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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모처럼 빼든 녹쓴칼이 먹혀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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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수호 작성일11-08-28 15:20 조회1,36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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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활동 하리라고 본다"

"이번 선거는 지난 주민투표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보궐선거가 지난 주민투표처럼 무상급식을 둘러싼 대결구도가 돼선 안 된다"

"선거가 무상복지 싸움으로 흐르면 박 전 대표가 나설 수 없다"

 

이상은 10월 26일에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궐선거에 관한 박근혜 측근들의 산발적인 멘트로서 이를 요약하여 재 구성 해 보면,  

"10.26 보궐선거는 지난번 무상급식 주민투표와는 성격이 다르므로 박근혜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기는 하나 보궐선거가 무상복지를 둘러싼 대결구도가 된다면 돕지 않겠다" 로 되겠다.

 

이는 박근혜의 측근들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들이니 필시 박근혜의 지령(?)을 받은 참모들이 마치 자신들의 추측 한 바를 언론에 흘린듯하게 만들어 혹시나 생길 격한 반응에서 피해 보자는 그가 항용 그래왔듯이 얄팍한 술수를 부린것 일것이다.

당당하게 자신의 입으로 자신의 의도한 바를 떳떳하게 표현하지 않던 종래의 버릇이 도진것 일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마치 다섯살배기 개구장이가 숨겨둔 과자를 몰래 꺼내먹고 뒷탈이 염려되니까 영문도 모르는 엄마를 향하여 "엄마! 나 그거 훔쳐먹지 않았어"라고 발뺌한 거나 다름없어 보인다.

 

각설하고,

MB정권 출범후 선거때 마다 당의 지도부가 애걸복걸하며 "선거의 여왕" 의 실력을 보여달라고 통사정을 했음에도 단 한번도 이에 응해주지 않으면서 "선거는 지도부에서 알아서 할 일" 이라고 매번 거절해 왔던 그 이다.

(물론 사랑하는 자신의 패거리가 선거에 임했을때는 음으로 양으로 적극 도와준것은 예외로 하고....)

그런데 이번만은 어째서 예외 일까?

어째서 당 지도부가 도와달라는 간청도 없었는데 선수를 쳐서 도와주려는 명분을 만든것 일까?

이는 몇가지 이유가 있을듯 하다.

 

첫째, 자신의 영향력을 過信하고 있는것 같다.

국민의 지지율이 땅바닥을 기고있던 노무현 정권 시절에 어부지리로 얻었던 <선거의 여왕> 이란 애칭에 스스로 도취해서 정말로 자신이 대단한 선거 전략가로 착각하고 있는듯 하다.

그러나 그러한 허상은 지난번 지방선거때 자신의 지역구 군수 출마자에 대한 눈물겨운 지원이 무색하게 패배한 것을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모를리 없음을 간과 한것 같다.

 

둘째, 자신을 지지하는 소위 박파들이 자신의 말 한마디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줄것이란 보검(寶劍)을 믿고 당 지도부를 위협 하려는것 일것이다.

그러나 이번 무상복지 주민투표를 계기로 자신의 지지율이 급락한 현실을 모르지는 않을터인데 이를 인정하기 싫은것인지 아니면 무작정의 저돌성에 부닥쳐 보려는 자포자기 심정 이었는지?

 

셋째, 한나라당이 이번 보궐선거로 서울시장 직을 빼았겼을 경우 내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에서 크게 불리할 것 이라는 당의 약점을 악용하려는 협박성 주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이미 자신이 잇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해가고 있음을 모르고 있는것 같다.

게다가 통상적인 거래란 쌍방 모두의 윈윈이 가능할 때에만 거래가 성립돤다는 기초적인 상식을 간과 한것 같다.

당직자들이 저 오만한 위협에 무릅을 꿇으면서까지 복지정책에 매달릴지를 간과 한것 같다

복지 포퓰리즘으로 말하면 여당인 한나라당은 좌파 야당의 적수가 못된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마냥 복지정책에만 매달릴수 없는 딱한 처지에 있음를 박근혜는 너무 경시 하고있다

 

넷째, 오세훈의 서울시장 낙마로인해 차기 서울시장 깜으로 급 부상되고 있는 나경원이 오세훈의 입장 지지자 (복지 포퓰리즘에 반대) 이기 때문에 나경원의 서을시장 출마를 무산시키기위한 책략일 수도 있다. 

 

다섯째, 자신의 대선용 복지정책이 서울시 보궐선거에서 상처를 받는다면 10여년에 걸친 대선고지를 향한 각고의 절치부심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게될것 이므로 체면불구 양심불구 배수의 진을 치려는 조급함에서 악수를 둔것 같다.

 

박근혜는 유연성 부족으로 다 잡은 대권을 두번씩이나 놓친 이회창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했다.

不義와의 타협은 自滅의 길이 되겠지만 자신만이 가장 옳다는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유연성 부족도 매사를 그르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신이 고집해 왔던 복지정책만이 최선이 아님도 돌아 볼 줄 알아야 한다.

 

지난날 유권자들의 표심을 겨냥했던 중도주의 선언도, 6.15선언 지지 발언도, 김정일 옹호 발언들도, 수도 서울을 두동강 내는 세종시법 고수 주장도, 대통령을 향한 각(角) 세우기도, 그 밖에 그 어떤 자신이 옳다고 주장했던 일들에 대해서 한번쯤 역지사지(易地思之) 하는 융통성과 유연성을 가졌더라면 그의 위상은 지금과는 사뭇  달라졌을것이고 이번과 같은 무리 수를 둘 필요도 없었을것 이다.

 

결과는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겠지만 박근혜의 이번의 무리수가 한나라당에 의해 받아들여 지지 않을 공산이 크므로 이로써 그의 입지는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헛짓하고 앉았네!!!!
18년!!!
이것도 민비를 닮았남?????
사람같지 않은 게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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