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존함을 제게 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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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겨자씨 작성일11-09-04 13:36 조회1,430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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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님 전상서
뽀글이 나이트 클럽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알바 대학생입니다. 남들은 ‘노무현’ ‘김대중’ 잘나가는 이름 달고 열나 돈 버는데, 저는 변변한 이름이 없어 불러주는 손님이 없습니다. 곽노현 교육감님, 이미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 박명기 교수님께 선의로 2억을 희사하셔 개털 된 줄 아오나, 제게 그 존함 석자를 하사하시면 돈 좀 벌 수 있지 않을까 사려됩니다.
아시잖아요. 나이트에서는 요즘 잘나가는 유명인의 이름을 웨이터 명찰로 쓰는 거. ‘노무현’ ‘김대중’은 좌빨명품존함의 대명사! 프리미엄이 너무 비싸 제가 쓸 형편이 못됩니다. 님의 존함이 그 고결한 선의의 기부로 인하여 작금, 인구에 회자되는 좌빨명품존함의 반열에 섰은 즉, 부디 님의 존함을 제게 선의로 희사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더불어 그 고명하신 존함 석자를 한 번에 다 받기 감읍하오니 부디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여러 달에 걸쳐 곽자, 노자, 현자 따로 떼어 할부로 주시면, 제가 그 존함 달고 나이트에서 열나 돈 벌면 꼬옥 7억 프리미엄 다 받고 팔아 , 제가 2억 챙기고 교육감님께 5억 드려 원래는 7억을 선의로 희사하시려 했던 님의 큰 뜻을 이루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참고로 길 건너 ‘중도 나이트’에서 일하는 제 친구들은 ‘이명박’ ‘박근혜’ 명찰 달고 열나 돈 벌고 있습니다. 중도에서는 먹어주는 이름이라 하더군요. 근데 ‘박근혜’는 저희 나이트도 요즘 들락거리며 손님 빨아 먹기에 정신이 없어요. 우리 뽀글이 사장님의 동업자라는 얘기도 있는 실력파로서 그 애가 이 동네에서는 자칭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하는데, 삼거리 ‘서울나이트’에서 종업원 새로 뽑는데도 지 똘만이 박으려고 무진장 애를 쓴답니다.
지금은 불러주는 이 없는 ‘김미화’ 올림.
댓글목록
강유님의 댓글
강유 작성일
뽀글이 나, 개정일이나... 더 좋은 이름은... 김정은 이라고 이름을 바꾸면... 좌빨들로 득실득실 손님들이 몰려들 것 입니다.
그 손님에게 맥주 줄때... 오줌이나 한 사발씩 타서 주십시오
無眼堺님의 댓글
無眼堺 작성일김미화 이자도 좌익인데...열나서 한잔 합니다.겨자씨님 언젠가는 좋은날 있을것입니다.
겨자씨님의 댓글
겨자씨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시스템클럽 제위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불철주야 대한민국의 안보를 염려하시며, 수고하시는 제위 여러분과
동참하고자 시스템클럽에 가입한 겨자씨입니다.
대추나무님의 댓글
대추나무 작성일
명문 입니다. 참 재미 있네요
곽노현이란 녀석 그냥 물러 가기는 너무 억울 했던지 주접을 떨고 있는데
아마 본전을 뽑고 나가려고 그러는 모양 이지요?
그런데 이제 껍질 다 볏겨진 호랑이 한테 돈 갖다 바칠놈이 어디 있다고
버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커피 타다 바치는 비서도 속으로는 곽노현이 심부름 하는거
더러워 하고 싶지 않다고 할텐데 말입니다.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겨자 씨!
반갑습니다.
꽤 글을 맛있게 잘 쓰십니다.
자주 뵙고 한 수 배우겠습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참 맛깔나게 글 잘 쓰셨네요!!!!
처음엔 보고서 은근히 화도 났었습니다만......
재미있게 풍자하신 글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