무엇에 근거한 것인가? 조 기자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로 인해 한국정치판이 일신될 것이며 보수우익 진영이 활로를 찾을 것이라는 망상을 한단 말인가? 죽어가는 한나라당이 살아나면 썩은 이 사회가 정화되기를 바라는 보수우익에게는 독약이다. 게다가 패배하는 날에는 이 하루살이 같은 한국사회에서라면 오세훈나경원은 정계에서 잊혀지고 마는 인물이 되고 말 것이다.

 

조 기자가 그간에 계속 써왔듯이 한나라당은 애국시민들에 의해 사망선고를 내려 해체시켜버려야만 할 쓰레기이고 대주주 노릇 하는 박근혜는 진성좌익보다 한참 더 하수인 기회주의적 무능 정치인의 표본으로 한국 정치판에서 영구히 퇴출되어 마땅할 인물이다. 대통령을 보라, 당 대표를 보라, 일개 의원신분에 대변인까지 둔 귀족 박근혜를 보라. 또 그 밑에 내시들을 보라. 그들이 언제 한번 나라를 쥐고 흔들며 노는 종북좌빨들에게 투쟁한 적이 있는가. 오늘날 이토록 나라가 어수선한 것은 이 집단에 기인함이 거의 절대적임은 명료하다. 그럼에도 나 의원과 오세훈을 내 세워야 한다는 글을 쓴다는 것은 근년의 그의 논리와 전혀 맞지도 않을뿐더러 의도에 의구심 마저 갖도록 함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나라 모든 문제들의 밑바닥에는 이명박과 박근혜가 친애하여 마지 않는 종북잡빨들이 보란 듯이 시민들을 선동하고 농락하고 희롱하며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며 그것들과 공생하는 한나라당을 이대로 더 존속시킨다는 것은 국민들로 하여금 종북 좌빨들과 공생하라는 말과 같음이다. 한나라 바로 그들이 종북떼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도모하면서 자기네들 밥그릇만 챙겨온 무리들이 아닌가 말이다.

 

단물 찾아 수십년 헤맨 자들이 자기 밥그릇까지 내던지면서 한국정치판을 쇄신시키려 할 것이라고 볼 사람은 제정신 가진 이라면 이 땅에는 없다. 조갑제 기자는 한나라당 존속을 열망하는가? 만약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면 이는 말로 주고 되로 받겠다는 발상에 지나지 않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그 되에는 국민들이 마셔야 할 독약 한 사발이 담겼을 것이다. 한국 정계의 문제는 서울시장 직에 있지 않고 썩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에 기인한다! 한나라당은 기필코 없어져야 하며 한나라당의 대안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타나게 될 것이므로 나경원 의원은 지금 출마함으로써 부질없이 한나라 망나니들의 총알받이가 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라.

 

 

산하


댓글목록

빨갱이감별사님의 댓글

빨갱이감별사 작성일

공감합니다. 오세훈이 무상급식 반대운동 했다고 그 이전의 경력,행위에 대해서는 묻지도 따져보지도 않고  묻지마  지지한다는것은 위험천만의 일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조갑제는 월간조선( 당시 편집장이었던 조갑제) 2003년 2월호에 7페이지에 달하는 '추적 재검표부른 전자개표조작설'이라는 제목의  우종창기자의 기사를 게재하였음에도 어느날부터인가  16대선은 전자개표조작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다니는 알 수 없는 인물입니다.

HiFi님의 댓글

HiFi 댓글의 댓글 작성일

본문의 주제에서는 오세훈과 나경원 의원은 동등하게 상정되어 있습니다. 오세훈에 대한 논의는 이 글의 내용과는 전혀 별개의 논의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나경원 의원의 도전의욕과 순수성은 좋아보이나  산하님의 지적같이 서울시장에 당선되 본들  저들빨갱이등쌀에 둘러쌓여 오세훈 마냥 온갖 수모를 다 당할것입니다.

  오죽하면 오세훈이 적절찮은줄 알면서도  시장직을 걸어 주민투표로 하려 했겠습니까? 그만큼 저들 빨갱이들의 집요한 포풀리즘을 일거에 깨부수고 싶어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를 보고있었던 한나라당 족속들은 마지막 보수의 아이콘을 지키려는 오세훈의 진정성을 대선을 위한 돌출이란 야당과 빨갱이족속들의 왜곡공격에 속내를 함께하면서  담넘어 불구경처럼 보다가 따가운 시선에 못이겨 겨우 막판에 면피노릇만 했지 않나요???????????

  이런 마당에 나경원 역시 당선된들  똑같은 환경에 처할겁니다.아직 우익의 최대 주주라 할수있는 박근혜까지  외롭게 싸운 오세훈의 보수아이콘을 외면해버리고  종북좌파와 공생하려고 몰두합니다.
 

  그것이 박근혜의 트래이드마크인 "신뢰"와 "동서화합"으로 포장되어  "정의와 진실"을 와해시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보선이 문제가 아니라 님의 지적대로 한나라당이 깨져없어져야할 집단 맞습니다.
그 반동으로 새로운 진성보수세력이 등장해야 이나라가 온전할겁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그래도 한명숙 보다는 나경원이 되는 게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요??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135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614 머리에서 발 끝까지 적화 댓글(1) 오막사리 2011-09-09 1509 47
14613 삼성 갤럭시탭 독일법원서 판매금지 판결 댓글(2) 우주 2011-09-09 1428 18
14612 엉터리 전도사님께 댓글(13) 오막사리 2011-09-09 1345 17
14611 좌파에 대한 지식을 알리는 인터넷글을 오늘도 4개 올렸… 댓글(1) 무지개 2011-09-09 1312 13
14610 안철수의 죄는 미국에게 찍힌 괘씸죄? 댓글(7) 善者不來 2011-09-09 1494 4
14609 가평 자라섬과 이화원 댓글(4) 불의척결 2011-09-09 1474 7
14608 박원순 "좌익이 아름다운재단"..30억을 좌익단체 지원… 댓글(1) gelotin 2011-09-09 1517 21
14607 이명박 대통령님, 남의 탓이 아닙니다. 댓글(5) 證人 2011-09-09 1458 32
14606 시골의사 박경철이 주식전문 강사라는데 이번에 작전을 하… 댓글(4) 조고아제 2011-09-09 1433 17
14605 안철수가 대통령 자격을 갖추려면... 경기병 2011-09-09 1179 14
14604 미친수작, 그렇다면 안철수와 김연아 선수를 놓고 여론조… 댓글(9) 김종오 2011-09-09 1806 59
14603 방산수출 길 트는 金국방의 군사외교 댓글(2) 뽀데기 2011-09-09 1256 5
14602 역시 군대가 짱이구만 ㅋㅋㅋ 댓글(1) 더블디 2011-09-09 1419 4
14601 누가 안철수에게 돌을 던지는가? 댓글(14) 善者不來 2011-09-09 1344 11
14600 미숙아 안철수, 댓글(3) 피안 2011-09-09 1205 29
14599 안철수 댓글(1) 경기병 2011-09-09 1356 8
14598 안철수 현상이란? 댓글(2) 경기병 2011-09-09 1314 13
14597 시대흐름에 따른 "대통령 병"에 대한 단상 김찬수 2011-09-09 1323 10
14596 정규재 소장님!! 수도 서울을 맡아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댓글(2) 죽어도박사님과 2011-09-09 1300 15
14595 모든 면에서 도쿄都에 비해 함량미달입니다. 댓글(1) 죽어도박사님과 2011-09-09 1356 5
14594 여론조사 1위라면 빈 라덴도 찍어줄 사회..야만 사회 댓글(1) 죽어도박사님과 2011-09-09 1565 6
14593 "올것이 왔다" 는 누구를 향한 탄식인가? 댓글(2) 나라수호 2011-09-09 1377 34
14592 어제 곽노현 구속하라! 서울시교육청앞 집회. 우국충정 2011-09-09 1240 21
14591 '철수'는 어떤 '영희'와 놀아야 할까? -공개 편지- 김피터 2011-09-09 1462 30
14590 나는 안철수를 용서할 수 없다 댓글(6) Frodo 2011-09-09 1895 63
열람중 조갑제 기자의 二律背反 댓글(4) 산하 2011-09-09 1487 36
14588 한명숙은 알고 있다!!! 댓글(2) 김제갈윤 2011-09-09 1748 57
14587 좌파는 띄어주고 우파는 두들겨 패주고 ? 예장미 2011-09-09 1238 17
14586 한국형 불가사의 댓글(4) 박병장 2011-09-09 1360 33
14585 박원순 빨갱이 지원 재단과 착취 제작소의 진실 댓글(2) 비전원 2011-09-08 1316 1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