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작은 후보공천조작/표심왜곡/개표조작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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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빨갱이감별사 작성일11-09-06 03:00 조회1,4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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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양산시장 후보, 엉터리 여론조사 공천돼 양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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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의 후보자 공천확정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주요정당에서는 유권자 여론조사를 통한 공천을 전가의 보도(傳家의寶刀)로 이용하고 있는데 전국 각지에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조작이니, 여론조사 부실이니 여러 잡음이 나오면서 공천탈락 후보자의 무소속 출마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나오고 있는 것이지요.
제가 살고 있는 경남 양산시에서는 한나라당 시장 후보 공천 여론조사를 두고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곳은 한나라당 전대표인 박희태가 국회의원으로 있는데 명색이 여당, 그 것도 국내 최고참인 6선의원의 지역구에서 부실한 여론조사가 이뤄졌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지난4월30일 조문관 전도의원을 양산시장 후보자로 공천했습니다.
*한나라당 양산시장 공천을 받은 조문관씨
양산은 당초 13명이 한나라당 시장공천을 했는데 조문관, 나동연(시부의장), 장운영(변호사), 박규식(도의원) 등 4명을 1차로 압축한 후 2개 기관의 여론조사를 거쳐 조문관 씨로 확정한 것이지요.
당초 후보자 4인은 여론조사를 거쳐 0.1%라도 앞서는 사람이 공천을 받는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유권자 1천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된 4인 여론조사에서 한국리서치는 나동연 36.6,조문관 28,장운영 18.1,박규식 17.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리서치앤 리서치는 조문관 37.8,나동연 26.9,장운영 20,박규식 15.3%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2개 기관 1등이 각각 다릅니다.
리서치 앤 리서치의 조문관 10.9% 선두, 한국리서치는 나동연 8.6% 선두 이 둘을 단돈 합산한 편차는 무려 19.5%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합산 평균에서 조문관 32.9%,31.75% 결국 1.15% 차이로 조문관이 확정됐습니다.
공천자인 조문관과 낙천자 나동연을 비교하면,
반대 결과가 나타난 2개 여론조사 기관의 차이점을 구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표본은 1천5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3% 포인트.
당초 한나라당 경남 공심위는 이틀간에 걸쳐 전화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리서치 앤 리서치는 4월22,23일 조사를 완료했지만 한국리서치는 이틀 만에 표본을 채우지 못해 사흘을 추가로 해서 가까스로 집계치를 낼 수 있었습니다.
*2개사가 제출한 여론조사 보고서
한나라당의 양산시장 공천 확정 후 당연히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특히 나동연 후보는 극렬한 저항을 했습니다.
그가 이토록 미쳐버린(?) 이유는.
참고로 그간의 여론동향과 한나라당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비교표를 보면 조문관측이 의뢰한 한국갤럽의 조사에서조차 조문관이 나동연에 2.6% 밖에 차이가 자지 않았는데 한나라당이 의뢰한 리서치 앤 리서치는 조문관이 나동연에 무려 10.9%나 앞섰다니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 여론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전문가의 의견은?
2개 조사기관 모두 심각한 하자가 발견되는 만큼, 이런 여론조사는 인정받기 힘들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김정기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장 K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경우는 다시 (여론)조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이것으로 어떤 조사기관에서 조사한 것이 옳다 틀리다를 판단할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순 동아대 동북아국제대학원 국제학과 명예교수(전 한국인구학회 장)은
☞ 2개 여론조사 모두 동일한 표본이 아니므로 조문관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선다는 결과는 무의미하다.
☞ 2개 여론조사 결과를 단순 합산해 최종 결과치로 보는 것은 통계전문가가 보기에는 말이 안된다.
☞ 따라서 이미 실시한 여론조사는 백지화하고 추가 여론조사를 통해 결과치를 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동연 후보는 즉각 반발하며 한나라당 재심을 요구했습니다.
*여론조사 의혹을 제기하는 나동연
또한 서울 남부지법에 공천 및 경선무효 확인소송, 공천자 효력정지 가처분, 전화여론조사 결과 증거보전신청 등의 소송을 제기 했습니다.
나동연은 7일 “법원을 통해 확인한 ‘리서치 앤 리서치’의 조사자 중 나의 조카가 조문관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있는 등 명백한 조작흔적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저 역시 이번 여론조사는 여러 면에서 심각한 흠결이 있었다고 봅니다.
인구 또는 유권자 숫자별 비율에 의한 표본배분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나동연이 8년간 지역구였던 삼성동에서 조문관 씨에게 크게 뒤진 점 등은 피해갈 수 없는 여론조사 하자의 증거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누구를 지지하고를 떠나 집권당 한라당의 여론조사가 이렇게 엉터리로 진행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박희태가 차라리 “조문관이 다른 후보보다 출중해서 공천했다”면 누구나 이해했을 것입니다.
엉터리 여론조사를 근거로 한 공천확정은 눈가리고 아웅 하는 것입니다.
법정에서 공천 무효가 된다면 조문관 씨도 피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그가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헛물만 켰으니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여론조사 사기극에 선의의 피해자만 생기게 된 꼴이지요.
진실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는 없습니다.
명색이 집권당이 이런 반칙 플레이를 해서 되겠습니까.
경남도당 공심위 소속 국회의원, 일반 위원 중앙당 공심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그렇게 무식한 사람들로 구성됐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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