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받고 풀려났던 '로버트 박'의 북괴폭로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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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1-08-21 15:39 조회1,442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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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다녀온 어떤자도, 북괴에 끌려갔던 이떤이도 다녀와선 말이 없었다.
그들이 교수였건 시민운동가였건 정계의 중량급 지도자였건 모두가 다 그랬었다.
더더구나 성직자라며,
하나님의 영적 아들이라던 목사였건, 부처님의 길을 따른다는 스님이었건, 천주님의 은총을 받았다던 신부였건 이들도 북한을 다녀와선 하나같이 입을 다물었었다. 아니 입을 열지 못했었다.
들리는 얘기로는, 아니 우리가 모두 알고 있기로는 "하나님 보다도 부처님 보다도 김일성(김정일)의 힘이 더 막강하기 때문에, 어떤 성직자들도 꼼짝 못한다" 고들 했다.
연전에, '로버트 박'이라는 재미동포 청년이 '인간 생지옥'이라던 북한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다며 용감무쌍(?)하게 입북한 일이 있었다. 나는 이를 보고 '또 한 놈의 미친녀석이 북괴의 하수인이 돼서 돌아올 것'이라며 그의 선교를 빙자한 미친행위를 악평한 일이 있었고, 그가 40 며칠간이나 북괴의 호된 고문(?)을 받고 돌아 나올때의 그 처절했던 모습을 보고는, '저 녀석도 주둥이를 열지 못할 것' 이라며 혹평하기를 주저치 않았었다.
그런데, 엊그제 배달돼 온 '월간 朝鮮 9월호'를 뒤적이다가 문제의 그 '로버트 박'이 쓴 기고문 "북한, 인권 위기를 넘어서(North Korea: More Then a Human Right Crisis)" 를 읽고는 나의 그에 대한 사각을 달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대단한 성직자 같았다. 압록강을 건너 북괴로 들어갈때의 그 '로버트 박' 정신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역시 '로버트 박'이었다.
그는 북괴에서 풀려난 후, 그 혹독했던 고문(성고문 등?) 후유증으로 지금도 몸이 불편하다지만, 그러면서도 그는 북괴의 인권문제에 대해 상담하고자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코자 했고, 국무총리도 장관도 만나고자 했다. 그러나 뜻과 같지 않자, 북한 인권에 대한 한국측 총책임자로서 국가인권위원회의 '북한인권특별위원장(김태훈)'을 만나 허심탄회한 얘기들을 나눴다고 월간조선이 취재해서 보도한 것이다.
'로버트 박'은 그의 따로 쓴 글과, 대담에서 다음 세가지를 특히 역설 했다.
1, 북한을 몰래 떠나 중국으로 나와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외교적 보호조치를 취라라!
(법적 근거/ * 1951년에 체결된 난민조약, **1967년에 채택된 난민 지위에 관한 의정서 등)
현재 중국정부에서는 이들을 체포되어 강제북송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원 처형 되고 있다는 것이다,
2. 탈북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라!
탈북하여 한국(혹은 미국 등등)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인 중 49%가 북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정기적으로 송금하고 있으며, 이 방법은 어떤 NGO도 접근할 수 없었던 지역주민을 살릴 수 있고, 한국의 실상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3. 한국에서 대규모 시위를 하라!
북괴의 반 인륜적 범죄와 대량 학살에 반대하는 10만명 이상의 대규모 시위를 하고 그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북한 전역에 날려 보낸다면 북한 인민들도 크게 동요하여 김정일 정권이 무너질 것이다.
아~ 재미 동포 청년인 '로버트 박'!
대한민국의 '내로라' 했던 김대중도- 노무현도- 정동영도- 박근혜도-
또, 그 많은 성직자라는 어느 놈도 북괴를 다녀오곤 북괴의 협박에 주둥이를 닫아버리고 있었는데, '로버트 박'은 미국의 여러도시를 누비면서 북괴의 인권실상을 샅샅이 폭로했고, 언론들과의 대화에서도 이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어 장하기 이를데 없는 우리 교포, 자랑스럽기 비길데 없는 우리 동포렸다 !!
11.08.21.
김종오.
댓글목록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작성일그냥 바보인줄 알았는데, 훌륭한 사람이였군요!..
zephyr님의 댓글
zephyr 작성일
"한국에서 대규모 시위를 하라"
가장 중요한 일인데.........
지도층에 있는자들이 반역자들이니......
콘사이스님의 댓글
콘사이스 작성일
우리 대하민국 대청소 500만 야전군이 할일이 생겼읍니다
첫번째 사업으로 한번 해보는것이 어떨까요
시위 한번 합시다 !!!
나라수호님의 댓글
나라수호 작성일
일단 누구도 못한 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렇기는하나
그는 명예를 생명같이 여길 성직자도 아니고,
이름을 팔아먹고사는 정치인도 아니고,
전도 유망한 젊은 여성도 아니며,
처자를 거느리는 유부남도 아닌
더 이상 잃을게 없는 인물이어서 가능 했을것 입니다.
HiFi님의 댓글
HiFi 작성일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시위를 통해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도록 정치권에 압력을 넣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영어 Chrisis는 Crisis로 스펠을 고쳐 주세요. 로버트 박에 대하여는 몇 차레 이곳에 그의 근황을 알린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교회에서나 한인 사회에서나 그 죽음의 계곡을 넘나들다 돌아와 정신차리고 하는 고백을 사회시중에 사는 술 취한 듯이 삐딱한 사람들은 싸잡아 냉대주기가 일쑤였고, 가없는 그의 수고와 애씀을 돈 안든다고 쉽게 말로 과소평가하고 입방아 찧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러한 세월속에서도 님께서 그렇게 돌아오셔서 늦게나마 그러한 분을 인정하시고 싸매주시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 봅니다. 님이 고백하여 주심으로 로버트 박을 어거하던 영혼을 묶고 있던 쇠사슬이 이제는 한결 안식으로 풀려질 것으로 압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개혁 님, 고맙습니다.
제가 잘 못 썼군요. Chrisis를 Crisis로 고쳐 놓았습니다.