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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튀어 볼려고 한-오세훈 난-땅에 파 뭍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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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고아제 작성일11-09-01 13:57 조회1,44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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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상급식 투표가 끝났음에도 아직도 설왕설래 말들이 많네요.

 

그래서 제가 나름 정리도 할겸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질책은 나중에 하더라도 일단은

오세훈을 도와주자는 입장이었고요.

투표 결과도 친박성향이 친이성향 보다 10% 정도 더 투표에 참석 했더군요.

 

몇 군데 보수 싸이트의 글만 봐서는 오세훈은 보수의 영웅이 되었고

박근혜 대항마로서 자리매김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바닷물의 겉 표면에 파도가 좀 친다고 심층수까지 요동치지 않죠.

 

다 알다시피 오세훈은 16대(2004년) 총선 전에 정치개혁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6대 총선에 불출마 합니다.

당시로서는 국민들에게 상당히 신선하게 받아 들여졌습니다.

 

정치 일선을 떠나서 정수기 회사 광고모델로 나오면서

사람들의 뇌리에 좋은 인상으로 계속 남게 됩니다.

 

2006년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홍준표,맹형규,이재오

세 사람이 각축전을 벌입니다.

그런데 저쪽 민주당에서 강금실이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장으로

샛노란 원피스를 입고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오는 퍼포먼스를 벌여

서울시민의 관심을 일시에 받아 버리자 한나라당은 경악 합니다.

 

그래서 고대 1년 선배인 박형준이 오세훈을 천거하여

특권으로 오세훈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낙점 됩니다.

그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 지원 하다가 박근혜 대표가

면도칼로 그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요.

 

이때도 오세훈은 국회의원을 그만 두고 박원순의

희망제작소에 들락 거립니다.

오세훈이 서울시장에 당선되고 인수위원회를 만드는데

그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부안방폐장 반대,평택주한미군기지 이전

반대에 앞장 선 최열을 앉힙니다.

최열은 그 뒤 환경친화적 무슨 랜턴인가를 만들어 파는데

사기를 쳐서 검찰 조사 받더니 요즘은 쥐 죽은 듯 합니다.

이때 보수 우익들은 아연실색하고 강력 항의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2010년 지방선거때 오세훈은 또다시 특권으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 받아 구청장 구의원 시의원

다 죽이고 강남 덕분에 자기 혼자만 겨우 살아 돌아 옵니다.

여기서 죽였다는 뜻은 지방선거는 주민들이 시장 후보 보고

그 밑에 것들 찍어 주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이뻐 보이면 그 밑의 구청장, 구의원, 시의원은

자동으로 됩니다.

사실 시장 후보 정도나 알지 그 밑에 것들 뭐하든 사람이었는지

알기나 합니까?

그래서 지방선거때 밑에 후보들은 시장 후보만

졸졸 따라 다니고 시장 후보 당선 운동만 하는 것입니다.

 

사사건건 시 의회와 충돌하는데 시의회 70% 이상이 야당으로

채워졌으니 죽을 맛일 것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던진 것이 주민투표였습니다.

중앙일보에 보도가 나왔고 박형준이 중앙일보를 상대로

고소를 하지 않은 걸 보니 아닌건 아닌 모양인데요

박형준이 오세훈 보고 "주민투표에 부치면 당신은 보수의

영웅이 되고 박근혜의 대항마가 된다"고 꼬십니다.

 

2004년에도 정치개혁법을 만들고 홀연히 떠났다가 서울시장으로

화려하게 금의환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든터라 오세훈이

덥썩 이 제안을 받아 들입니다.

 

처음에 대선불출마선언을 합니다.

사실 제 친구 동생이 정치컨설팅 회사를 하고 있고 작년

지방선거에 몇명 당선시키는데 공헌을 했고 오세훈 캠프에 들어

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서 좀 아는데요 오세훈은 작년 지방선거

전에도 대선캠프를 가지고 있었고 서울시장 당선 후 본격적으로

대선캠프를 가동 합니다.

 

그러니까 불출마 선언도 쇼에 볼과했습니다.

보수의 영웅이 되면 여론은 다시 오라고 소리 칠 것이고

-또 사실 그런 소리도 들렸고-그러면 자연스럽게 다시 돌아

온다는 전략을 짯습니다.옛날 김대중도 그랬죠이...

 

철저히 개인영달을 위해 박근혜 전 대표도 말 했듯이

정치적 사안도 아닌 것을 지자체마다 형편에 맞게 해야 하는

것이거늘 또한 선거를 해도 서울시민이 판단 할 일을

대한민국 전체 일인양 떠벌려서 한나라당 지도부는

커녕 서울시당과도 아무런 사전 논의도 없이 독고다이로

일을 벌려 벌인 겁니다.

 

여기서 또 하나 생각 해 봐야 할 것이요

곽노현이 투표전 부터 내밀하게 수사를 받고 있었고

출국금지까지 되어 있었다는데 야당측이나 야당 색체인

언론들은 알아서 막아줬겠지만 여당이나 오세훈측은 왜 막았냐입니다.

물론 몰랐을 수 있지만 홍준표도 자타가 인정하는

특검 출신이고 오세훈도 율사 출신인데 그 정도 정보망이 없었을까요?

특히나 출국금지는 공항, 항만 출국 서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는데...

 

그렇다면 결론이 나옵니다.

처음부터 이기는 선거를 기획 한 것이 아니라

지는 선거로 기획 했는 것입니다.

그래야 효과가 더 커지고 박근혜에게 치명타를 입히기

쉽기 때문이겠죠.

 

그러니 홍준표 대표가 곱게 보겠습니까?

2006년 서울시장 후보로 경쟁하다가 오세훈한테

물 먹은 기억을 갖고 있는 홍준표인데 오세훈의 오만방자한

행동을 보고 돕고 싶겠습니까?

"그러니까 다시는 볼일 없을 것이다" 하면서 문전박대를 하지요.

 

이제 홍준표가 대표로 있는 한 땅에 뭍힌 오세훈을

끄집어 내서 흙 털어 주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서울시장직은 걸지 마라고 그렇게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장직을 걸어서 한나라당을 위기에 빠트려 버립니다.

서울시장직이 자기 혼자겁니까?

서울시민이 뽑아 준 자리입니다.

그것을 개인의 영달을 위해 걷어 차 버린다?

 

홍준표는 자존심이 없겠습니까? 명예가 없겠습니까?

내년 총선 관리를 하며 무사히 대표 임기 1년을 채우고

명예롭게 떠나려는데 서울시장 선거라는 복병을 만들어 준겁니다.오세훈이가...

 

자 이제 서울시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장을 설명 해 볼까요?

사실 국회의원들은 뺏지에 목숨 걸고 사는 존재들입니다.

이 뺏지들은 내년 대선보다 내년 4월에 있는 총선에

목을 걸고 있습니다.

다행이 다시 여당이 되면 좋지만 뺏지만 단다면야 정권재창출에 실패하여

야당이 된다한들 큰 대수겠습니까?

요즘 야당은 옛날과 달라서 해 먹을 만합니다.

 

뺏지는 모든걸 갖게 하지만 떨어지는 그날 국립호텔행도

감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일가 친척도 보호 받습니다.

그래서 김대중은 자기 아들을 국회의원 만들었고 김영삼은

아직 이 짓을 못해 안달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내년 총선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이분들께

이제는 서울시장 보궐 선거라는 생각치도 않았든

보너스를 안겨버립니다. 환장 할 겁니다.

한마디로 재앙입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겁니다.

이번 보궐선거 득표율에 따라 공천에도 영향을 줄것이고요.

 

느긋하게 내년 4월을 준비하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이죠.

그래서 서울지역 국회의원 일부는 이번에 적극적으로 오세훈편을

들었든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을지 몰라도 박근혜의

도움이 절실할 겁니다.

내치는 건 나중 문제고 일단 서울시장부터 한나라당이

다시 뺏어 오고 보자입니다.

 

여태껏 우리들은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정치권만 봐 왔습니다.

그러다가 박근혜라는 인물이 나타나 원칙과 정도를

가는 정치를 하니까 낯설고 어색한 겁니다.

 

대한민국 전체를 경영할 사람보고 수 많은 지자체 중

하나인 서울시의 복지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 하지 않는다고

저거 보수가 아니다,김정일이 편이다, 민주당으로 가라

하면서 쌍소리를 해 댑니다.

이명박은 대통령 자리를 위해 서울시를 하느님한테 봉헌한다 했지만

박근혜 전대표는 대한민국과 결혼 한 사람이라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의견을 제시 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정말 그런 소리를 해 대는 사람들이 진정 보수 우익이

맞는지도 의심 스럽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더니

이번 사태를 지켜 보면서 정말 그 말이 맞는가 싶더군요.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 댄다고 대한민국 유권자 중 몇%나 될까요?

여론은 심층수와 같아서 뭐가 옳은지 정확히 꿰뚫고 있으며

그리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을 위해 때로는 "설탕 바른 총알"도

사용하며 개인의 영달이 아닌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가가 누구인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한표를 행사 해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오세훈이 그렇게 연기를 잘 하는 인물인가요! 그 눈물 연기까지 한 한 인간의 본성까지도 음해 하려하는 그 무서운 요설의 음모가 또한번 순수한 사람들을 기만시키는 소설로 보입니다.

지나친 비약이고 소설같습니다! 저같은 저급한 두뇌로는 그 3차원적 소설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좀더 비약하지말고 순수하게 받아 들일수는 없는가요??????????

 님의 말씀대로 오세훈이 정작 쑈를 했거나 튈려고 연기를 했다칩시다.그러나 좌파의 표를 잃더라도 그의 보수아이콘을 지키려고한 확실한 그의 신선한행동은 박근헤보단 선명해 보입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들을 감동시켜주지 않나요? 박근헤가 그래주길 바랬는데 계산적이라 그러지 못하고 있지요!

  물론 아직은 오세훈이 많은 검증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박근혜는 돌팔매를 맞드라도 아버지 박정희대통령의  반공이념을 지켜야지요.대권에 오르려고 하는 국가지도자가 진실과 정의를 국민앞에 보여야 함에도 그것은 거추장스럽게 외면한체 5.18실상에 침묵하고 좌파집단의 망국행태에 침묵하면서 오로지 듣기좋은 말로 동서화합,신뢰만 외칩니다.진실과 정의가 바탕되지 않은 그것은 공 염불 입니다. 박근헤는 지금이라도 괘도수정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죄송하나 본질을 떠난 말을 자꾸 만드는 행위는 괘변이고 소설일 뿐입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저도 장학포님과 뜻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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