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이한위 등이 출연하는 7광구라는 영화 혹시 보셨나요? 지난 2009년 해운대로 1,000만 관객 신화를 이룬 윤제규 감독이 제작을 맡고,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많은 기대를 했었지만, 너무 많은 기대 탓인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스토리나 완성도에선 아쉬움이 조금 많은 영화였습니다.

아쉽긴해도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 점이 참 많았는데요, 특히 이 영화의 제목인 7광구’라는 곳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7광구는 1970년대 우리나라와 일본이 2028년까지 공동 개발하기로 조약을 맺은 우리의 해양영토인데요, 일본의 거부로 25년째 석유탐사가 이뤄지지 못한 채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ㅠㅠ

실제 이곳의 석유와 가스매장량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니 탐사가 이뤄져야 하건만, 일본은 “한국이 200해리를 초과한 대륙붕에 대해 경계를 주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일본의 해역이라는 논리를 펼쳐 접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하네요. 일본이 또 해양영토 분쟁을 일으켜 7광구 개발을 독차지하려는 것 같습니다.

일본만 그럴까요? 중국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있는 제주도 마라도 남쪽 이어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7광구에 근접해있는 시라카바 가스전이 자기네 것이라며 우리의 해양영토를 넘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변 강대국들이 해양영토를 취득하려고 합니다. 이들을 견제하기 위한 제주 해군기지 건설도 무엇보다 시급하건만 일부 단체들의 망국적 행동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고 있네요.

중국과 일본에 영원히 줄 수 없는 우리의 7광구! 우리의 영토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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